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부터, 지독하게, 열정적으로 - 가슴이 시키는 일에 과감히 뛰어든 할리우드 파워피플 10
이경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사람은 직업에서 우러나오는 분위기를 은연중에 풍기게 마련이다. 얼굴만 봐도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인지, 무심결에 간파하게 된다.

정확한 직업까진 모르더라도 최소한 분석이나 연구에 능한 업무를 맡고 있는지, 예술적인 창의성이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지 정도는 대략 간파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사진을 보면 가끔 빗나가게 된다. 그래서 흥미롭게 인터뷰한 내용이나 에피소드를 접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여기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헐리우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다. 가끔 이름만 들어봐도 알 수 있는 배우들과, 영화들이 가끔 거론된다.

거물급 작품뒤에 이렇게 훌륭한 인재들이 숨어 있는지 몰랐다. 그런 숨은 인재들의 걸어 온 길과 삶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 이들은 노력보다는 가슴뛰는 일을 하는 '열정'이 앞서고 자만심과 허영심보다는 '겸손함'과 '열린마음'으로 항상 문을 두드린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지만 많은 시행착오와 열정으로 바닥부터 오로지 열정하나로 똘똘 뭉쳐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간다.

나는 이러한 사람들이 세계를 주름잡는 헐리우드 사람들이라 부러운 것이 아니다. 그네들이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달려들어 그 일을 성공시킬 때 얻는 짜릿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것이 부럽다. 나도 한때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었는데 사회 초년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고 힘들어 지금은 평탄한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젊었을 때의 대학 시절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가슴이 시키는 일에 과감히 몸을 던질 수 있는 열정이야 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