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투자 수업
다일린 레들링.앨리슨 톰 지음, 강동혁 옮김, 김세연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달달 외워서 부자가 될꺼야!"

"엄마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아?"

"나는 작은 위험은 감수하지만 큰 위험은 감당할 수 없는 균형형 투자자래. 내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 너무 큰 위험은 감당하기에 불안할 것 같아."

"난 어리니까 시간이 많고 그래서 엄마보다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대."

"나 BTS 주식 살꺼야."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한 말들이다.

이미 아마존 어린이 금융 부분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첫투자수업

1교시 돈이란 무엇일까?
2교시 돈을 모으자!
3교시 투자란 무엇일까?
4교시 안전해, 그러나 수익률이 낮아!
5교시 위험해, 그러나 수익률이 높아!
6교시 안전하게 나눠서 투자하자!
7교시 넌 어떤 삶을 꿈꾸니?

돈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해서 투자의 개념과 종류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까지 고민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살기 위해 경제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왜 필요한지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모의 활동지를 수록해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 책과 같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
즉, 투자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릴 때부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습관을 만들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는 것을 민이가 책을 읽으며 한 말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책의 설명만으로 이해가 안되는 용어들은 다시 나에게 물어보며 열심히 책을 읽는 민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읽어야 할 초등 경제 도서로 딱인 책이다

책 속에서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어. 하지만 돈은 너와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 방식을 제공할 수 있어.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도록 돕고 싶어? 투자를 잘하면 그것도 가능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회사나 여성 혹은 소수자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말이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 - 하고 싶은 게 많은 너에게 주고 싶은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습관 청소년 자기 돌봄 2
곽세라 지음, 김설희 그림 / 원더박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너에게 주고 싶은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습관♡

자신이 특별하지도 예쁘지도 않고...
먼지 같은 아이라고 생각하는
너무 외롭고
어른이 되기도 무서운
열다섯 여자 아이가 어른이 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키가 크고 날씬한가요?
글 쓰는 사람이 되었나요?
당신은 이제 외롭지 않고 두려운 것도 없겠죠?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겠죠?
그리고...행복하겠죠?

열다섯 소녀가 묻는 질문에서부터 마음이 뭉클해진다.
나도 사춘기 소녀였을 때가 있었고...
어른만 되면 모든 고민들이 해결될 것 같았고...
그러다가도 어른이 되는게 두려웠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어른이 된 소녀가 이 편지를 발견하고 답장을 쓰는 내용으로 책은 채워진다.

♡몸과 친구가 되어 대화하는 법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습관 만드는 법
♡건강하고 행복하게 식사하는 법
♡나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마음가짐
♡사춘기에 겪는 몸과 마음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법 등
우리 민이에게 해주고 싶은
그리고 육아로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좋은 말들이 너무 많아 포스트잍을 빼곡히 붙이며 읽은 책..

♡책 속에서

몸은 꿈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야. 그 꿈에 닿을 때까지 함께 여행할 친구야.

세라야,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아. 네 계획대로 일들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너무 낙심할 필요도 없고. 살다 보면 가끔씩 잘못든 길 위에서 진짜 목적지를 발견하게 된단다. 길을 잃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길이 있거든.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건 늘 조금은 두렵거든. 그래서 네 편지를 발견했을 때 더 반가웠는지도 몰라. 인생의 환절기를 겪는 동지를 만난 느낌이랄까?



사춘기에 접어들어 ...
마음보다 몸이 조금씩 더 자라고 있는 민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할지 고민을 해결해 준 책이자
나부터 건강한 습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알게 해 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테나와 아레스 - 제17회 '마해송 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66
신현 지음, 조원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17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아이는 처음 접해보는 말을 소재로 한 동화이다. 독톡한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이...

경주마를 소재로 한 동화답게 속도감 넘치는 경마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이들에겐 낯설수도 있는 경마 장면들이 현장감 넘치게 잘 묘사되어 있으며 드라마틱한 사건들까지 더해져 금방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엄마도 아빠도 기수인 쌍둥이 자매 새나와 루나는 말 목장에서 살고 있다.
부모님처럼 기수가 되기를 원하는 새나...
기수는 관심없다며 열심히 공부만하는 루나...

