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방현희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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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 이런 장편소설은 좀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작가의 묘사력에 이끌려 읽어 보았다.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내용과 치밀한 묘사력. 책의 표지는 예술작품에 나오는 형이상학적 인간관계 내지는 복잡 미묘한 사연이 많은 관계를 보여주는 듯 하다.

 

소설의 문체와 단어 사용은 파격적이고 적나라한 성애(性愛)의 묘사가 등장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함과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소설이다.강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전체적인 소설에 흐르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더 숨은 의도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적이고 실제적인 소설을 읽다가 갑자기 형이상학적이고 가학적인 소설을 읽으니 적응이 되지 않았다.

 

특이하며서도 오묘한 감각적인 언어로 방송국 PD 장, 프랑스인 마르셀, 일본인 마쓰코, 정신과 의사 정이라는 4명의 남녀의 섹슈얼한 관계를 파헤친다.  네 인물의 성기의 모놀로그로 시작한 이야기는 각 인물이 서로 얽히고 역겨진 이상한 관계를 설정해서 소설을 전개해 나간다.

요즘, 이런 소설이 대세인지는 몰라도 최근에 읽어본 광끼어린 '광신자들' 소설이 떠오른다. 

거기에도 4명의 등장인물이 역시 등장하죠? 다 연관되어 있는 인물들이다.

 

인간의 원초적인 성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사회적인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것 같기도 하다. 정확히 작가의 세계를 논하기 어렵다. 이해하기 힘든 책표지처럼 소설역시 내용을 차근차근 보면서 앞뒤의 내용을 잘 봐야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으로 묘사를 한 것인지 책을 읽다가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해보니 작가의 깊은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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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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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실제 경험을 소설화 해서 그런지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정말 긴박하고 절박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일본의 술문화, 밤문화를 가늠할 수

있고 현장감이 무엇보다 강했다. 6년전, 일본인과 연락을 하며 지냈던 기억이 되살아 날 정도로 일본인들의 삶을 바닥부터 잘 보여주고 있다.

전화로 연락하고 메일로 거의 그들의 삶을 들여다 봤었는데 책내용과 비슷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도박. 일본에는 도박이나 빠찡고에 빠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 만큼 일본 사회가 힘들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책 속의 주인공도 어쩌면 내가 흔히 알고 있는 일본의 실패자 길을 걸어 갔을지도 모를일이다. 바닥부터 정말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았다. 정사원에 입사하여 스스로 그 분위기와 틈에 못이겨 사표를 던지고 나왔지만 갈 때가 없었다.

수십군데 이력서를 내보고 면접도 간혹 봤지만 매번 뽑아 주질 않는다. 결국 계약사원으로 일을 하다가 떠돌이 3개월 파견사원으로 전락한다.

 

사람은 벼랑끝에 내 몰리면 과감해 지기도 하지만 결단력이 강해지는 것 같다. 소심하고 주눅들기 바쁜 주인공 '하야마 아마리'

그녀는 파견사원의 애환과 눈물어린 고통을 이겨보려고 하지만 아버지마져 병들어 입원해 버리니 죽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삶도 가족의 행복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삶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베팅을 걸어

마음껏 게임을 즐긴 후 30번째 생일날 죽을 것을 결심하고 그 목표를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게 된다. 밤에는 호스티스로 일을 하고 낮에는

회사에서 파견 사원으로 일을 하게된다. 호스티스 일은 하기 싫지만 결국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누드모델의 제의까지 받게 되어 결국 주말엔 누드모델로 일을 하게 된다. 죽기로 결심하면 어떤 자신의 치부와 어려움도 헤쳐나가는 능력이 인간에게 생기는 것일까... 그렇다고 누드모델이 부끄러운 직업은 아니다. 미술가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일 뿐.

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절대 아닌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정신없이 살면서도 목표를 향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녀는 70kg이 넘는 스트레스성 지방살이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25kg이나 스스로 감량하며 독하게 열심히 삶을 살게 된다. 결국 과로로 스러지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고 박수를 보내 주고 싶은 마음이다.

