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 2018-2019 최신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상미.양인화.전상현 지음 / 길벗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후기] '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 싱가포르여행에 최적화된 2018~2019 최신판 여행가이드북 -

 

 

 

 

 

지은이 : 박상미, 양인화, 전상현

발행처 : (주)도서출판 길벗

발행일 : 2018년 9월 28일 개정2판

도서가 : 18,000원

 

 

 

 

작고 붉은 점(Little Red Dot)이라 일컬어지는 도시국가 싱가포르, 이 말은 이 나라가 얼마나 작고 주변 환경에 취약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강소국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잘 나가는 국가 중 하나죠. 깨끗한 도시란 이미지와 쇼핑천국이란 이미지 때문에 많은 이들이 관광차 방문하지만 총리직 세습이나 총리 일가친척들의 족벌체제, 강도 높은 규제와 처벌 등 여러가지 부정적인 면도 지닌 나라기도 합니다..

 

 

[ 출처 : 구글 지도 ]

 

 

이번 소개하려는 책자는 이러한 싱가포르로 여행을 계획하거나 실행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여행가이드북입니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에서 2018~2019 최신개정판을 출간하였죠. 무작정 시리즈가 가진 다른 여행가이드북과 가장 큰 차별점인 테마북과 코스북 분철은 물론이고 그외 시리즈물 많은 구성과 형식을 그대로 적용해서 출판되었답니다. 

 

 

 

 

책은 늘 그랬듯이 '일러두기(Instructions)'으로 시작됩니다. 이건 테마북과 코스북 공통적인 내용인데요. 여기에선 '1권. 미리 보는 테마북'과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활용할지 깨알같은 팁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글씨가 좀 작다는게 시력이 안좋은 사람에겐 부담스럽단 아쉬움이 있을거 같습니다..

 

 

 

 

'1권 테마북'은 '일러두기' 다음으로 '목차(Contents)'가 이어집니다. 전체적인 형식은 시리즈물 형식 거의 그대로였죠. 1권은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싱가포르 여행 테마별로 구성편집되어 있습니다. 목차순을 살펴보면 <INTRO>, <STORY>, <SIGHTSEEING>, <EATING>, <SHOPPING>, <EXPERIENCE>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D-DAY>로 마무리됩니다. 여느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물과 조금 다른 점은 <OUTRO>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뭐, <D-DAY(여행준비)>가 그 부분을 대신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2권. 코스북'도 1권과 마찬가지로 '일러두기' 다음으로 '목차'가 이어집니다. 이것도 코스북에 걸맞게 싱가포르의 지역별로 분할하여 편집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INTRO>, <도심>, <마리나베이>, <오차드>, <차이나타운>, <티옹바루>, <센토사 & 하버프런트>, <리버사이드>, <리틀 인디아>, <부기스 & 아랍 스트리트>, <카통>, <싱가포르 서북부>, <조호바루>, <빈탄 섬>, 그리고 <OUTRO>로 구성되어 있지요.

 

 

 

 

먼저 '1권 미리 보는 테마북'부터 살펴 봅니다. 목차 뒤에는 'Prologue. 저자의 말'이 나옵니다. 저자 3명이 각각 자신들의 경험담과 어떤 계기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등 많이 듣고 보던 것 같은 내용들이 지나고 그 다음부터 본격적인 싱가포르 가이드 내용이 이어집니다. 먼저 <INTRO>에서 싱가포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아 본 후 <STORY>에서 싱가포르 현지 분위기를 체감해 봅니다. 싱가포르는 잘 알려지다시피 16세기 이래로 포루투갈,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았고 2차대전 종전 후에도 영국의 식민지로 되었답니다. 1959년 리콴유 총리가 취임해 자치 정부를 구성했지만 말레이연방에 속해 있다가 1965년에 되어서야 비로소 분리 독립하게 되었다죠. 정권 교체가 지금까지도 없었던 도시국가이니만큼 공공질서 규제만큼 세계 최강이라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규제가 좀 유연해졌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만큼은 공공질서 확실히 지키지 않으면 당혹스런 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군요.

