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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3 : 소비와 마케팅 ㅣ 자본주의 편의점 3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본주의 편의점 시리즈는 울 공주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번 자본주의 편의점에서는 소비와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책장을 펼치자마자 울 공주는 “나도 책 속의 고름리 되고 싶어요!”라며 눈을 반짝였답니다.
요즘 유튜버가 되겠다며 영상 찍는 데 푹 빠져 있고, 예쁜 것에 관심이 많아지더니, 유튜브 먹방 흉내를 낸다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 매일 라면을 사 먹는 모습을 보며 돈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혔을까 걱정도 됐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책이 정말 반가웠어요.
예전엔 친구 아빠가 뭐든 다 사준다며 “과소비는 나쁜 건데 부러워” 하던 공주의 말을 듣고, 마음 한구석이 짠했던 적도 있었어요. 그때 얼버무리듯 설명해줬던 ‘과소비’ 개념이 자본주의 편의점에서는 아주 쉽고 명확하게 풀어져 있어 정말 좋았어요.
공주는 “난 과소비가 뭔지 알아!”라며 자신 있게 읽더니, 과소비지수까지 계산해보더라고요. 소비지수, 과소비지수 같은 개념은 사실 엄마인 저도 생소했는데, 이 책 덕분에 가족 모두 경제 공부를 하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공주는 용돈을 계획적으로 쓰기로 했고, 저도 필요 이상의 물건 구매를 자제하기로 약속했어요. 특히 0.6은 적정소비라는 걸 알고 “우리 이걸 목표로 하자!”며 다짐도 했지요.
전에는 중고 앱에 공주 옷을 올렸더니, 공주가 “그냥 올리지 말고 자본주의 편의점에서 나온 마케팅 전략 짜서 올려야 돼!”라며 엄마에게 판매 전략을 조언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그 옷은 내 거니까 수익도 나눠야 해요!” 하며 당당하게 주장하기도 했고요.
책에서 다룬 희소성 개념도 금세 이해하더니, 요즘 인기 많은 인형 라부부 이야기를 하며 “이건 희소성이 있어서 비싼 거야!”라고 말하는데, 정말 감탄했어요.


생활 속 사례로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걸 보니 자본주의 편의점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책인지 다시금 느꼈답니다.
재미와 교육을 모두 잡은 이 책 덕분에 우리 가족의 소비 습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가정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해요.
너무나 유익하고 만족스러운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