 

정말 누가보면 '미쳤다'라고 말하며 웃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목적을 달성했다. 그런 과정속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그녀는 변해 있었다. 과거의 그녀는 죽었고 이제는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Time to say goodbye...... "  이제 나는 내가 알던 나로부터 영원히 떠난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하던 일들을 모두 접고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회사에서 정식으로 정사원으로 일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

 

1년이 흐른 서른한 살의 아마리. 그녀는 지금 오다이바의 전경(일본에서 야경으로 유명함)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인텔리전트 빌딩 창가에 서 있다. 1년 동안 파이낸셜플래너 자격을 취득했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마리의 엄마까지도 이름을 알고 있는 글로벌 회사에 정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빛과 열기를 피해 모두가 그늘을 찾고 있지만,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해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꿋꿋하게 서 있다. 그리고 멀리 공원의 숲속에서는 일주일 밖에 못 산다는 매미가 끝없이 울부짖고 있다. 하늘 아래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생을 온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녀 또한 스스로 정한 시한부의 삶이 끝나던 날부터 쭉 남은 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인생의 연장전이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마법으로 그녀는 다시 태어났고 새로운 인생을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 보면 책에서 실제로 주인공이 겪었던 일과 난폭한 방식의 자기개혁은 말 그대로 죽을힘을 다 했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 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막의 판타지 공간에서 보냈던 20대의 마지막 6일이 그녀를 바꿔 버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안일하게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이 싫었고 처절하지만 난폭한 자기개혁까지는 아닐지라도 새로운 자기만의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너무 좁은 시야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내일'이라는 말보다는 '오늘들'이라는 말이 이제부터 맞이하게 될 선물이 아닐까.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천금 같은 오늘의 연속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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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다시 배낭을 꾸려라 - 파나마에서 알래스카까지 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2
칸델라리아 & 허먼 잽 지음, 강필운 옮김 / 작은씨앗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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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책이 끝이 아니고 2권으로 다시 떠나는 여행.

1권에서 처음 여행을 떠날 때부터 덜덜 거리는 짚차로 떠나는 여행출발이었는데 역시나 2권에서도 차가 말썽이 생겨 고생하지만 다행히 차량 정비 업소에서 무사히 정비를 마치게 된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그 곳에서는 하루에 1대만 정비를 해 준다고 한다.

 

차가 더럽거나 아무렇게나 방치한 흔적이 있어도 수리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차를 잘 관리하지 못한 흔적이 있으면 차량 내부관리도 엉망이라 더 이상 볼 필요조차 없다는 얘기다.

우리가 볼 때는 욕심도 없고 원칙을 중요시 하는 정비사장님으로 보여 질 수도 있겠다.

한 번은 세계 여러 나라를 구석구석 여행하는 사람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하는 여유와 삶의 가치를 후진국에서 본적이 있다고 한다.

 

어느 부유한 집에서 하인으로 일을 하는데 2시간 일하고 2시간 잠을 자거나 쉬면서 노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더 심한 사람은 1시간 일하고 2시간 잠을 자거나 쉰다고 한다.

시간당 pay를 지불받고 일을 하기 때문에 겨우 하루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사고로는 더 많이 일해서 부를 축적하고 미래를 계획해야지 저런 하루살이 인생을 미련하다고 질책 할 것이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그 나라의 정서와 그 사람들의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고 알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 본 여러 나라에서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보면 단순히 여행을 하는 것만이 아닌 또 다른 삶의 모습과 견문의 폭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는 책속의 주인공도 돈이 많아서 여기저기 놀러 다니며 부유한 생활을 즐기려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돈 많은 사람이 여행을 하는 경험담을 책으로 내 놓았다면 인기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없을 때 가장 행복할 수 있고 여행을 하면서 제일 좋았다고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여행의 예산이 다 떨어져 오갈 때 없다면 그야말로 제일 힘든 상황의 연속일거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돈이 없을 때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더 활짝 열고 도움의 손길과 더 깊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국경을 넘어 여행을 하면서 돈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항상 준비했던 기억이

많았다. 그런데 힘들게 여행을 하면서 값진 경험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그 나라에서 얻어 간다면 평생에 남을 수 있는 뜻 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값진 경험담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펴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여행 경험이 떠올랐고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이 무엇인지 책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국경을 넘어 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사진뿐만이 아니라 글로써 기록해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냥 편하게 갔다 오는 여행도 좋지만 힘든 과정 속에서의 여행을 통해 얻는 값진 경험도 가져 보고 싶다. 지금 당장은 여행을 하고 싶어도 어렵지만 나에게 새로운 여행의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제가 된 책이다.

