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꿀꺽 :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 교양 꿀꺽 2
김태훈 지음, 김잔디 그림 / 봄마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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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이유와 역사, 의미 그리고 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책을 소개합니다

인권은 언제 생겨났을까?
사형제도는 꼭 필요할까?
동화 속에는 어떤 차별이 숨어 있을까?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약자의 권리는 왜 중요할까?

인권을 쉽게 설명하면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 우리나라 정식 이름은 대. 한.민.국! 여기서 중요한 말이 민국이야 왕국의 반대말이거든 나라의 주인이 왕이 아니라' 민'라는 뜻이야 민은 한자로 백성이란 뜻인데 쉽게 말해 국민을 말해 < 23쪽>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후기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사상에서부터 인권의 개념이 싹트기 시작했으며 해방이후 한국전쟁을 거쳐 1980년데 민주주의 운동이 시작되면서 인권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졌고 남녀차별금지법과 장애인 차별금지법, 연령차별금지법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헌법 1조 1항과 2항을 살펴볼게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대한민국 헌법 10조에서는 인권에 대해<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를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인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한 의무을 가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귀족들은 왕이 마음대로 나라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약속을 받았는데 그 서약서가 대헌장인 '마그나 카르타'입니다 이후에 권리장전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왕이나 귀족뿐 아니라 누구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독립선언문이나 프랑스의 인권선언은 나라가 만들어질때 인권이 매우 중요한 가치여야 한다는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유엔이 정한 유앤아동권리협약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생명존중의 권리: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은 음식을 먹고, 아플때 치료받고 안전하개 지낼 곳을 제공받을 권리가 있어요
🎈보호의 권리 : 어린이라면 누구나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
🎈참여의 권리 : 어린이라면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고 이야기할 권리가 있어요
🎈 발달의 권리 : 어린이라면 신나게 놀면서 배우고, 충분히 쉬고, 학교에 다닐 권리가 있어요 《 53쪽》

남자든 여자든 어린이든 아이든 장애가 있든 없든 모두 평등하다는 생각이 바로 인권의 출발이라고 합니다

나만 존중받는 것이 아닌 우리만 잘사는 세상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에 평화롭게 존중받고 조화를 이루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을 읽으며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지개를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일곱빛깔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난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한 사람만 존중받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행복할 수 없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그대로 존중받고 조화를 이룰 때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134쪽》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익혀가는 것이 인권존중에 대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머리가 아니고 마음으로 익혀본 시간이었습니다

#교양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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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의미와소중함
#인권#차별#사형제도#난민
#봄마중서포터즈
#봄나들이2기

<교양꿀꺽>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가는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사회,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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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쫌 아는 아이 개나리문고 6
김희정 지음, 이다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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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을 하면 스마트폰도 가질 수 있고 재밌는 돌봄교실도 다니면서 친구도 더 많이 사귈 수 있을 것 같은 가윤이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꿈은 없어도 고민이 한가득인 열 살 가윤이의 일하는 엄마 만들기 대작전!!!

가윤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엄마가 출근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야 다닐 수 있는 돌봄교실에 다니고 있는 단짝친구 소희와 민주랑 더 재미있게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엄마가 일하시면 스마트폰도 가질 수 있고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예쁜 이모티콘도 주고 받으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더 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을 하고 엄마는 빠듯한 살림을 위해 직장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가윤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엄마의 취업이 이루어지는 걸까요? 가윤이는 학교에서 엄마가 직장인이라고 발표하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며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 날이 곧 올 것 만 같아 설레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계속만 면접만 보러다니고 출근은 왜 안하는지 가윤이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구직활동으로 지친 엄마는 집안일에 소홀하게 되어 집은 엉망진창입니다 가윤이는 엄마에게 짜증을 내며 하지 말아야 할말까지 내뱉어버립니다

"엄마다 무슨 일을 해? 면접 보면 맨날 떨어지면서!"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고 이제 컸다고 대드는 가윤이의 말들이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가윤이의 일하는 엄마 만들기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도 경단녀로 지내다가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할때쯤에 다시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5시간 일하는 알바였지만 계속 일하다보니 1년이 되고 2년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쉬는 휴일 말고는 평일에 근무를 뺄 수가 없어서 아이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늘 등원을 해야 했습니다

