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1
이광렬 지음, 유혜리 그림 / 빅피시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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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 집 초3 공주는 요즘 호기심이 한창이랍니다.

특히 주위에 친구들이 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다고 자기고 키우고 싶다고 맨날 조르곤 하지요. 아싸. 이때다 싶어 엄마는 “동물을 좋아한다면 그만큼 잘 알아야 한다"라며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이 책을 권해 주었어요. 

그리고 동물에 대해 잘 아는 책이라니, 개학하자마자 친구들 앞에서 똑똑한 인사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얘기해 주었지요. 역시 무척이나 관심을 갖는 모양이에요.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책을 훌훌 펼치더니 아니가 아이가 가장 먼저 관심 있게 읽은 동물은 모기였습니다. 요즘 무더위 속에서도 모기는 여전히 극성잖아요.

보면서 놀라운 표정을 짓는 울 공주, 모기가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존재라고 얘기해 주네요. 단순히 가려움만 주는 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는 위험한 곤충이라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살충제가 없냐고 찾길래 살충제 많이 뿌리면 안 좋을 건데라고 하니 우리가 사용하는 살충제에는 피레트린이라는 화합물이 들어 있어 인체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괜찮다고 해요. 공주가 꼬마 박사가 된 느낌!!!

이 책 참 괜찮다는 생각이 당장 들었어요.


다음으로 아이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토끼였답니다.

이유는 역시 키우고 싶어서였지요.

평소에 엄마는 냄새 때문에 안된다고 늘 반대했어요.

마침 이 책에서 토끼의 배설물에 관한 특별한 사실을 접하고는 눈을 반짝였습니다.

토끼 똥에는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토끼는 이를 다시 먹어야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양실조에 걸린다니 똥을 당장 치울 순 없겠지.

토끼 건강에 해로운 사실 친구가 모를 수도 있다면 당장 토끼를 기르는 친구에게 알려줘야 한다며 신났어요. 아마 다시 토끼를 키우자고 조르지는 않겠죠.ㅋㅋ.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이 책은 이렇게 우리 생활과 밀접한 동물 이야기를 과학적 지식과 함께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잘 몰랐던 상식이 가득해 읽는 재미가 크네요.

또 중간중간 삽화가 있어 이해를 돕고, 내용이 길지 않아 초등 저학년부터 부담 없이 읽기 좋아요.


우리 공주 말처럼 이 책 내용만 잘 알아도 반에서 당당히 ‘작은 박사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상한동물원에서만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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