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예수
한완상 지음 / 삼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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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창녀들이 율법학자들보다 먼저 천국에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 교회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룸살롱에 다니는 여자들은 모두 지옥에 떨어진다고 저주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가 말한 사랑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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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 - 사라지는 언어에 대한 가슴 아픈 탐사 보고서
니컬러스 에번스 지음, 김기혁.호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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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좀 뜸하지만,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세계화 열풍이 한창이었었다.

 

  그런데 그 세계화란 사실, 일방적인 서구화 내지 미국화의 다른 말에 불과했었다.

 

  얼마나 세계화 열풍이 극성이었는지, 우리나라의 공용어를 영어로 바꾸자는 주장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과연 오래된 자국의 언어를 일부러 버리고, 남의 나라 언어로 대체한다면 과연 그 나라의 문화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이 책은 세계화-미국화의 광풍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전 세계 소수민족들의 언어를 일일히 찾아다니며 어렵게 자료를 수집하여 만들었다.

 

  책을 만든 이유는 이제 점차 사라져가는 언어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더 이상 그 언어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늙어 죽기 전에 흔적이라도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에서였다.

 

  어느 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언어로만 말하고 똑같은 글자만 쓰고, 똑같은 음식만 먹는다면 그것이 과연 세계화일까? 그것이 과연 행복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다양한 언어와 문화들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야먈로 진정한 세계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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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 - 사라지는 언어에 대한 가슴 아픈 탐사 보고서
니컬러스 에번스 지음, 김기혁.호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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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뒷편에서 사라져가는 인류 문화의 유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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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북한과 러시아 - 신화(神話), 비화(秘話) 그리고 진화(進化)
박종수 지음 / 오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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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북괴가 아니었다. 약소국임에도 불구하고 소련과 중국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 외교를 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챙기려했던 교활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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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북한과 러시아 - 신화(神話), 비화(秘話) 그리고 진화(進化)
박종수 지음 / 오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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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안 쓰지만, 1990년대까지 우리는 북한을 가리켜 북괴, 즉 괴뢰국가라고 불렀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이 시키는 대로 하는 괴뢰라는 비하 명칭이었다.

 

  하지만 그런 인식이 과연 사실에 들어맞았을까?

 

  러시아 연구 전문가인 박종수 씨는 그의 저서인 <21세기의 북한과 러시아>에서 그런 인식을 부정한다.

 

  비록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소련에 의해 만들어진 국가이고, 김일성 본인도 소련군 장교를 지낼만큼 소련에 가까운 인물이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일단 탄생한 북한 정권이 무조건 소련이 시키는 대로 굴종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소련과 중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 분위기를 잘 이용하여 줄타기 외교를 하면서 자국이 취할 수 있는 이익을 최대한 많이 챙기는 북한의 모습은 결코 괴뢰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뿐만 아니라 소련이 남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려 하자, 이에 반발하여 북한 정권은 2차 대전 이후 소련이 차지하고 있는 쿠릴 열도가 일본의 소유라고 인정하겠다는 엄포를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아울러 1980년대까지 버젓이 정설인 체 돌아다녔던 김일성 가짜론도 이 책에서는 부정하고 있다. 김일성은 엄연히 진짜이며, 그가 비록 규모나 정도에서는 적었지만, 그래도 항일 무장 투쟁을 한 점만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소련 붕괴 이후, 한동안 소강 상태였던 북한과 러시아는 푸틴이 새로이 러시아 지도자가 되면서 다시 복원 중이다.

 

  아울러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김정은은 개혁 개방을 하겠다고 장담하는 인물인데, 과연 북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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