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Slide Down 민트래빗 영어동화
민트래빗 플래닝 지음 / 민트래빗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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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래빗에서 나온 영어동화 기린 목이 쭈욱~ 이에요.

캄캄한 밤 하늘에 작고 둥근 보름달 거기에 지구를 뚫고 나온 기다린 기린 목이 인상적인 표지에요.

까만색 표지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이유는 기린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노란색이 주는 안정된 색감 때문일까요?

동근 지구와 둥근 달도 한 몫 하겠지요?

 

이 책 역시 Whose Glasses Are They? 와 같이 한줄짜리 그림책은 아니지만 걱정마세요.

표지 오른쪽 하단부분에 나와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영어동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어요.

민트래빗 영어동화 시리즈의 장점은 비록 영상은 없지만 소리가 단순히 책의 내용만을 읽어주는 게 아니라 각 페이지에 맞는 효과음까지 적절히 흘러나와 더욱 생생하게 그림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거에요.

이 책의 중간부분에 별이 나오는데 별이 등장할 때 나오는 소리라든지 효과음이 너무도 사랑스럽답니다.

  

딸 아이가 제일 좋아한 페이지도 별이 나오는 부분이었어요.

귀여운 토끼와 펭귄 그리고 동물들의 사이즈만큼이나 큰 별이 더욱 매력적이에요.

저희 딸은 초등학교 1학년인데 5세정도 되는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 듯한 사랑스러운 그림이더라구요.

여기 등장하는 동물들의 특징이 볼살이 엄청 통통하다는건데요, 딸아이가 양쪽 볼이 다 통통하다보니 그게 제일 먼저 보였나봐요.

혼자 피식피식 웃길래 왜 웃냐고 물었더니 동물들의 볼살이 너무 웃기다더라구요. 그래서 더 귀엽게 느껴지기도 해요.

 

우리가 흔히 아는 기른은 목이 긴 만큼 늘씬하고 길게 뻗은 다리와 꼬리도 매력적인데요,

이 책에 등장하는 기린은 그런 우리의 상식을 벗어났어요. ㅋㅋㅋ

엄청 짧은 꼬리와 다리 덕분에 저는 배꼽을 잡고 웃었고, 뭔가 목만 너무 긴 느낌에 딸아이는 약간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한데? 라고 말하더라구요. 요즘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비율은 엄청 중요한 가 봅니다. ㅋㅋㅋ

 

책을 다 읽고 나서 딸아이가 목이 길게 늘어나는 걸 표현해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영상을 찍고 놀았어요. 얼마나 웃기던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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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e Glasses Are They? 민트래빗 영어동화
민트래빗 플래닝 지음 / 민트래빗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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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래빗에서 나온 누구 안경일까? 영어그림책이에요.

표지가 노랑노랑한게 너무도 따뜻한 색감에 그림은 또 왜이리 귀여운지요.

아이들이 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표지부터가 마음에 듭니다.

 

엄마가 영어를 잘 못 읽어줘도 걱정이 없어요.

표지 오른쪽 하단에 QR코드를 찍어 영어 듣기가 가능하거든요.

영상은 나오지 않지만 단순히 그림책의 내용만 읽어주는 게 아니라 효과음까지 적절히 나와서 더욱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저랑 딸아이도 몇 번이고 듣고, 또 들었어요.

제가 직접 읽어주기도 했지만 이렇게 듣는게 더 좋더라구요.

 

딸아이가 1학년인데 아직 영어를 잘 못해요.

이제 이번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저랑 영어그림책을 많이 보려고 생각하던 차에 읽게 된 민트래빗 영어그림책은 저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준 고마운 영어책이에요.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겁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매 페이지가 한줄짜리인 짧은 그림책은 아니지만 그림만 보면 누구나 다 내용을 유추해 내기 쉬워요.

게다가 그림이 알록달록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저희 딸도 제가 특별히 한글번역을 해 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내용을 거의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구요.

그게 바로 이 책의 그림이 주는 힘이겠지요?

 

딸아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던 페이지는 본인이 척척박사처럼 똑똑하다는 표현이 나오는 부분이에요. 자기가 똑똑하다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더라구요. ㅋㅋㅋ

이렇게 나 혹은 아빠, 엄마, 할머니, 남동생에 대한 설명을 하는 페이지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커다란 안경 안에 보이는 그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앞의 설명과는 상반된 내용이 나온답니다.

