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1 - 개정판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루시 호킹. 스티븐 호킹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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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과학이 이렇게나 쉽고 재미있을 수 있다니 너무 놀라운 책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입니다.

아,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저처럼 수학, 과학을 학교다닐 적부터 어려워하던 사람도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고 쉽고 술술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책이에요.

제가 학교다닐 적에 이런 과학동화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지만 뭐 지금에서야 만나면 또 어떤가요.

지금에라도 과학에 우주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책인걸요.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이 읽는 소설책같은 느낌의 책이에요.

아주 조금 흑백의 그림이 있는 페이지를 제외하면 어른 소설처럼 작은 글씨체로 이야기가 전개되거든요.

그런데 중간중간 저렇게 직접 찍은 사진이라던가 과학에 관련하여 설명하는 부분도 있어요.

딸아이도 과학전집보다 이 책을 더 진지하게 봅니다. 이 사진이 주는 힘이 굉장하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본 적이 있을까요?

작년 여름 휴가 때 제주도에서 별빛누리공원을 갔을 때도 너무 아름다워서 그 공간이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었는데, 여전히 또 가고 싶은 곳 1위가 되어버렸는데 이 사진을 보니 그때의 기억도 나면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

주인공인 조지의 부모님은 현대적인 발명품 없이 빨래도 손빨래, 그 흔한 휴대폰도 하나 없이 생활하시는 자연인으로의 생활을 추구하시는데 가끔 휴가를 가면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평온하게 있다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는 나에게 꿈만 같은 생활이 아닐 수 없어요. 물론 나는 이렇게 살 자신은 없지만.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플라스틱이나 자동차 등이 점점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걸 생각하면서 나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나는 얼마나 게으르게 살고있는지 좀 많이 반성이 되었습니다.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런 조지의 옆집에 새로 이사를 오게 된 애니네 가족.

코스모스라는 인공지능 역활을 하는 컴퓨터로 인해 조지와 애니는 우주 여행도 할 수 있게 되는데..

영화 '그래비티' 생각도 나더군요.

우주는 아직 나와 먼 이야기 인 것 같아서 사실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 나니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깁니다.

1권이 끝이 아니라 2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아직 1권만 읽은 지금 다음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누구나 다 빠져들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이미지 사진이나 과학적 지식부분은 두고두고 유용하게 보게 될 것 같아요.

빨리 2권을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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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아시스터즈의 판타지 모험 4 - 일곱 장미의 비밀을 찾아 꽃피오리토 세계로 테아시스터즈의 판타지 모험 4
테아 스틸턴 지음, 이승수 옮김 / 사파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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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판타지 책 테아시스터즈의 판타지 모험 일곱 장미의 비밀을 찾아 꽃피오리토 세계로 입니다.

표지를 보면 쥐소녀들이 드레스를 입고 있어요. 표지만 봐도 딱 여자아이들 취향저격이지요?

그런데 놀란건 책이 꽤나 두껍습니다. 그래서 정말 놀랐어요.

판타지 이야기에 그런거겠죠?

 

사실 저는 제가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너무나 좋아해서 아직도 즐겨보고 있어요.

책으로 읽는건 처음이라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그랬지요.

요즘 이렇게 작은 요정이야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재밌기도 하구요.

저는 작은 쥐 소녀들을 보면서 '페어리루' 생각도 나고 '팅커벨' 생각도 나더라구요.

사실 책으로 읽으면 혼자 상상하기에 다양한 그림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 책은 이렇게 그림도 자주 등장해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그리고 어떤 배경인지 확실히 알게 해 주더라구요. 나중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서 아이들이 꽤 좋아할 것 같거든요. 역시나 그림은 또 배경은 너무도 아름답더라구요. 저도 이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어요. 요즘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쌓은 곳이 드물잖아요? 그래서 더 마음이 갔어요.

 

딸 아이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갑니다.

