박민수 박사의 저울 면역력 - 위기의 순간, 면역 갑옷이 이긴다
박민수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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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박민수 박사의 저울면역력'

-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방어막, 면역력 -

 

 

 

  

 

 

지은이 : 박민수

펴낸곳 : 피톤치드

발행일 : 2020년 9월 1일 1판1쇄

도서가 : 18,500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진 것 같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 하여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영업을 못하게 되고 음식점과 주점, 카페도 저녁 9시 이후에는 실내영업이 금지되는 등 방역 조치들이 일상 생활 자체를 어렵게 하니까 말이죠. 더우기 전염성이 강해진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하였다니 감염 예방 활동 또한 무척 신경 쓰이는게 지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 무더운 날씨에 긴 출퇴근 시간 내내 마스크 착용한 채로 오가고 있구요.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감 바이러스의 한 종류라지만 이렇게까지 인류를 공포에 몰아 넣을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하긴,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과 깨끗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서 감기환자가 급감했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는 하네요.

 

이번 도서후기는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방어막이라 하는 면역력에 대한 책이 대상입니다. <박민수박사의 저울면역력>이란 책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면역 강화'가 아니라 '면역 균형'이 중요하다는게 주 내용인 책인데요. 100세 시대라는 요즘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의학지식들을 간추려 담았다 합니다. 상식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도 많이 나오지만 의외인 내용들도 솔찮게 수록되어 있었어요.

 

저자는 의사이지만 X튜브를 운영하는 분입니다. 현재 통합적 건강주치의를 지향하는 의원의 원장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는데 저자 소개란에 기재된 경력들을 살펴보니 전임의, 개발기획이사, 강사, 집필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더군요. 실버버튼을 받았다니 상당히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분인가 봅니다.

 

  

 

 

책은 서문이라 할 <프롤로그. 저울면역력, 심신의 평형과 건강한 장수>로 시작되어 본문 총 7부, <1부. 면역의 균형이 건강의 알파와 오메가>, <2부. 면역력 저울을 재는 10가지 방법>, <3부. 면역력을 높여 조기에 암을 진압하라>, <4부. 대상포진과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법이 다르다>, <5부. 혈관이 잘 통해야 면역력이 사통팔달한다>, <6부. 호르몬 균형이 면역력 저울을 피드백한다>, <7부. 장내세균숲과 면역력을 살리는 레인보우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알레르기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4부에 관심이 많이 갔었어요.

 

 

 

 

저자는 면역력이 강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면역력이 지나치게 많아도 발병하는게 있다네요. 그게 바로 알레르기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랍니다. 이것이 1부의 첫 내용이었는데 시작부터가 놀라움이었죠. 

아직까지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원인은 대부분 거의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부적절한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인 것은 판명되었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부족하게 되면 암 발병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합니다. 

결국 면역력이란게 자기 몸을 공격할 정도로 넘쳐서도 안되지만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발병될 정도로 떨어져서도 안된다는 것이죠. 핵심은 밸런스, 균형과 조화라는건데 그래서 책 제목에 저울면역력이란 말이 들어갔나 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면 면역력 상태를 의심하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면역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거라는군요. 내용을 보면 건강 관련 서적이라면 거의 다 언급되어지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눈길이 가면서 면역력 지수 체크를 하게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 질환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낫는다고들 합니다. 사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맞는 말일 수도, 틀린 말일 수도 있죠. 하지만 이 질환이 일상생활에서 주는 고통은 상당합니다. 숨쉬기 어려워지는 천식이나 참을 수 없을만큼 가려움을 동반하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사람을 보면 잘 알 수 있죠. 책에 따름 법정스님도 평생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몹시 고통받았었다고 합니다. 스님이 폐암으로 돌아가신 것도 천식으로 인해 폐에 지속적으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그런 것이라 본다네요. 이처럼 저자는 알레르기나 자가면역 질환은 보통 만성적인 염증을 동반한다고 하는데 놀라운건 이 질환들을 계속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치매와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럴 수도 있었나요? 이 또한 처음 듣는 얘긴데 아무튼,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미연에 예방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답니다. 그럴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피하는게 가장 좋은 상책이라네요.. 흐흠.. 이걸 보니 금연부터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알레르기 질환은 히스타민 작용이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킨답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으로 계속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거나 다른 신체증상으로 전환, 또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군요. 참고로 히스타민은 외부 자극원에 대해 신체가 신속하게 방어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유기물질로 강력한 혈관 확장 작용과 기관지, 위장 등 내장근육을 급격히 수축시켜 외부 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책에는 면역력 강화로 암을 예방한다라던지 호르몬과 면역력 균형과의 관계, 활성산소와 혈관 건강, 장내세균과 면역력과의 상관 관계 등 면역력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들도 여기에 언급하면 좋겠지만 스포일러 비난이 걱정되기에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궁금하심 서점에 가셔서 내용 직접 살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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