그 다음부터가 테마별로 싱가포르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첫 테마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SIGHTSEEING(관광)'입니다. 메인 사진은 너무나 잘 알려진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인공정원과 마니라베이 샌즈 호텔 사진이죠. 호텔 옥상의 풀장에서 헤엄치면서 싱가포르의 야경과 일몰 정경 보고 싶단 사람 엄청 많다죠. 이 장에서는 '야경', '현대건축', '박물관 & 미술관', '예술', '사원', '공원', '레고랜드', '빈탄 섬'으로 분류되어 자세하게 해설해 주고 있습니다. 빈탄 섬의 휴양지스런 풍경들을 보니 그곳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관광 다음 테마는 'EATING(먹거리)'입니다. 여행지에서 그곳만의 특별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여행 떠나는 분들도 많다죠. 저와는 다른 가치관이긴 하지만 현지의 음식 맛보는 것이 여행에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라는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책에는 싱가포르 사람들의 소울 푸드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그건 '치킨라이스'와 ;육포'라 합니다. '육포'가 소울푸드라니 좀 의아했지만 다 사연과 스토리가 있더군요. 책엔 싱가포르 육포가 육포의 진짜 원조라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보던 그런 육포와는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이어지는 테마는 'SHOPPING(쇼핑)'입니다. 여기는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는 테마인지라 가볍게 흝어 보고 지나갔지요. 한가지 눈에 들어온 내용은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GSS)라는 거였는데요. 이것은 5월말부터 7우러말까지 두달동안 가장 많은 상점들이 가장 높은 할인률로 참여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창고대방출 기간과 같은 행사이기에 교환이나 환불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잘 골라서 사야한다는군요.

 

 

 

 

1권의 마지막 테마는 'EXPERIENCE(체험)'입니다. 여행지에서의 독특한 체험만큼 오랫동안 기억남는게 별로 없죠. 여기에서는 싱가포르에서 해볼만한 체험 여러가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섬여행' 소개 코너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요. 5년만 젊었다면 '클럽'코너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ㅎㅎ

 

 

 

 

'2권. 가서 보는 코스북' 역시 '일러두기' 다음으로 '목차', 그리고 'INTRO'로 이어집니다. 1권에 비해 2권은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좀 더 얇게 되어 있는데요. 내용 또한 1권에 비해 압축적이고 간략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빠뜨리거나 한 건 없는 것 같았어요.

 

 

 

 

현지에 여행가서 보는 책이니만큼 각종 여행 코스들이, 여행 기간은 물론 누구와 함께 여행가는지, 어떤 목적의 여행인지 등 다양한 가정들을 감안하여 짜여진 여행 코스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대로 무작정 따라해도 싱가포르 여행 제대로 했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 보입니다.

 

 

 

 

지역별 여행지 소개 코너는 모두 13개 파트로 구분되어 수록되어 있는데요. 섬들로 이루어진 조그만 도시국가에 이렇게나 가볼만한 곳이 많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 제 눈에는 휴양지스런 곳들만 잘 들어옵디다.ㅎㅎ 싱가포르에는 의외로 사원이 많다는데요. 그것은 다민족국가이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종교가 들어와 있고 사원 또한 많을 수 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랍니다.

 

 

 

 

 

 

싱가포르는 개인적으론 치열한 경쟁과 극심한 빈부격차, 통제가 극심한 경직된 사회 등 여러가지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쳐진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부쩍 이 나라에 가보고 싶다고 가족들이 자주 말을 하더군요. 담배와 껌을 사들고 입국할 수 없는 나라였기에 마뜩치가 않았죠. 하지만 책에서 접한 싱가포르 정부의 '가든 시티 정책', 전 국민의 집 앞 400m 안에 공원과 산책로 등 녹지를 조성하겠다는 이 정책으로 푸르름이 가득한 도시국가가 될 수 있었단 소리에 가보고 싶단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이 정책, 지금도 진행중이라는군요. 부럽단 생각이 듭니다.

 

여행 준비중, 여행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의 싱가포르편, 덕분에 싱가포르에 대해 좋은 점 많이 알게 될 수 있었습니다. 빈탄 섬이 싱가포르 땅이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구요.ㅎㅎ 여행이 아니라도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좋은 가이드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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