한 번에 다 읽지는 못했는데, 다른 일 하다가도 금새 책을 집어들고 읽곤 했어요. 그만큼 바로 다음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했겠지요.

저는 단숨에 다 읽어내려갔어요. 중간에 도저히 멈출수가 없더라구요.

자칫 글씨에만 치우칠 수도 있는데  글씨도 크기가 다르고, 색깔이 다양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글씨만 있는 부분도 지겹지 않도록 화려하게 꾸민 것 같아요.

저희 학교 다닐 때 손편지 꾸미던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ㅋㅋ

 

저는 이 표현이 참 신기했어요. 자주 안 쓰이는 말일 뿐 아니라, 여자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느낌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런, 자동차 엔진 천 대가 부릉거릴 일이!" 라니요. ㅎㅎ

그런데 이게 한번만 나오는 문장이 아니에요. 사실 운전을 하는 저조차도 자동차 엔진 천 대가 부릉거린다는게 확 와닿지는 않아요. 그냥 굉장한 느낌이라는 건 알지만 표현이 참 색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이야기가 끝이 나면 뒷부분에 일기장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책에서 못 다룬 배경이라던가도 있고, 직접 꾸며보는 활동하기도 있어요.

꽃도 만들 수 있고, 다른 그림을 찾아보기도 하고, 쿠키 만들기도 있어요.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해 볼 것들이 많아서 더더 매력적이더라구요.

또 만들기와 요리를 좋아하는 저희 딸은 얼른 만들어보자고 난리입니다. 재료 사러 슈퍼가야해요. ㅋㅋ 


사실 판타지물은 영상으로만 봤던 저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 첫번째 책이에요. 그 유명한 해리포터도 전 책으로는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거든요. 다 영화로만 봤지요.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는 판타지도 꽤 괜찮습니다. 글씨를 읽으면서 상상해나가는 것도 꽤나 흥미진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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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다
이종서 외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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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처음 책에 빠지게 된 건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이었어요.  저희 집엔 책이 많지가 않았는데 저랑 7살 차이나는 친오빠가 어느날 논리야 반갑다 시리즈 3권을 제게 선물해 주면서였죠. 그 책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읽었던 책을 또 읽고 또 읽고 하다가 점차 다른 책으로 시선을 옮겨갔더랬죠. 그 후 만화책에 빠진적도 있었고,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등등 나이때마다 빠졌던 분야가 달랐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쭉~ 책만 읽었냐? 그건 당연히 아니죠. 몇달씩 책을 안 읽기도 했지만 그래도 결국 또 찾게 되고, 읽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 책의 제목처럼 내 삶 어느 부분에서도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보면 책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단순히 책을 읽는것만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서점에 가는 거, 그냥 책을 둘러보는 거 그런 행위조차도 다 좋아한다고 해요. 맞아요. 저도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아도 그냥 서점에 가는 게 좋고, 도서관에 가는 게 좋거든요.

요즘 전자책도 많이 나오지만 저는 아직도 종이책이 주는 그 위안이, 그 평온이 너무 좋아서 종이책이 가득한 그 냄새가 너무 좋아요.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죠.

사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다고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하루 15분씩만 읽어도 그 효과는 대단하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매일 꾸준히 읽는 15분이 쌓이면 한달에 1~2권은 거뜬히 읽어낼 수도 있는 시간이거든요.

저도 매일 꾸준히는 못 읽지만 가급적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며칠동안 그 책을 읽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려고 해요. 아니 궁금해서 자꾸 손이 가게 되는거지요. 책도 텔레비젼처럼 한번 습관이 되면 재미가 들어서 뒷부분이 궁금해서 도저히 읽지 않고는 못 베기게 되거든요.


