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높여도 잘 팔리는 부동산 인테리어 - 임대형 인테리어부터 셀프 인테리어까지 가성비 높이는 인테리어의 모든 것, 개정판
남경엽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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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실속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은 외관도 중요하다. 일단 외관이 마음에 들어야 그 실속도 들여다 볼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요즘은 트렌드에 맞게 혹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집을 꾸미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답게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돈을 부르는 부동산 인테리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공간디자인 석사학위를 받고삼성물산에 입사하여 인테리어 파트장을 지냈으며 건설업 분야에서 15년을 근무한 공간 디자이너다. 그는 모델하우스 디자인 관련한 전문가이며 대중들이 쉽게 인테리어에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 책을 출판했다.


책의 구성은

PART 1. 인테리어, 잘만 하면 신축주택 부럽지 않다

PART 2.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주목하라

PART 3. 임대수익률 쭉쭉 올려 주는 임대용 인테리어 비법

PART 4. 돈 되는 인테리어, 혼자서도 할 수 있다

PART 5. 부동산 인테리어 실전 사례


이렇게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인테리어란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진과 설명이 되어 있고 인테리어만 잘 하면 매매 뿐만 아니라 전세나 월세 임대료를 더 올려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인테리어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다. 인테리어 매장들에 가보아 실제 내부 전시 공간을 살펴보고 상담도 가능하다. 뉴스, 잡지 기사를 참고하거나 박람회를 가는 것도 추천한다고 한다.


또한 실제로 인테리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실제로 인테리어 사례로써 컬러 사진들이 자료로 여럿 첨부되어 있다. 평형대에 따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인테리어 콘셉트 잡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마루, 벽지, 타일, 인조석 등 마감재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모델 하우스를 보면서 각 공간별 구조와 마감재 등의 디자인을 공부해볼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하는 간접조명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분위기와 깊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돈되는 인테리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사진들과 함께 많은 노하우들을 배울 수가 있다. 인테리어시 셀프 공사, 도급 공사, 직영 공사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각 공사를 어떤 절차로 시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다. 오픈되어 있지 않은 정보들이 많이 공개되어 있어서 인테리어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가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랜 시간 인테리어계에 몸 담은 저자가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세심하게 알려주는 책이라는게 느껴졌다. 인테리어 관련해서는 전문가 아니면 모를 다양한 정보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좋은 것은 잘 몰랐던 개념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사진 자료를 토대로 실감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임대인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돈되는 인테리어의 숨겨진 비법들이 많이 나와 있다. 또한 내 집 마련 후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사항들이 궁금한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인테리어 실제 사례들이 총 망라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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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익스프레스 - 한 권으로 빠르게 끝내는
김영석(써에이스쇼)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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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경제와 정치를 읽어내려면 세계사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세상사 보는 안목을 키우고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떻게 일어났으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 역사적 흐름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과거에 역사에 관심이 없었고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꽤 엉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 내가 봐도 역사적 상식이 부족한 편이다. 역사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신문 기사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 때가 많다. 현재의 흐름은 과거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나 큰 맥락을 잡고 술술 읽힐 수 있는 역사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것에 부합하는 책이 바로 <세계사 익스프레스>였다.


이 책은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중세, 근세와 근대, 현대, 이렇게 시간의 순서대로 굵직한 사건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또한 PART 2는 결정적 지역별로 유럽, 미국, 중국, 러시아 순으로 서술되어 있다.


