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이솝 YES! 그래 그 명작
이솝 지음, 이수지 엮음, 전정환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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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한 권으로 읽는 이솝책은 총 40개의 명작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초등 3학년 우리 공주는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아, 

책을 고를 때는 분량이 너무 길지 않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은 한 이야기당 1~3쪽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요즘 교과 학습을 보면 내용을 읽고 이해한 후 문제를 푸는 방식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독해력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데, 

엄마 마음은 조급해져서 세계 명작, 속담, 과학 등 다양한 문제집들을 사 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작 아이가 즐겁게 읽어주지 않으니 책들은 집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이 책을 만나니 우선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고, 

동시에 삶에서 꼭 깨달아야 할 지혜와 교훈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자기 전 시간에 하루 세 편씩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시골 쥐와 서울 쥐> 편에서는, 

친구를 늘 부러워하던 우리 공주에게 행복은 남이 가진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편안히 누리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지요. 


사실 이런 이야기를 엄마가 먼저 꺼내기란 쉽지 않은데,

짧고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니 아이도 훨씬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이 책은 단순히 짧은 명작 모음집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가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줘요.


짧지만 알차고, 가볍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이솝 이야기들이 아이의 독서 습관은 물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 믿어요^^


한 권으로 읽는 이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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