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상 베틀북 저학년 문고
조성자 지음, 한아름 그림 / 베틀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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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편의점 세상》은 초등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따뜻한 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읽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편의점에서 친구들과 만나 새로운 메뉴를 즐기는 모습은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며, 요즘 아이들의 일상이 책 속에 그대로 녹아 있어 더욱 몰입하게 된다.



특히 주인공 바다가 돈이 부족해 고민하는 장면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친구들이 편의점에서 맛있는 것을 사 먹을 때, 돈이 없어 망설이는 모습이 너무나 현실적이었다. 이 장면을 통해 부모로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돈을 줘야 할까?’라는 고민을 다시 하게 되었고,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 속 미래라는 캐릭터는 친구를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배려의 모습이 우리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를 바라며, 친구를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되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바다가 되었을 때의 감정과 미래가 되었을 때의 입장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눈 것이 인상적이었다. 돈이 부족해 고민하는 바다의 상황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했고, 미래의 행동을 보며 친구를 돕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이 자연스럽게 토론으로 이어져, 아이가 책 속 상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며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 웃음의 힘, 편의점 사장이 되고 싶은 꿈 등 다양한 소재들이 담겨 있어 아이들의 몰입을 돕는다. 현실적인 설정 덕분에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으며, 국어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편의점 세상》은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 특히 우리 아이가 책을 읽으며 몰입하고, 바다와 미래의 입장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이야기하며 토론하는 과정을 경험한 것이 무엇보다도 뜻깊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친구 관계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편의점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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