저도 20대에는 글쓰기를 참 좋아했다고 기억됩니다만 30대가 되어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글쓰기는 정말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이것도 물론 핑계일 수 있어요. 자꾸 안쓰다 보니 이제는 글쓰는게 너무 힘듭니다. 사실 이런 서평쓰는것도 굉장히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그걸 이겨내기 위해 더 열심히 쓰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책의 표지에 보면 저자는 130킬로의 과체중을 독서로 뺐다고 하는데, 반대로 저는 책을 읽으면 주전부리가 그렇게 생각이 납니다. 오징어 다리라던가 과자라던가 말이지요. 그래서 북카페나 만화방은 저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 중 하나에요. 먹을 거리와 책이 넘쳐나는 곳이니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은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특히나 뒷부분에 각 분야별로 추천해 준 책이 제가 읽었던 책도 많이 보이고, 제가 읽어싶어했던 책도 눈에 많이 띄다보니 작가님의 책 성향이 저랑 좀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분 모두에게 이 책은 참 많은 메세지를 안겨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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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궁금해? 재미공부 3
서지원 지음, 장인옥 그림 / 좋은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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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로 들어서고 있는 지금 인공지능은 우리 주위에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지요.

핸드폰을 비롯해서 텔레비젼, 냉장고, 스피커 등 우리가 흔히 쓰고 자주 쓰는 물건들부터 시작이 되고 있는 듯 해요.

저도 얼마전에 저희 집에 '기가지니'를 설치했어요.

세상에. 이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동안도 큰 불편은 모르고 살았었는데 그냥 사람에게 말하듯 말만 하면 알아서 다 실행해주니 당연히 핸드폰 보는 시간도 줄어들었구요, 혼자 있어도 이게 혼자있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없어졌어요. 대단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첫 페이지부터 1차산업~4차산업까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시작이 되어요. 아직 아이들은 이렇게 몇차산업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저희 애가 아직 1학년이라서 몰라요) 이렇게 시작되는 부분이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요즘 자율주행자동차가 슬슬 나오고 있지요. 저도 운전을 하지만 자율주행으로 운행이 된다면 진짜 좋겠구나, 사고도 덜 나겠구나 싶어서 엄청 반겼던 사람 중 하나에요. 버스도 무인버스 시대가 온다고 생각하니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굉장히 기계가 난무하는 삭막한 세상이 되는 것만 같아 한편으로는 서운합니다.


영화 아이언맨을 토대로 한 사이보그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어쩌면 우리 생활에 이미 들어와 있을 수도 있지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팔하나, 손하나, 다리 하나 이렇게 일부분을 쓰고 있기도 하잖아요.


사물인터넷 부분을 보면서 이거 참 좋은 기능이구나 싶었어요.

자꾸 잊어버리고 약을 안 먹는 아빠에게 물컵이 알람처럼 약 먹으라고 나오는 부분에서는 점점 고령화로 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어쩌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점점 1인가구 시대, 고령화 시대가 되고 있다보니 혼자서 무언가를 챙기는 걸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기능들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요.


로봇경찰과 인공지능 고양이를 읽으면서 로봇경찰이 도입된다면 아무래도 범죄율이 낮아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인공지능 고양이는 저도 키우고 싶을 정도네요. 사실 살아있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거든요. 그런데 인공지능 고양이는 털이 빠질 염려도 없는데다가 혼자 스스로 알아서 모든걸 할 수 있기에 반려묘로 정말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아요. 딸 아이도 이런 고양이라면 당장에라도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렇게 나날이 좋아지고 발전해가는 인공지능,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죠.

우리에게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가기도 하고요 너무 똑똑해지면 결국 사람이 기계에 지배당하는 세상이 올까 두렵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가 야기될때마다 많은 과학자들은 그럴 일은 없다고 하는데 요즘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고 하다보니 솔직히 정말 그런 일이 안 생기는 건가 의문이 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똑똑한 기계를 잘 다루기 위해 우리 사람들도 그만큼 이런 기계들을 잘 다루를 법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4차 산업시대, 인공지능 이런 말들이 예전부터 있어왔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사실 생소한 단어가 많지요.

