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집중하라 - 이노베이터의 성공조건
김현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들중의 하나가 바로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라는 말이다.
이건 곧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는것이고,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과 일백상통한다.
이 변화라는 것은 어떠한 장벽이나 한계가 없다.
변화는 우리생활 전반을 통과하며, 또 곧 우리생활 그 자체이기도하다.
때문에 세일즈전략이나 마케팅전략에서도 이 변화라는 것은 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처음엔 싸게, 그리고 그 다음엔 보다 나은 질로, 그리고 서비스로 점점 세일즈 포인트가 변화해갔다.
그리고 지금은 바로 디자인! 이다.
나만하더라도 엠피3나 핸드폰, 심지어 책을 살때도 디자인을 먼저본다.
내가 소지한 물건의 디자인은 곧 나의 안목을 대변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디자인에 집중하라"는 이 디자인이 우리 산업과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실제적인 예를 들어 보여준다.
비록 빌게이츠의 어마무지한 후광에 가려져 있긴했지만, 스티브잡스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그가 만들어낸 아이북, 아이팟은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윈도나 다른것에 비해 약간 거추장스런 사용방법-에도 불구하고 끝장나는 디자인하나로 누구도 무시못할 거대한 왕국을 이루었다.
 
또 우리가 사랑하는 L모, C모사의 명품만봐도 그렇다. 
사람들이 단지 실용성만 추구한다면 남대문에가서 만원짜리 가방만 줄창 들고다니지,
수십수백만원을 들여서 가방을 사진 않을 것이다.
 
이미 디자인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안목!
바로 우리는 안목때문에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좀더 나은 예쁜 디자인에 열광하는 것이다.
 
"디자인에 집중하라"를 읽으며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책 표지...^^; 디자인에 집중하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는 제목과는 달리... 표지 디자인이 구매욕이 있게 생기진 않았다. 사실 책 표지가 이쁘면 한번쯤 더 눈이 가게 되는데... 깔끔함을 추구한 것인진 몰라도.. 디자인과 혁신을 주장하는 책 치고는 너무 보수적이며, 또 안전한 길을 택한 것 같다.
 
하지만, 그 점만 빼면 디자인이라던가 기업간의 경쟁관계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구미가 당길만한 책일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