맞벌이로 인해 초등학교에 등교하자마자 돌봄교실에 다녔고 두달이 넘도록 여름방학에도 돌봄을 다녔던 여덟 살 아이의 마음에는 학교에 가기싫은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는 돌봄교실에서 친구들이랑 노는 재미가 가득해진 아이는 엄마껌딱지에서 단짝친구와의 소소한 비밀이야기가 더 소중해진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딸아이의 열살은 어떤 모습일까요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고 가족들과 마음의 거리를 두고 싶겠지요 사소한 고민으로 가득한 가윤이와 비슷할 것 같아요

어른들 눈에는 사소한 고민들이 인생의 큰 고민으로 다가오는 시기가 사춘기일것 같아요 친구와의 관계에서부터 일상의 모든 것이 고민이 깊어지는 순간에 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면이 깊어지는 시간으로 나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순간도 즐길줄 아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쫌 아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

📚봄마중 개나리 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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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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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

글•현상길 / 그림• 박빛나

이번에는 한국전설이다!!!!!
빵빵한 영단어로 영어에 대한 울렁증을 극복하고 빵빵한 명심보감과 사자성어, 어린이 속담을 함께 읽으며 재미와 지식을 쌓아가는 아이에게 빵빵한 시리즈는 최애도서로 자리잡았습니다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 내용을 살펴볼게요 옛날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 '설화'를 바탕으로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에 전하는 많은 전설들을 어린이에 눈높이에 맞추어 옛 선조들이 살아온 삶의 지혜와 교훈들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으로 나누어 있다고 해요

📚신화
단군신화, 주몽신화 처럼 탁월한 능력을 가진 등장인물이 신성한 공간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전설 : 장자못 전설, 망부석 전설등
특정한 시대의 실존인물, 산, 바위 연못등 지역이름이 명확하게 있고 전설속 인물들은 뛰어난 능력자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성격의 결함으로 난관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민담: 방귀쟁이 며느리,구두쇠자린고비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로 듣는 사람의 흥미를 위주로 하며 호랑이 담배피던 옛날에~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등장인물도 평범하거나 때로는 바보스럽지만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로 끝을 맺습니다

아이가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천연기념물 소쩍새에 관한 전설입니다

옛날옛날에 착한 처녀가 시집을 갔는데 심술 고약한 못된 시어머니에게 모진 시집살이를 당합니다 작은 솥으로 시부모와 남편의 밥을 푸고 남는 거라곤 솥바닥에 눌러붙은 누룽지뿐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누룽지로 간신히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누룽지마저 밥상에 올리고 더 작은 솥으로 밥을 하라는 시어머니의 혹독한 시집살이에 물로 배를 채우던 며느리는 굶어 죽어 뒷산에 묻혔습니다 그 뒤로 밤마다 새 한마리가 나타나 구슬프게 울다 가곤 했는데 사람들은 굶어죽은 며느리가 한맺혀 새가 되었을꺼라 짐작했다고 합니다

소쩍새는 우리나라 천연물로 지정된 귀한 새라고 해요 소쩍새라고 불리는 이유는 솥에 밥이 적어 며느리가 굶어 죽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다 보니 숲속에서 구슬피 울던 새소리가 '솥적, 솥적'하고 들렸고 솥적이 '소쩍'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답고 슬픈 전설이 가득한 빵빵한 시리즈에 빠져드는 아이와 함께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지역을 찾아 여행하며 전통문화를 익혀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막연하고도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는 전설들이 어린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가 찾고 또 찾는 최애도서로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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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보는 고양이, 고마워 개나리문고 5
박채현 지음, 이은주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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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야 어쩌지? 급한 환자가 많아서 늦을 것 같아 엄마가 갈 때까지 너희를 돌봐줄 돌보미를 신청했어 곧 갈거야. 특별히 재미있고 인기 많은 돌보미래 기대해 그럼 이따 보자 "

"딩동,딩동 " 시안이가 문을 열었어요
현관문 앞에는 꽃무늬 머릿수건을 두른 고양이다가 있었어요 바쁜 엄마 대신 우리를 돌봐주러 온 돌보미가 고양이었습니다