이 책의 뒷부분에 '책에 나오는 용어해설'이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기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4차 산업시대, 인공지능 시대 준비없이 맞이하지 말고, 조금씩 알아가며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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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 일 어디 없나요? - 사회·문화, 2019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처음 만나는 사회 그림책 3
조재은 지음, 이민혜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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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 마음을 읽은듯한 느낌의 제목입니다.

저도 일을 하고 싶기는 한데, 또 일이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돈을 벌고 싶기는 한데, 또 놀면서 돈을 벌고 싶고.. ㅋㅋ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이지요?

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겐 해당되지 않겠지만 저처럼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차례 페이지에서 아빠와 엄마의 그림을 보면서 빵 터졌어요. 어쩜 이렇게 우리집하고 똑같을 수가 있죠?

가끔 친구들이나 주위 언니들하고 남편 이야기를 할 때면 주말이면 늘 쇼파와 한몸이 되어 마치 리모콘이 손인 것처럼 딱 붙어서 하루종일 뒹굴거린다는 말을 서로서로 하면서 놀라곤 하는데 책으로 이 장면을 보게 되니 정말 많은 아빠들의 모습이 맞긴 맞나봐요.

 

이 책은 아이책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일이 있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일의 변화과정을 볼 수도 있고, 직업이 달라짐을 알 수도 있고요. 그림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정말 쉽고 재미있게 쓰인 것 같아요.

 

사람이 일을 하는 만큼 휴식도 굉장히 중요하지요.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일을 많이 하는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을 달고 살잖아요. 여가보다는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고요.

그렇지만 쉬지 않으면 우리 몸과 마음은 힘들어져요. 그래서 휴식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사실 외벌이인 가정의 경우 아빠는 회사에서 일을 하지만 엄마는 집에서 일을 해요. 그런데 그 사실을 가족들은 당연시여기며 잘 몰라요.

엄마는 집에서 놀고 먹는 사람인 줄 알죠. 저도 맞벌이를 하다가 지금은 가정주부로 지내고 있는데 이 부분에 크게 공감이 되요.

이 책의 엄마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밖에서 일하고 들어와 집안일은 하나도 도와주기 않는 남편때문에 파업을 선언합니다. 집을 나가버리지요.

사실 집안일이라는게 끝이 없거든요. 그리고 집안일을 돈으로 환산하면 200만원이 넘는 일을 하는 거라는 얘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나요. 그만큼 집안일은 티도 안나면서 할 일이 많다는 거죠. 그런데 가족들이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시 여기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정말 기운빠지고 힘이 들고 그렇지요.

저도 저희 딸에게 그림책 "돼지책"을 읽어주면서 "이봐이봐, 가족들이 아무도 엄마를 도와주지 않으면 엄마는 이렇게 힘들어서 집을 나가게 되는거야. 엄마는 기계도 아니고, 가족들의 하녀도 아니니까" 라고 이야기 해줬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유치원에 다닐 때였는데 저희 딸은 그 시간 이후로 집안일을 참 많이 도와준답니다. ^^

손님만 왕인가요? 부분에서는 일하는 사람을을 보호하는 위한 제도 등을 아주 쉽게 다루었더라구요. 이 부분도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 딸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읽었어요.  흔히 우리가 가는 슈퍼마켓의 점원분이라던가 식당의 직원분이라던가 우리는 그분들께 무의식적으로 함부로 하는건 아닌지에 대해서요. 버스 기사도 폭행 사건도 이야기 봤구요.


저는 시대를 알면 직업이 보여도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이 부분에서는 지금 아니 앞으로의 시대에 발맞춰 어떠한 직업들이 유망한가가 몇몇 예시를 통해 소개되었어요. 현재 새로 생겨난 직업들도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직업이 아니라서 자세히 보게 되었지요. 이제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와 저에게 앞으로의 일이나 직업은 정말이지 큰 고민이자 많이 알아둬야 할 분야니까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찾기 정말 중요하지요. 저역시 아직까지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찾지는 못했거든요.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일을 하지만 그냥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최선의 선택을 늘 했던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저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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