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에 편안함을 느껴라 - 나를 성장시키는 365일 마음 단련 프로젝트
벤 알드리지 지음, 정시윤 옮김 / 파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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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불편함에 편안함을 느껴라는 책을 읽으면서 제 지난 삶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인생은 정말 파란만장했고, 평탄한 길보다는 항상 뭔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안이 되는 건, 힘든 일이 찾아올 때 그냥 멈춰서 좌절하기보다는 하나하나 도전하고 결국 해결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제 삶과 맞닿아 있어서 더 깊이 공감되었고, 읽는 내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과 성향이에요.
뭔가를 분석하고 원리를 파악하고, 복잡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때 오히려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일에 끌리는 편이고, 반대로 남들이 쉽다고 하면 의외로 동기부여가 잘 안 되더라고요. 뭔가 어려운 걸 해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커서, 가끔은 그게 과시욕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긴 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며 그런 성향도 나쁘지만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결국 그 성향 덕분에 저는 두려움에 눌리지 않고 한발씩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거든요.

특히 저는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일수록 오히려 뭔가를 더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마음이 뒤숭숭할수록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더 불안해서, 그럴 땐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곤 했습니다. 가족 문제로 정신없고 경제적으로도 힘들던 시절에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고, 관심도 없던 석사과정도 ‘이번엔 진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욕심이 생겨서 도전했고 결국 붙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순간들이 제게 힘을 줬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어요.

불편함에 편안함을 느껴라 이 책에는 저자가 도전한 31가지 실험 과제가 나오는데,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특히 두가지를 직접 실천해보기로 했어요.


첫 번째는 일본어 자격증 시험입니다. 이건 벌써 10년 전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늘 시작만 하고 금방 포기했거든요. 그런데 이젠 정말 마무리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다행히 저자도 일본어 공부를 했고, 그 과정을 아주 현실감 있게 풀어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그걸 참고해서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두 번째는 운동입니다. “발바닥에 땀나게 걸어라”, “근육에 불을 붙여라”는 과제를 보면서 예전에 아침 운동을 3개월 정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때 체중도 줄고 몸이 가벼워졌는데, 감기 한 번에 루틴이 무너지고 결국 흐지부지됐거든요. 그 뒤로 다시 운동을 이어가지 못했는데, 이번엔 다시 해보려고요. 뚱뚱한 몸에 대한 불편함,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아요.



불편함에 편안함을 느껴라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저자가 직접 부딪히고 겪은 시행착오와 변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살다 보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일도 많잖아요.

이 책은 그 불편함을 그냥 참고 견디는 게 아니라, 정면으로 마주해서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현실적인 조언, 실패를 인정하는 솔직한 태도, 그리고 작은 실천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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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에편안함을느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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