그날 밤 고양이 돌보미 "고마워"는 사이좋은 남매에게 신나고 흥미롭고 눈물 쏙 빠지는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새끼 고양이 하얀발, 세모코,까만눈이라는 이름의 삼형제 이야기 입니다 세상이 궁금한 새끼 고양이들은 엄마고양이 몰래 세상밖 탐험에 나섭니다

엄마 고양이는 세상이 궁금한 새끼 고양이들 걱정에 조바심이 납니다

📚 30쪽
"두 발 달린 인간은 겉과 속이 달라 특히 조심해야해 어미 고양이의 목소리가 낮고 무거워졌어
"그럼 인간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달아나야지 달아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제일 멋진 싸움이지"

겉과 속이 다른 인간에 대한 교육을 받은 새끼 고양이들은 스타 강사 고양이 '잘들어' 의 강연을 듣고 열렬한 팬이 됩니다

인간 아이들을 만나게 된 새끼 고양이들은 강연에서 들은대로
#두발을나란히모으고
#눈을동그랗게뜬채야옹거리면
정말 맛난 먹아를 얻어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어느날 새끼 고양이들은 인간이 준 매운 음식을 먹고 탈이 탑니다 결국 세모코가 목숨을 잃고 하얀발마저 생명이 위태롭게 되자 엄마 고양이는 '잘들어'를 찾아가 하얀발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의 구역을 내어 놓습니다

'잘들어'는 생명이 위태로워진 하얀발을 어떤 방법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인간이 고양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게 됩니다

"고양이의 자존심은 스스로 지켜야해 어리석은 개하고 비교할 것 없어 우리는 어려도 똥을 땅에 묻을 줄 알아 털을 고르며 몸단장도 잘하지 우리는 날카로운 발톱과 날랜 몸을 가졌어 스스로 사냥해서 먹이를 구하지 누구 눈치도 볼 필요 없어 지붕 위든, 나무 꼭대기든 우리는 원하는 대로 갈 수 있어 그건 바로 자유야 자유! " <53쪽>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배려하는 일은 무조건 책임지고 간섭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적당한 거리를 지키는 일도 사랑과 배려라는 작가님의 말에 마음이 오랫동안 머물렀습니다

여덟 살 아이의 모든 시작앞에 걱정되는 마음과 노파심에 과한 간섭을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가 인생의 파도를 만나든지, 잔잔한 바다를 만나든지 스스로 옳은 선택을 하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발짝 물러서 바라볼 줄 아는 기다림의 시간들을 즐길 줄 아는 엄마가 되어보자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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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세 알 팥 세 알 개똥이 그림책 3
윤구병 지음, 정지윤 그림 / 개똥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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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햐흐로 추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완연해진 가을애 읽으면 마음이 더 풍성해질 것 같은 책을 소개합니다

산속 깊은 곳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는 씨앗을 뿌렸어요 콩 세 알 팥 세 알, 옥수수 기장도 모두 세 알씩 할아버지가 새에게 말했어요

" 한 구멍에 세 알씩 묻었으니 한 알씩만 먹으렴 한 알은 두거지 몫이고 한 알은 우리 몫이야 "

"배가 고파도 참아야 해 나도 참았거든"
작은아이가 말했어요 새들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깊은 산속에 사람은 둘뿐이지만 식구들로 북적입니다 마을에 먹을 것이 없어 이사온 제비,참새,까치 멧비둘기와 까치까지 딸린 식구들이 많다보니 겨울이 오면 금새 먹을 것이 동이나 버립니다

산속 식구들은 어떤 방법으로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도토리 계절 그림책의 윤구병 선생님의 신작, 오랜세월 한결같이 이야기해 온 '가난한 삶'에 대한 의미 배워보는 시간

풍족함이 아닌 가난속에서도 다른 생명과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며 소소하게 나무며 천천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봅니다

무엇을 하든지 빨리해야 직성이 풀리고 더 풍족하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인생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은 여유를 누리고 사람들과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행복을 누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정교하고 세밀한 새들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아서 넋을 놓고 오랫동안 찬찬히 살펴보게 되는 정겹고 다정한 콩 세 알 팥 세 알

천천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속에 빠져 깊어져가는 가을에 곁에 두고 계속 읽고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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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그림책#윤구병#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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