그러면서 문제를 내는 형식이에요.

이건 누구의 안경일까요? 하면서 말이지요.

저는 이 책의 이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안경 너머로 바라 본 안경주인의 시각에 대한 설명이 너무도 잘 표현이 되었거든요.

게다가 이렇게 앞 뒤쪽을 이용해서 상반된 내용의 설명까지. 너무도 기발합니다.

혹시나 한글로 읽어달라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는데 기우였어요.

같이 QR코드로 들리는 영어를 따라 읽어가며 그림을 보며 깔깔거리며 몇 번이고 읽었답니다.

딸 아이가 한글책만큼이나 너무도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과 더불어 민트래빗의 영어그림책 한 권이 더 있는데 그것도 훌륭합니다.

그래서 이 책 시리즈는 소장용으로 구입해서 매일매일 읽어도 질리지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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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물리친 재투성이 재덕이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4
한상순 지음, 허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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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 답게 마음을 툭 건드리는 책이에요.

언뜻 보기에 대충 그린 듯하고 투박한 표지가 옛이야기책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그림들이 옛이야기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콩쥐팥쥐도 생각이 나고, 우리 어릴 때 많이 보았던 전설의 고향도 생각이 나고,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하는 호랑이도 생각이 나고 많은 전래동화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9살 짜리 자식을 생전처음보는 스님을 따라 방랑생활을 시켜야 한다면 정말이지 어떤 심정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아이 목숨이 달린 일이라 안할 수는 없는데 아이를 보내고 과연 살아갈 수 있을지 저는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토록 어린 아이가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던 집과 부모를 떠나 온갖 고생을 하는 장면을 보며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콩쥐처럼 아이를 도와주는 그 무엇(사람은 아니지만 또 그게 뭔지 알 수도 없는)이 있어 참 다행이구나 싶기도 했구요.

옛날 이야기에는 셋째딸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최진사댁 셋째딸도 그렇고 딸은 셋째딸이 가장 예쁘다는 설도 그렇고, 이 책에도 셋째딸만 마음씨 곱고 예쁘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우리의 옛이야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인 권선징악.

결국 이 이야기도 마음씨 고운 셋째딸이 부잣집 아들인 재덕이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게 되지요.

착하게 살아야 해요, 복을 받으려면.

아이들에게 지금 시대에 이렇게 가르칠 수만은 없는 것 같아 씁쓸하더군요.

옛날엔 착하게 살면 복을 얻고, 나쁘게 살면 벌을 받았는데 지금은 나쁜 사람들이 더 잘 사는 세상이잖아요.

그렇기에 이렇게 옛이야기가 주는 권선징악의 교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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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입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전미경 지음, 이해정 그림 / 사계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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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 하니 마치 만화책 같은 느낌이 살짝 드는 책 옷 잘 입는 법

표지부터 딸아이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나봐요. 책이 도착하자 한참을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고.

여자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내용에 그림이 더해지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단순히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한다기 보단 어떤 옷이 있는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어떻게 빨고 정리해야 하는지 등등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들이 한가득이에요.

사실 초등학생 1학년 아이에게 빨래하기, 널기, 옷 잘 개는법 등은 크게는 와 닿지 않겠지만 작은 손으로 엄마를 도와주기도 하니까, 그리고 조금 더 크면 당연히 알아야 하니까 조금 설명을 해 주면서 읽어주었답니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 가방이나 신발 옷 등이 나오면 손으로 짚어가며 "난 이게 마음에 드는데, 엄만 뭐가 이뻐?" 라고 물으면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어요.

저는 윤이같은 딸아이가 있으면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정리한다니. ㅎㅎ 이거 실화인가요?

제 딸도 별로 속썩이는 타입은 아닌데도 이 책의 주인공과는 많이 다르거든요. 하하.

 

속옷 바르게 입는 법에선 둘 다 빵 터졌네요.

그림에 팬티가 작아 양쪽 엉덩이가 나온 남자아이의 그림이 있었거든요. 얼마나 웃기던지 둘이 배꼽을 잡고 웃었지 뭐에요.

