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
오다기리 하지메 지음, 홍성민 옮김 / 아이콘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철저히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스인 세계사다. 즉 이;말은 깊이보다는 넓이가 강점이 된다는 말이다. 여기 나온 인물들은 모두 구 나라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들이다. 당신이 교양인 행세를 위해 신문을 읽어야 하거나, 혹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거나 할 대 기본적으로 여기 나오는 28명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그 사람의 일생과 영향력, 암살, 만약 암살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름만 들어봤을 분인 사람에개, 혹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세계사 중에서도 암살이라는 특수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생소하고 흥미롭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칫 따분해지기 쉬운 부분을 많이 상쇄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저널리스트이므로 글은 그 깊이에 비해 아주 이해하기 쉬운 점은 점은 이 책의 세 번째 장점이 되겠다. 암살을 해야 할 대는 특수한 상황이 있게 마련이다. 그의 죽음으로서만 해결될 수 있는, 혹은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점을 분석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 책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또한 이 책은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스인 책이므로 심도뿐만 아니라 정확도도 역시 덜어진다. 일례로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박정희 등의 암살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데 우리가 정통사학에서 배운 것과 많이 달라 당황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외국인은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 책이 역사학자로서의 깊이를 가졌을 때므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해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까지 의심이 들 게 한다. 이것은 이 책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장점과 단점이 공전하는 책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양한 인물을, 그것도 암살당할 만큼 중요한 인물들이었다는 점에서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평이하게 썼고 흥미롭고 유익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분명 커다란 정점을 가진 책이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적어도 여기 나오는 인물은 곡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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