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찾아오기

집중해서 찾아라! 냥코 대전쟁 : 숨은그림찾기 편 - 이 날을 기다려 왔다냥 ㅣ 집중해서 찾아라! 냥코 대전쟁
포노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등 3학년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요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이에요. 

자녀보호기능을 설정해도 아이 친구들이 푸는 방법을 알아내서 엄마 모르게 오래 사용하곤 하죠. 핸드폰을 많이 하다 보면 집중력과 생각하는 힘이 떨어질까 걱정이 컸는데, 그때 『집중해서 찾아라! 냥코 대전쟁 : 숨은그림찾기 편』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우리 딸은 토끼와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책 속 그림들이 귀여운 고양이들로 가득 차 있어서 거부감 없이 즐겁게 책에 빠져들더라고요. 단순히 숨은 그림 찾기라고 생각했는데, 매 장마다 주제가 다르고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눈을 사로잡아 보는 재미가 있어요. 무엇보다도 찾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집중력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집중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니 안성맞춤이었죠.

저희 가족은 일요일 오전에는 교회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카페에 들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저는 늘 이 책을 챙겨갑니다. 카페에서 아이가 핸드폰 대신 『집중해서 찾아라! 냥코 대전쟁 : 숨은그림찾기 편』에 몰입해 있는 모습을 보면 엄마 마음이 얼마나 흐뭇한지 몰라요. 공부라는 부담감 없이 여유롭게, 또 흥미진진하게 집중하는 모습에서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거든요.

아직도 아이는 여전히 스마트폰을 먼저 찾곤 하지만, 적어도 핸드폰을 내려놓고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생겼다는 게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집중해서 찾아라! 냥코 대전쟁 : 숨은그림찾기 편』은 단순한 숨은 그림 찾기 책이 아니라, 아이의 집중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고 엄마에게는 흐뭇한 미소를 선물해 주는 책이랍니다.

집중해서 찾아라! 냥코 대전쟁 : 숨은그림찾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