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베트남 (2019~2020년 전면개정판)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11
김낙현 지음 / 시공사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Just go 베트남 2019~20 전면개정판'

- 300만명의 자유여행자가 선택한 대한민국 No.1 가이드북 -

 

 

 

  

 

지은이 : 김낙현

발행처 : (주)시공사

발행일 : 2018년 11월 23일 개정4판1쇄

도서가 : 15,500원

 

 

베트남은 우리에게 있어서 여러가지로 애증관계에 있는 나라 같습니다. 베트남전쟁에 파병하여 많은 전투를 치루면서 피아간 많은 살상행위가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겠죠. 하지만 작년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에 여행가서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생길 일을 겪었습니다. 여행가서 현지 노인분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가이드가 통역해 준 말에 따름 당시에는 서로 적이었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이해한다는 말을 했답니다.. 우린 일본의 침탈과 그들의 악행들을 어떻게 취급하고 대하는지를 비교해 봄 뭐가 맞는건지 헷갈렸던 기억이 났지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 도서후기가 저스트고 베트남이라는 여행가이드북이다 보니 베트남 여행 당시 느꼈던 소회가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쓰게 되었네요..

 

 

이번 도서는 다양한 여행 도서들을 출간하는 시공사의 <Just go 베트남>으로 2019~2020년 전면 개정판입니다. 해외여행 가이드북 시리즈로 유명한 저스트고 시리즈는 지금까지 59권까지 출간되었다 합니다. 이번에는 사은품으로 여행시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진 옷걸이와 지퍼백을 같이 배송되어 왔는데요. 요즈음 인터넷에서 도서를 구매할 경우에는 다양한 사은품들을 주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사은품을 살펴보고 선택하여 구매함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뉴질랜드와 발리에서 오랫동안 거주했고 여행과 서핑, 그림과 글 쓰는 일을 하며 지내는 분이랍니다. 책자의 프롤로그 하단에 표기된 저자소개 부분을 보면 저자가 한량이란 느낌이 들던데요.. 상당히 젊은 친구인 듯 한데.. 여튼, 부럽단 소리 절로 나옵니다. 그나이에 그리 자유롭게 살아 간다는게 말이죠..

 

 

개인적으로 저스트고 베트남 2011~12년판을 가지고 있었기에 혹시나 해서 꺼내 찾아봤습니다. 내용이나 형식 모두가 완전히 딴판이더군요. 8년간의 간격이란 점을 생각함 당연하겠죠. 그런데 책 정보 살펴보다가 2011년판은 일본 여행가이드북(Wagamama Aruki series ; Vietnam)을 번역하여 출간하였던 것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길래 자세히 살펴보다 알게 되었죠. 이게 번역서였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책은 서론부인 <프롤로그~베트남 추전 여행 일정>에 이어 여행 가이드의 핵심 내용이라 할 <베스트 오브 베트남>과 지역별 베트남 여행지 소개인<베트남 남부/중부/북부>, 그리고 베트남 여행에 필요한 각종 팁과 정보들인 <베트남 여행의 시작>, <베트남 여행 준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이 두텁지가 않은데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많은 여행 정보를 수록하려다 보니 글씨가 작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먼저 베트남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은 북쪽으론 중국과 국경을, 남으로는 남중국해에 맞닿아 있는 남북으로 6,800㎞란 긴 거리로 이어진 국가입니다. 기원전 111년 전한의 무제가 남월을 멸망시킨 이후 약 1천년간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기에 베트남인들은 중국인들을 그다지 좋게 보질 않는답니다. 아마 우리가 일본인들을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거라 여겨지네요.

 

 

베트남은 영토 전체가 북회귀선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후가 일년내내 고온다습한 열대몬순 기후입니다. 국토의 3/4 이상이 산지이지만 주로 북쪽에 분포하고 있고 남쪽에는 메콩강 하류 삼각지 등 비옥한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기에 이곳에 주민의 대다수가 밀집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가형태는 베트남 전쟁 이후 남북통일 선거와 신헙법 제정을 거쳐 1976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이 성립되어 지금까지 공산주의 국가로 유지되고 있으며, 1986년에는 도이머이(쇄신)정책을 통해 시장경제와 개방정책 도입 등 새로운 경제 정책 도입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답니다.

 

 

​책은 "프롤로그"에 이어 책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으로 시작됩니다. 여행가이드 북은 지도처럼 한정된 지면에 최대한 많은 여행정보들을 수록하기 위해 축약된 형식과 기호들을 사용하고 현지 국가에 대해서 책에 적용된 여러가지 기준들을 알아야 잘못 알게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읽어두어야 좋더란 걸 경험상 알게 되었다죠. 이어지는 페이지는 "베트남 전도"와 "베트남 한눈에 보기", "베트남 여행 계획 세우기 팁", "베트남 추천 여행 일정"으로 열 페이지 남짓한 도입부가 마무리됩니다.

 

 

  

 

본론부는 <베스트 오브 베트남>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에는 "Preview" 형식으로 저자가 선정한 베트남 여행 베스트 명소를 지역별로 두어페이지에 걸쳐 소개하는 파트입니다. 베트남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니 또 다시 떠나고 싶어지네요.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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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은 <베트남 남부>로 한때 사이공으로 불렸으며 베트남 경제의 중심도시인 "호치민"과 메콩강 하류의 비옥한 삼각주인 "메콩 델타",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들이 파서 만든 땅굴이자 생활거점이며 게릴라전에 활용했다던 "꾸찌 터널", 붉은 사막과 푸른 바다가 환상적인 "무이내", 19세기 프랑스인들이 해발 1,500m에 개발하고 조성한 휴양지 "달랏", 프랑스 식민지때부터 휴양지로 명성을 떨치던 "냐짱(나트랑)"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남부/중부/북부"에서의 글편집 방식은 먼저 해당 지역의 주요 명소 지도가 나오고 이동수단과 그곳으로 가는 방법 소개, 추천코스, 관광명소 소개 등으로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베트남 중부>로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의 도시이자 최근 여행지이자 휴양지로 각광받는다는 "다낭"과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4세기경 짬파왕국에서 사원을 지은 것이 시초인 "미선 유적", 베트남 최후의 왕조의 수도이자 베트남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다는 "후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베트남 북부>로 베트남의 수도이자 문화중심지인 "하노이"와 딘 왕조의 수도이자 베트남 북부 3대 절경으로 유명한 "닌빈", 베트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판씨빵이 있는 "사빠", 세계 8대 비경 중 하나인 "할롱베이"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구요.

 

 

한민족과 베트남민족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유교적 전통과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성, 높은 교육열과 식민통치, 남북 분단, 그리고 오랜 세월 외세침략을 당해 왔지만 항상 그에 맞서 왔으며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살아남아 다시 재건에 성공한 것이 그것이랍니다. 다낭에 갔을 때 도시 한복판에 흐르는 강 이름이 "한강"이라고 해서 놀랬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여튼, 사용하는 언어와 모습은 다르지만 마치 자화상처럼 우리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많은 것들이 투영되는 베트남 사람들을 보면 왠지 친밀감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베트남으로 여행가고 싶네요. 치안도 안전한 편이고 물가도 저렴한데다 자연환경까지 무척이나 좋고 아름다우니 더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죠.. 만약 가게 된다면 Just go 베트남. 이 책을 들고 가 구석구석 둘러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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