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 - 평생 월급 1,000만 원 받는 배당투자 시크릿
현영준(한라산불곰)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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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주식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누구나 주식 투자를 이야기했고, 회사에서도 주식을 하지 않으면 마치 시대에 뒤처진 사람처럼 여겨지던 시기였다. 나 또한 주식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가 아는 기업 위주로 투자했다. 10만 원으로 시작했던 투자금은 어느새 1,000만 원 이상으로 커졌고,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그러했듯이 종목을 깊이 분석하기보다는그냥주식을 샀다. 왜 공부를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나도 『주린이』 관련 책을 사서 읽어보긴 했다. 하지만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았고, 결국 텔레비전에서 언급되는 종목을 사거나, 단순히 회사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매수하는 식이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공부하지 않은 투자는 결국 도박과 같았고, 많은 손실을 경험해야 했다.


요즘은 주식 계좌를 열어보는 것조차 두려운 날이 많다. 계좌는 온통 파란색이고, 수익률은 50%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중년을 바라보며 보다 안정적이고 이성적인 투자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배당성장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30여 개 종목에 투자하면서 매년 초가 되면 배당금이 들어왔다. 물론 손실에 비하면 작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지급되는 배당금이 점점 의미 있게 다가왔다.

『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은 총 다섯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배당성장주란 무엇인지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배당성장주를 찾는 방법,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법, 배당소득세 절세 전략, 그리고 투자 마인드에 대한 내용이 차례로 소개된다.


특히 2장에서 다루는기업 분석 도구함이 인상적이었다. 주식 투자자라면 LS증권의 염승환 이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는 기업 보고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도 한때 그의 방식대로 기업 보고서를 챙겨보려고 노력했지만, 실제로는 목표가와 현재가에만 집중하다가 오히려 더 많은 손실을 보았다. 결국 기업 보고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목표 주가가 높다고 무작정 매수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지금은 그때의 경험을학비로 치부하며 반성하고 있다.


기업 분석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자는 꾸준히 공부하면 30분 정도면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배당성장주를 선택할 때는 먼저 해당 기업이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고, 배당수익률을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배당금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업 실적과 배당 정책에 따라 배당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배당정책과 배당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정보는 기업 보고서나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사업보고서의재무에 관한 사항에서배당에 관한 사항을 찾아보면 배당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배당성장주 투자는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배당성장주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은 주린이부터 장기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책이다. 꾸준히 공부하고 적용한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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