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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움직이는 물의 비밀
사라 가레.마리케 위스망스 지음, 웬디 팬더스 그림, 윤영 옮김 / 알라딘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구를 움직이는 물의 비밀』을 읽으며 물에 대해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물 하면 단순히 H₂O 하나로만 생각했는데, 증류수, 연수, 소화수, 지표수 등 다양한 물의 종류를 소개하는 부분을 읽으니, 저 역시
덩달아 '물 박사'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 한 장만 읽어도 물에 대해 척척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구를 움직이는 물의 비밀』 책을 읽는 동안 우리 공주는 물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퍼부었고, 솔직히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 당황스러웠습니다. 증류수나 지표수처럼
익숙한 물에 대해서는 쉽게 설명할 수 있었지만, 생소한 물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아서 알려주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저 역시 함께 공부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지구를 움직이는 물의 비밀』이 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전통적인 열거식 목차 대신, 다양한 용기에 소개하려는 내용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에 몰입하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콕 집어가며 읽을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우리 공주는 '소변' 이야기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소변이 정화되지 않고 강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랑하는 물고기 친구들이 그 물을 마시게 될까 봐 걱정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니, 책에 몰입해 감정을 표현하는 공주가 무척 사랑스러웠습니다.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내용은 저의 업무와도 관련이 있어 더욱 열심히 설명해줄 수 있었습니다.

『지구를 움직이는 물의 비밀』은 단순한 과학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가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소중한 책입니다. 앞으로 과학이나 화학을 배울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주와 함께 하나하나 꼼꼼히 다시 읽어볼 예정입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의미 있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