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개정판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995년 하나의 장르가 된 그 이름, 은희경....이라고 책 뒤표지에 쓰여있는 문구.
첨 볼 때는 그런저런 선전을 위한 식상한 카피문구라 생각했었는데, 읽어가는 동안 그리고 완독하고 나서 든 생각은 그 카피는 더 없이 적절했다! 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60년대 말 배경이라서 그런지 당시의 묘사나 이야기가 풋풋하기도 하고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는 푸근함도 녹여 있어 맘속으로 미소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양귀자작가의 「원미동 사람들」에 버금가는 소설인 듯 해요. 아주 긴 장편이지만 주인공 진희가 살고 있는 할머니댁 안에서 여러 인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옴니버스로 구성지게 이야기하는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네요. 긴 시간동안 틈틈이 흥미롭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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