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속도
엘리자베스 문 지음, 정소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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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8 무엇부터 시작하느냐를 아는 것이 전부이다. 올바른 자리에서 시작해서 모든 단계를 따라가면, 올바른 끝에 도달한다.

p.394 그는 자신의 말이 사실이기를 바란다. 어쩌면 자신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말이 사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는 않다. 자신의 말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물리적인 두려움의 시큼한 악취처럼 그에게서 풍겨 나온다. 그의 얼굴이 자신의 믿음을 나에게 확신시키고자 하는 표정으로 주름지지만, 거짓된 진심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알아 온 표정이다.

p.460 이제 변화가 오리라는 것을 알고 나니, 이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나니, 마치 공기가 풍선을 채우고 빛이 우주를 채우듯이 내 안에서 압력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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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25만 부 기념 봄 에디션, 양장)
에릭 와이너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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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마르쿠스의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은 "타고난 비관주의를 억누르려고 부단히 노력한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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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에릭 와이너 지음, 김승욱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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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뭔가를 상대로 열심히 싸운다는 것은, 그 상대에게서 결코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이다. 사실 싸우면 싸울수록 상대방과 더 얽히게 되어 있다. 증오는 우리를 집어삼키는 불꽃이라기보다는, 겉으로 보기에 부정하고 거부하는 듯이 보이는 것과 우리를 묶어주는 아교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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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쟁 - 성스러운 폭력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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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좋으나 문장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쉼표를 사용하지 않은 단어의 나열이 어색하다. 특히 흐름에 따라 설명하다가 몇 문단 앞의 내용을 다시 언급하는 부분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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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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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예전에 원서로 샀지만 이해못해서 팔았는데 놀랍게도 번역본도 이해정도가 비슷하다. 영국식 유머가 너무 많아 번역가도 어쩌지 못한듯. 결말이 뭔지 보려고 500페이지 넘는 책을 참고 훑어내렸다. 어쩐지 미드 루시퍼가 자꾸 생각나고 앞으로 웃기다고 소문난 영국소설은 신중하게 선택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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