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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TV 엉뚱 과학 1 - 기묘한 왕국의 위험한 초대 ㅣ 코아TV 엉뚱 과학 1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코아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4월
평점 :
서울문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울 공주는 자리에 딱 앉아 말도 없이 단숨에 읽기 시작했어요.
알록달록한 컬러와 형상적인 그림이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생생해서,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맞는 매력을 지닌 책이더라고요.
이야기의 시작은 낙천적인 주인공 코아와 친구들이 드림박사의 연구실을 찾으면서 펼쳐지는데, 그 안에는 일상 속 과학의 원리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특히 4장 ‘무시무시한 생일잔치’ 편에서는 공주가 갑자기 화를 내며 "드림왕이 너무 나빠!"라고 외쳤어요. 혼자 배불리 먹고 자기 우상주의 동상까지 세우는 모습이 못마땅했는지, "우상주의"라는 단어까지 꺼내며 혼자 열변을 토하더라고요. 그 몰입하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대견했어요.
책 속에는 찌개 위 거품의 정체, 따뜻한 수돗물이 뿌옇게 보이는 이유, 자동문이 열리는 원리 같은 생활 속 과학은 물론, 배고픔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도 흥미롭게 설명돼요.
딱꾹질 하는 이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아픈데 자르면 안 아픈 이유, 배에서 고르륵 소리나는 이유까지, 엄마인 저도 "아~ 그렇구나!" 하며 함께 배웠어요.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과학 도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다음 권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