 

옷의 기능들과 옷감까지 설명이 되어 있어 몰랐던 걸 배우기도 했어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거리가 많아서인지 약간 패션잡지 느낌도 나더라구요. 저희 어릴 때 유행했떤 청소년 패션 잡지요.

그만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에요.

 

저와 딸 아이가 제일 좋아한 페이지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여자라면 어찌 안좋아하 수가 있겠어요. 샤랄라한 그림이 자꾸 가슴 설레게 하잖아요. 이래서 여자들은 꾸미는 걸 좋아하나봐요. 내가 꾸미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이 꾸민 모습을 보는 것도 좋고. 거기서 팁을 얻기도 하구요.

 

사실 저도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우면서 살이 많이 찌다보니 이제는 꾸미기보단 단색 그 중 검은색 계열의 옷이 많아요. 이 책을 보고 나니 나도 산뜻하게 입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 덕에 딸아이랑 옷을 뒤적이며 한참을 우리만의 패션쇼를 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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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카드(위카)-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한국사/브로마이드 포함/세이펜가능)
술래잡기 편집부 지음 / 술래잡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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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카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아! 구성이 너무 좋네요.

세이펜으로 노래도 들을 수 있고, 게임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활용도가 정말 좋아요.

1번 단군부터 100번 이중섭까지 이 카드들은 보드게임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로 숫자게임을 했는데요 카드 맨 윗 부분에 작은 숫자가 적혀 있어요. 서로 동시에 내면서 더 큰 숫자를 내는 사람이 이기는 방법으로 진행했어요. 숫자는 임의대로 써 있기도 하고 카드를 내가 뭘 고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너무 재밌었어요. 서로 이기려고 아무리 머리를 써도 이건 잔꾀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더 좋은 것 같아요. 패배를 깔끔히 인정할 수 있거든요. 사실 보드게임만 하면 딸아이가 승부욕이 발동하는지 지는 걸 잘 못 참아하거든요. 게임이니까 질 수도 있는거야라고 늘 말해주기는 하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그렇지가 않은 가 봐요. 그런데 이건 져도 그냥 웃을 수 있게 되니 좋더라구요.

 

두번째로는 별 게임을 했어요. 이것도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윗 부분에 별이 1개에서 5개까지 적혀있기 때문에 서로 동시에 내서 별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 방법으로 게임을 했지요. 첫번째 게임과 비슷했지만 별 세는 재미도 또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세번째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어요. 이것 역시 카드 윗부분에 가위, 바위, 보가 적혀있는데 저는 셋 중 이게 제일 재밌더라구요. 가위바위보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언제나 즐거운 게임인가봐요. 이 게임을 제일 오래했어요. 해도해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이게 게임을 하는거지만 각 게임을 할 때마다 딸 아이가 위인의 이름을 한번씩 들여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위인의 이름들을 기억할 수가 있겠더라구요.


네번째로 거북이 찾기 게임도 있었는데 아! 이걸 못해봤네요. 이건 카드뒷면 위인의 업적을 적어놓은 부분에 거북이들이 작게 또는 크게 그려져있어요. 이 게임이 있는걸 모르고 가위바위보 게임만 몇 시간 했네요. 하하하.

내일 아이와 이 방법으로 게임 진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딸 아이가 오늘 위카 게임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자기 전에 이야기 하더라구요. 매일매일 다른 방법으로 게임하다보면 100명의 위인들 이름은 물론 업적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 같아 흐뭇하더라구요. 저역시 게임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구요.


액자카드 게임은 사진만 보고 누구인지, 직업은 뭔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느 시대에 살았는지 퀴즈를 푸는 게임인데 아직 사진과 이름이 다 매치가 안 된 상태라 게임을 진행하지 못했어요. 이 게임은 조금 시간이 걸리지 싶네요.

게임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유치원에서 배웠었기에 그냥 가사를 보고 따라부는게 가능하더라구요. 둘이서 목청이 터져라 고래고래 노래를 불렀었지요. 덕분에 스트레스도 해소된 것 같아요. 우리 예전에 노래방 자주 갔잖아요? 집에서 큰 소리고 딸아이와 노래 부르니 기분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결국 유투브로 찾아보고 그거 따라 노래도 부르고, 노래 부르고, 노래 부르고. 지치지도 않는지 수십번을 따라 부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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