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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3 - 좀비 아파트 : 뇌 ㅣ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국립과천과학관 정은경 지음, 김완진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우리 집 초3 공주는 ‘좀비’에 푹 빠져 있어요.
맨날 유트브에서 좀비를 검색하는데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운가봐요.
그래서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이 바
로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시리즈의 좀비 아파트 편이랍니다.
무섭지만 신기하고 짜릿하다며 책을 읽는 내내 눈빛이 반짝였어요.
제가 “어땠어?” 하고
물어보니, 세상에 진짜 좀비가 있다고 하면서도 “친구들이
함께라면 물리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더라고요.
단순히 무섭다에서 그치지 않고 좀비의 특징, 왜 좀비라는 말이 나왔는지, 또 정상적인 사람도 뇌를 다치면 좀비처럼 될 수 있다는 과학적 배경까지 이야기해 주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엄마인 제가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은 모기를 잡던 할아버지가 모기채를 들고 좀비와 맞서는 부분이었어요.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더라고요.
또 아이들이 서로 능력을 합쳐 탈출하는 과정에서는 협력과 재능 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건 매 장마다 이어지는 Q&A 코너예요.
주변에 실제로 존재하는 ‘좀비 같은 생명체’를 소개해 주는데, 좀비 매미와 기생벌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신기했어요. 자연 속 ‘좀비 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이를 흥미로운 스토리와 연결한 구성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좀비 아파트 편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추리력을 키워 주는 책이에요.
곳곳에 삽화도 풍부해 아이들이 몰입하기 좋고, 읽는 내내 문해력과
사고력이 자라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4D 영화 체험이라는 부분에서 저조차도 당장 함께 경험해
보고 싶을 만큼 생생했어요.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 동화이자 부모도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책이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