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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아이큐 테스트 프리미엄 - IQ 148을 위한 ㅣ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해럴드 게일.캐럴린 스키트 지음 / 보누스 / 2025년 5월
평점 :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평소에도 두뇌 퀴즈나 퍼즐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입사 시험 때도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며 재미를 느꼈었죠. 그러다 이번에 ‘멘사
아이큐 테스트’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무엇보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문제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실제로
멘사 스타일의 문제 유형을 접해보고 싶었지만, 일반 IQ 테스트는
문제 수가 너무 많고 지루해서 중간에 포기하기 일쑤였어요. 그런데 이 책은 딱 15개의 테스트로 구성돼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틈틈이
풀기에도 아주 제격입니다.
놀랍게도 15개 중 12문제
정도는 잠깐 고민하고 풀 수 있었고, 1~2개는 정말 도전욕을 자극할 정도로 수준이 있었어요. 문제를 하나씩 풀면서 얻는 성취감도 아주 짜릿했고, 오랜만에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죠. 그래서 요즘은 이 책을 회사에 두고,
일하다가 머리가 굳는다 싶으면 한 문제씩 풀며 두뇌 스트레칭을 하고 있어요. IQ 향상도
좋지만, 그보다는 사고력과 논리력이 살아나는 느낌이 더 매력적이에요.
이 재미를 혼자만 느끼기엔 아깝잖아요?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인 저희 딸에게도 간단한 문제를 하나 풀어보라고 했어요. 역시
엄마를 닮아서인지 이런 문제를 아주 즐기더군요. 심지어 제가 고민한 문제를 순식간에 풀어내는 걸 보고 “와! 엄마도 못 푼 문제를 풀다니!
너 진짜 천재 아냐?” 하며 과장된 리액션도 해줬죠. 딸은
어깨가 으쓱으쓱, 자존감이 마구 올라가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이렇게
함께 즐기는 시간도 참 소중하더라고요.
책 속에는 단순한 퀴즈 이상의 통찰을 주는 문제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다섯 개의 숫자를 더해서 28을 만들어라”라는 문제에서 ‘2+4+6+4+?’ 식으로 시작하는데, 얼핏 보면 간단하게 ‘8’이 정답 같았지만, 너무 쉽게 느껴져서 아닐 거라는 의심이 들었어요. 괜히 이것저것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결국은 단순하게 풀린다는 걸 깨달았죠. 그 순간, 인생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진 않나, 정답은 늘 가까이에 있는데 괜히 힘들게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요.
‘멘사 아이큐 테스트’는
단순히 IQ 수치를 올리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딱딱해진
뇌에 자극을 주고, 생각의 근육을 단련시키며, 때로는 철학적인
깨달음까지 주는 책이에요.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몰입감을 주는 이 책으로, 우리 뇌도 가볍게 회춘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