지엽적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역사적으로 전환의 순간을 맞이한 중요 사건 위주로 서술되어 있어서 역사적 상식을 도움받을 수 있었다. 특히 하나의 결정적 사건들에 대해서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1장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가 있었다. 길게 서술되어 있는 글이라고 해도 결국은 내가 그것을 요약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한마디로 스피드하게 책을 술술 읽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역사가 어려운 이유는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게 서술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학생들이 읽어도 될 정도로 쉽고 편안한 문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쉽게 덮지 않을 수 있었다. 술술 읽어나가면서 중요한 사건들을 시간 순서대로 되짚어보면 머릿 속에 더 오래 남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고대를 살펴보면, 4대 문명의 시작부터 고대이집트의 탄생, 바빌로니아와 히타이트, 트로이전쟁, 주나라의 건국, 로마의 탄생, 공자와 석가모니의 탄생, 알렉산드로스대왕의 정복, 예수 그리스도의 사망 등 고대 시대의 중요한 순간들을 짧고 간략하게 파악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시대 별 주요 사건 연표가 기록되어 있어 그림과 함께 그 시대의 역사적 흐름들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었다. 책에 컬러 삽화가 많이 기재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역사라는 것은 좀 재밌고 짧게 요약되어 있어야 핵심을 잘 파악하고 빠르게 흐름을 잡을 수가 있는데 정확하게 충족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하여 과거를 통하여 현 시대를 통찰하고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한다.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거다. 우리는 그 과거를 잊으면 안된다. 오랜만에 재미있고 짧고 쉬운 세계사책을 만나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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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영단어 친해지기
김창수 외 지음 / 북장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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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영어를 접할 때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흥미가 있어야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딱딱한 영어책 보다는 우리 아이 첫 영단어 공부를 시킬 예정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그림으로 되어 있고 글씨체도 다양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게다가 아이들이 공부라기보다 놀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그림체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성인들도 힘든 일이다. 아무리 초중고 영어를 계속 배웠다고 할지라도 사회에 나와서 제대로 영어 능력을 구사하기는 힘들다. 우리 어른들이 느꼈던 생각들을 대입해보면 재미가 없으면 결코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에는 알파벳을 읽고 따라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관련 알파벳이 포함된 단어와 그림들이 나와있다.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정확히 익히고 알파벳이 시작되거나 포함된 단어들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16가지의 일상 속 주제에 맞는 그림이 있어서 아이들이 카테고리 형식으로 개념을 잡기에 좋다. 한가지 가테고리에 파생되는 다양한 단어들을 공부함으로써 그외 연관된 다른 단어들에도 흥미를 이끌어내기 좋다.


또한 기초 파닉스를 배울 수가 있다. 현재 우리 아이에게 파닉스를 공부시키고 있다. 하루에 한장씩 꾸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조바심내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파닉스를 공부하면서 이 책을 통해 영단어를 함께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최적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북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공부해 볼 수가 있다. 또한 간략한 영어회화까지 공부할 수가 있어서 그 단어가 어떤 식의 문장으로 활용되는지 감을 잡아볼 수가 있다. 파닉스를 공부하였어도 그 파닉스로 배운 내용이 100% 적용되지 않는 영어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파닉스에서 배웠던 것들과 다르게 발음되는 부분들을 학습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과일과 야채, 동물, 상점, 음식, 농장, 직업 등 다양한 테마에서 관련 단어를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에 글씨체도 큼지막하고 여백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았다. 처음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 초등 영어 시작을 고민 중에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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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 만약에 1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꽥 만약에 1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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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만약에 상상하는 일이 현실로 그대로 옮겨진다면 어떨까? 단순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학습만화가 있다. 곧 초등 2학년이 되는 우리 아들은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호기심도 많고 상상력도 풍부하다. 게임 속에 나오는 캐릭터들에 관심이 많다. 게임 유튜버들의 영상을 자주 보곤 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로블록스 유튜버 꽥이 출판한 <꽥 만약에1>권을 읽고 서평을 남겨보려고 한다.


이 책은 <만약에>라는 가정을 통하여 기상천외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선택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며, 철학가 김필영님이 감수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캐릭터 만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가정을 통하여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다. 철학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초등 학습만화이기 때문에 딱딱함은 전혀 없다.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꽥'이다. 꽥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어떤 사건에 의해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된다. 꽥과 함께하는 '덕'은 드림 월드의 상상에너지가 흐르는 레인보우 파이프를 지키는 보안 요원이다. '악마꽥'은 덕이 지구에 등장한 시점부터 나타나는데 최면을 걸어 꽥의 부모님으로부터 꽥의 쌍둥이로 알게끔 한다. 그들이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1장에서 꽥은 "만약에 세상 모든 것들이 살아서 말을 한다면 어떨까?" 하고 이야기를 한다. 그 순간 신비한 힘이 생기더니 주변에 있는 책상, 의자, 사과, 바나나, 심지어 거래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사람처럼 말을 하고 움직인다. 꽥은 물건들이 말을 하니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하지만 악마 꽥은 이대로는 안된다며 해결을 봐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꽥은 덕과 합체하면서 현실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1장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물건을 함부로 다뤘던 경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다양한 물건들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질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물활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철학적 배경을 이해하고 관련 경험을 생각볼 수 있다. 또한 관련 어휘를 통하여 한자를 통해 학습할 기회도 갖게 된다.