새롭게 여행의 계획을 세워 보게 되고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도 꿈꾸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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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터, 지독하게, 열정적으로 - 가슴이 시키는 일에 과감히 뛰어든 할리우드 파워피플 10
이경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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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직업에서 우러나오는 분위기를 은연중에 풍기게 마련이다. 얼굴만 봐도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인지, 무심결에 간파하게 된다.

정확한 직업까진 모르더라도 최소한 분석이나 연구에 능한 업무를 맡고 있는지, 예술적인 창의성이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지 정도는 대략 간파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사진을 보면 가끔 빗나가게 된다. 그래서 흥미롭게 인터뷰한 내용이나 에피소드를 접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여기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헐리우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다. 가끔 이름만 들어봐도 알 수 있는 배우들과, 영화들이 가끔 거론된다.

거물급 작품뒤에 이렇게 훌륭한 인재들이 숨어 있는지 몰랐다. 그런 숨은 인재들의 걸어 온 길과 삶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 이들은 노력보다는 가슴뛰는 일을 하는 '열정'이 앞서고 자만심과 허영심보다는 '겸손함'과 '열린마음'으로 항상 문을 두드린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지만 많은 시행착오와 열정으로 바닥부터 오로지 열정하나로 똘똘 뭉쳐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간다.

나는 이러한 사람들이 세계를 주름잡는 헐리우드 사람들이라 부러운 것이 아니다. 그네들이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달려들어 그 일을 성공시킬 때 얻는 짜릿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것이 부럽다. 나도 한때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었는데 사회 초년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고 힘들어 지금은 평탄한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젊었을 때의 대학 시절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가슴이 시키는 일에 과감히 몸을 던질 수 있는 열정이야 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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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면 그들처럼
와타나베 이즈미 지음, 장세연 옮김 / 니들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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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일본의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쓴 책이지만 한국의 카페와 상황이 비슷한 점이 많았고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어 좋은 책이다. 열여덟의 카페 오너에게 들을 수 있는 카페 신규 개설에서 운영까지 많은 노하우를 담고 있는 저서.

일본인의 특유한 섬세함과 세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들을 신경써 주는 것들이 다른 책과 차별된 점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실제로 새로운 카페를 방문하여 둘러보며 느낄 수 있는 느낌을 책으로나마 간접체험하여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예산이 들어가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도입해야 하는지 카페를 새롭게 개설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설령, 그냥 참고로 하겠다는 사람이 있더라도 읽어 본다면 사업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평소에 주말마다 카페를 즐겨찾는 나로서는 당연히 관심이 많이 가는 건 사실이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카페개설 신규 창업자들도 평소에 늘 카페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관심이 많으면 늘 찾아보고 꼼꼼하게 점검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사업의 첫번째 열쇠가 되는 것임을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늘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점검하며 심사숙고하는 자세야 말로 카페를 여는 첫번째 길인 것이다. 이 책은 그저 카페 구경하라고 사진을 담은 단순한 책이 아닌것 같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진귀한(?) 물품과 소품까지 자세히 주석을 달아 설명해 놓아서 참 친절하고 착한 설명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책 '카페라면 그들처럼'이다. 나는 나중에 카페를 운영해 볼까 생각하는데 지금은 열심히 일하고 나중에 새로운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사업 중에 하나다. 꼭 거창하게 사업이라고 말하긴 싫다.

그냥 나의 편하고 안락한 공간을 꾸며 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것이 나중에 카페로 발전될지는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너무 거창하게 이 책을 소개해서 어쩌면 주눅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카페에 관심이 가는 분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분들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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