그리고 같은 날 태어난 아테나와 아레스

혈통도 훌륭하고 유니콘처럼 멋진 백마인 아테나는 훈련도 열심히 받을 뿐만 아니라 타고난 경주마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평범한 혈통의 흔한 갈색인 아레스는 먹는 것만 좋아하고 훈련은 거부하는 등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말이다.

성실하고 온순한 아테나는 훌륭한 경주마로 인정 받지만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삶이 아슬아슬 힘들어 보인다.

경주로를 싫어한다고, 경주마로서의 삶을 거부한다고 도축장으로 끌려가게 되는 아레스...

아테나처럼...
혹은 아레스처럼...
정해진 경주로를 달리고 있는...
힘이 들어 잠시 속도를 늦추면...
채찍질을 받으며...
앞으로만 달려야하는 아이들에게...
쉼과 여유를...
정해진 길은 없다는 것을...
모두 자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우승은 한 번 밖에 못했지만 페어플레이 상을 여러번 받은...
말이 원하지 않으면 경기도 포기하는 엄마와
엄마와 함께한 경주마 백두산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뭉클한 희망을 준다.

경주마가 되지 못하면 죽음 뿐인 절망적인 현실에 치료를 위한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아이도 언젠가는 실패를 많이 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에 연연하지 않고 눈을 돌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길...
자기 자신만의 발전과 속도에만 집중할 수 있길...
무엇보다 새나처럼 주변의 환경이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챗걸 시즌2 - 1 : 미래에서 온 명령 챗걸 시즌2 1
방미진 지음, 소르르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매일매일 2권 나왔냐고 물어보는...
아주 재밌게 읽은 책...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다니는 책...챗 걸...

#마법숲탐정 과 마찬가지로 다음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챗걸 1권의 마지막을 보고 느낀 건 슈크림북은 엔딩 맛집이라는 것👍😊

미스테리한 인물들이 펼치는 사건 사고들을 주인공 고단비가 해결해 나가는 추리적 요소가 아주 흥미진진하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고 끝나는 결말이 2권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알콩달콩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스토리가 민이에게는 더 설레임을 주는 듯 하다.

10대들 취향 저격할 통통 튀는 유쾌 발랄한 문장들 또한 읽는 동안 아이의 미소를 유발한다.

악역이라도 미워할 수 없는, 정이 가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 또한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엄마인 나는 특정한 직업이 없는데도 먹고사는 데 지장없는 추리 소설 마니아인 주인공의 엄마의 정체가 제일 궁금하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 앱이 인기인 시대에...
주인공 고단비에게도 미래의 나로부터 챗이 온다.
"전학 가지마."
"전학 가면...결혼하게 돼"
"제발...결혼식을 막아 줘."

이에 맞춰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된 고단비.
새로운 학교에서 가입하게 된 앱 개발 동아리에서는 도난 사고를 비롯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미래의 신랑감은 과연 누구일까?

명탐정을 꿈꾸는...
당차고 씩씩한...
고단비는 모든 걸 밝혀 낼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사춘기에 접어드려는 딸과 함께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직 제정신입니다 - 마메의 정신없는 날들
마메 지음, 권남희 옮김 / 사계절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낳은 후 정신없는 삶을 하루도 빠짐없이 살고 있는 나의 일기를 보는 듯하고...
그래서 익숙하기도 하고 평범하기도 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심히 넘겨버리는 순간순간을 예리하게 잡아내어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범상치 않은 만화의 내용만큼 작가인 마메의 인생 또한 범상치 않다.

BTS의 팬인 마메는 처음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로 주목을 받았고 이 후 이 책의 내용이기도 한 일상을 만화로 그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방귀에 관한 에피소드가 확 와 닿는 이유는 뭘까^^;;

정신없고 실수투성이인 마메의 일상 속에는 인간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다.

싱글맘이든 아줌마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일을 망치거나 부끄러운 실수를 하더라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으니 그냥 웃어 넘기고 씩씩하게 내일을 살아가면 된다는 마메의 생각이 독자들에게 전해져 이 만화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나 보다.

무언가 이루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되고, 내가 원하는 결과와는 다른 엉뚱한 결과로 힘이 빠져 있을 때 휴식이 되어 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