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일을 하면 스마트폰도 가질 수 있고 재밌는 돌봄교실도 다니면서 친구도 더 많이 사귈 수 있을 것 같은 가윤이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꿈은 없어도 고민이 한가득인 열 살 가윤이의 일하는 엄마 만들기 대작전!!! 가윤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엄마가 출근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야 다닐 수 있는 돌봄교실에 다니고 있는 단짝친구 소희와 민주랑 더 재미있게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엄마가 일하시면 스마트폰도 가질 수 있고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예쁜 이모티콘도 주고 받으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더 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을 하고 엄마는 빠듯한 살림을 위해 직장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가윤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엄마의 취업이 이루어지는 걸까요? 가윤이는 학교에서 엄마가 직장인이라고 발표하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며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 날이 곧 올 것 만 같아 설레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계속만 면접만 보러다니고 출근은 왜 안하는지 가윤이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구직활동으로 지친 엄마는 집안일에 소홀하게 되어 집은 엉망진창입니다 가윤이는 엄마에게 짜증을 내며 하지 말아야 할말까지 내뱉어버립니다 "엄마다 무슨 일을 해? 면접 보면 맨날 떨어지면서!"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고 이제 컸다고 대드는 가윤이의 말들이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가윤이의 일하는 엄마 만들기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저도 경단녀로 지내다가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할때쯤에 다시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5시간 일하는 알바였지만 계속 일하다보니 1년이 되고 2년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쉬는 휴일 말고는 평일에 근무를 뺄 수가 없어서 아이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늘 등원을 해야 했습니다 맞벌이로 인해 초등학교에 등교하자마자 돌봄교실에 다녔고 두달이 넘도록 여름방학에도 돌봄을 다녔던 여덟 살 아이의 마음에는 학교에 가기싫은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다행히도 이제는 돌봄교실에서 친구들이랑 노는 재미가 가득해진 아이는 엄마껌딱지에서 단짝친구와의 소소한 비밀이야기가 더 소중해진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딸아이의 열살은 어떤 모습일까요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고 가족들과 마음의 거리를 두고 싶겠지요 사소한 고민으로 가득한 가윤이와 비슷할 것 같아요 어른들 눈에는 사소한 고민들이 인생의 큰 고민으로 다가오는 시기가 사춘기일것 같아요 친구와의 관계에서부터 일상의 모든 것이 고민이 깊어지는 순간에 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면이 깊어지는 시간으로 나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순간도 즐길줄 아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쫌 아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봄마중 개나리 문고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