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e Glasses Are They? 민트래빗 영어동화
민트래빗 플래닝 지음 / 민트래빗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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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래빗에서 나온 누구 안경일까? 영어그림책이에요.

표지가 노랑노랑한게 너무도 따뜻한 색감에 그림은 또 왜이리 귀여운지요.

아이들이 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표지부터가 마음에 듭니다.

 

엄마가 영어를 잘 못 읽어줘도 걱정이 없어요.

표지 오른쪽 하단에 QR코드를 찍어 영어 듣기가 가능하거든요.

영상은 나오지 않지만 단순히 그림책의 내용만 읽어주는 게 아니라 효과음까지 적절히 나와서 더욱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저랑 딸아이도 몇 번이고 듣고, 또 들었어요.

제가 직접 읽어주기도 했지만 이렇게 듣는게 더 좋더라구요.

 

딸아이가 1학년인데 아직 영어를 잘 못해요.

이제 이번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저랑 영어그림책을 많이 보려고 생각하던 차에 읽게 된 민트래빗 영어그림책은 저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준 고마운 영어책이에요.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겁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매 페이지가 한줄짜리인 짧은 그림책은 아니지만 그림만 보면 누구나 다 내용을 유추해 내기 쉬워요.

게다가 그림이 알록달록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저희 딸도 제가 특별히 한글번역을 해 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내용을 거의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구요.

그게 바로 이 책의 그림이 주는 힘이겠지요?

 

딸아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던 페이지는 본인이 척척박사처럼 똑똑하다는 표현이 나오는 부분이에요. 자기가 똑똑하다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더라구요. ㅋㅋㅋ

이렇게 나 혹은 아빠, 엄마, 할머니, 남동생에 대한 설명을 하는 페이지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커다란 안경 안에 보이는 그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앞의 설명과는 상반된 내용이 나온답니다.

그러면서 문제를 내는 형식이에요.

이건 누구의 안경일까요? 하면서 말이지요.

저는 이 책의 이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안경 너머로 바라 본 안경주인의 시각에 대한 설명이 너무도 잘 표현이 되었거든요.

게다가 이렇게 앞 뒤쪽을 이용해서 상반된 내용의 설명까지. 너무도 기발합니다.

혹시나 한글로 읽어달라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는데 기우였어요.

같이 QR코드로 들리는 영어를 따라 읽어가며 그림을 보며 깔깔거리며 몇 번이고 읽었답니다.

딸 아이가 한글책만큼이나 너무도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과 더불어 민트래빗의 영어그림책 한 권이 더 있는데 그것도 훌륭합니다.

그래서 이 책 시리즈는 소장용으로 구입해서 매일매일 읽어도 질리지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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