2장에서는 만약에 공룡이 살아있다면? 3장에서는 만약에 날씨를 조종할 수 있다면? 4화에서는 만약에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등의 아이들이 한번씩 상상해보면 좋을 법한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냄으로써 미래를 가정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행동과 생각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중간중간에 미로찾기나 퀴즈가 나와 쉬는 타임을 갖고 아이들이 생각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다.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만약에'라는 가정을 통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여타 다른 학습만화보다 더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 미디어에 중독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상상력이 저해될 수가 있다. 하지만 책을 통하여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과 상상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 어떤 것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을 만화로 펼쳐보았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책을 통해서 들여다보면 스스로가 원하는 진정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우리 아이가 즐겁게 읽었고 또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초등학습만화 책으로써 만족도가 높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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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휘 백과 초등필수백과
김정신 지음, 윤유리 그림 / 삼성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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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학생들 사이에서 성적 차이가 난다. 똑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더라도 성적이 달라지는 이유는 바로 문해력의 차이일 것이다.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인 요즘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집중되는 키워드다. 화려한 영상 매체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이 문해력을 키울 시간이 많지 않다. 부족한 시간 속에서 독서를 할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해력을 키우는데 독서는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독서를 혼자서 하기 어렵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 어휘 백과> 책은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했던 우리말이나 어려운 한자어, 자주 틀리거나 실수하는 표현들을 선정하여 재미있는 이야기 형태로 풀어내고 4~5컷의 만화 형태로 함께 이해를 돕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초등학생들은 글씨만 빼곡한 책은 읽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으므로 만화를 통해 학습할 수 있고 또한 맨 밑어 어학 퀴즈도 나와있기 때문에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볼 수도 있다.


'부시다'와 '부수다'. 뭐가 다를까? '부시다'는 그릇을 씻어 깨끗하게 할 때나 눈이 부실 때 쓰는 말이다. 반면 '부수다'는 물건을 깨뜨리거나 못쓰게 만들 때 쓰는 말이다. 만화에서는 아버지가 꽃병을 부셔오라고 하니, 아이는 부수는 것으로 착각하여 꽃병을 부숴버린다.


또한 '늘이다'와 '늘리다'는 뭐가 다를까? 이 책에는 옛날 어느 마을 꼬마 사또의 이야기를 통해 이 두 단어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어린 사또는 나이 많은 관리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나이를 '늘린다'고 한다. 나이를 '늘리다'라는 말은 본래보다 많거나 크게 한다는 뜻이다. 반면 '늘이다'는 본래보다 길게 한다는 뜻으로 힘으로 잡아당겨 길게 한다는 뜻이다. 꼬마 사또가 키를 늘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니 관리가 다리를 잡아당겨 키를 '늘이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이처럼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성인들도 헷갈릴만한 단어의 비교, 혹은 '괴발개발', '갈무리', '꼬투리' 등의 토박이말의 어원 그리고 모순, 사족, 등용문, 배수진 등의 한자어의 유래를 살펴보고, 예쁘고 고운 우리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초등 어휘 백과>는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어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고 헷갈렸던 단어들에 대해서 짚어줌으로써 더욱 폭넓은 어휘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집필되었다. 책을 통하여 그동안 몰랐던 지식들을 배우고 만화를 통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학습함으로써 학구열도 키울 수가 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저절로 지식이 쌓이는 <초등 어휘 백과>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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