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 관용어 신나는 공부 게임
맹지현 기획, 하늘땅 지음, 마현주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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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1 때까지만 해도 우리 공주는 언어 발달이 또래보다 조금 늦었어요. 
언어 능력이 6세 수준이라 각종 언어발달 센터를 전전했죠. 
다행히 초3이 된 지금은 표현력이 무척 늘었고, 이제는 단순한 단어를 넘어 관용어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막상 써보면 엉뚱한 해석이 나올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어깨가 무겁다”를 “어깨가 눌린 것 같다”라고 말하곤 하죠. 
듣는 사람은 웃음이 터지고, 엄마로선 귀엽지만 살짝 걱정도 되는 순간이에요.

그런 우리 모녀에게 "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스도쿠 관용어"는 정말 반가운 책이었어요. 
책은 먼저 만화로 관용어를 보여주어 아이가 흥미를 느끼게 하고, 아래에는 그 뜻을 쉽게 풀이해줘요. 


이후 스도쿠처럼 퍼즐에 단어를 채워 넣으며 자연스럽게 익히는 구성이라 학습이 놀이처럼 느껴집니다. 3×3부터 6×6까지 단계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니 성취감도 쏠쏠하더라고요.
우리 공주는 "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스도쿠 관용어" 하루에 다섯 개씩 공부하고, 엄마가 퀴즈를 내면 맞히는 형식으로 연습 중이에요. 

예를 들어 “교회에서 목사님이 아이를 한 시간 돌봐달라 하셨대. 그때 어깨는 어떨까?” 하고 물으면 “어깨가 무겁다!”라고 환하게 대답하죠. 이렇게 일상 속 상황극으로 연결하니 관용어가 훨씬 쉽게 와닿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관용어를 알고만 있지, 막상 말로 풀어내기 어렵다는 걸 느껴왔어요. 
그래서 이 책이 아이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언어의 재미를 다시 깨닫게 해줬답니다.


"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스도쿠 관용어"덕분에 울 공주도 말이 풍성하고 표현이 살아 있는 어린이로 자라나길, 
엄마는 오늘도 즐겁게 퀴즈를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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