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 세트 (전3권) (반양장) - 전체주의의 기원 + 인간의 조건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박미애.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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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평범성으로로 유명한 한나 아렌트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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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상상력 - 어느 민주공화국의 역사
심용환 지음 / 사계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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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선생님이 교재로 쓰신다는 말에 구입했어여~~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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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발견 - 우리 삶을 가치 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28가지 질문
시어도어 젤딘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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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사회학자께서 아주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하셔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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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와이다 준이치 사진 / 문학동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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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은 책상이나 책장 사진
인터넷하다가도 블로그나 페북, 인스타에 책상이나 책장, 서재 사진이 올라오면.....딱 멎는다.
뭐, 이케아나 가리모쿠 등 가구점에 가도 책상,책장은 다시 한번 보게 되는....
이건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현상.

더욱이 책모으기(장서가)  취미있는 사람이나 서재에 대해 로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현실속의 유명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마련이고, 그런 종류의 책(서지학!) 관련 책도 찾게 된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책과 관련한 인물 중 장서 및 서평, 저널리스트로 몇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유명한 사람으로 

일본인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있다.


일명 고양이 빌딩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알고보면 일본의 정약용? 급의 방대한 지식도매상
(우리나라의 지식소매상으로 유시민씨를 제일 좋아하긴 하는데, 다치바나 다카시는 좀 더 파고든다/.가령 원어까지 익힌다거나!. 통찰이나 시선은 서로 달라 독자로서는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이렇게 별도의 서고를 구비하려면 돈이 좀 있어야 할 거다.
평범한 사람은 그냥 보고 대리만족을 하는 수 밖에....

그래서 워너비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라는 책을 들어본다.
2013년 기준으로 71세의 노지식인이 지적인 힘을 말하며 자기 서재를 소개한다.

고양이 빌딩(지하2층, 지상3층), 산초메 서고, 릿코대학 서고
세군대의 서재를 칸칸이 사진으로 찍고, 그곳에 있는 책들에 관해 이야기 해준다.

예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라는 책을 시작으로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도쿄대생은 왜 바보가 되었는가, 뇌를 단련하다 등)을 몇권정도 더 읽었는데
그가 말하는 지적 혁명을 위해서는 우선 현대과학의 기본개념을 알아야 한다는 것!
거기다 스페셜리스트 보다는 제너럴리스트(종합 교양인)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런 영향으로 나도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던 과학책도 들게 되었고, 아하~~하면서 많이 깨우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서재 한칸 한칸 이런 책이 있었구먼!
이 책은 무슨 책을 쓸 때 자료 수집차 구입했던 책이지요...하며
관련 분야에 대해 간단한 코멘트를 덧붙히는 식으로 책은 전개된다.
(가령. 라틴 아메리카관련 된 자료라면 라틴 아메리카를 이해하려면 식민지 정서와 그곳의 종교/그리스도가 퍼져나간 경로를 이해해야 한다며 우선 그 관련 자료 부터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파라과이는 인디오/원주민이 유일하게 이루어진 나라라면서 그곳의 원주민 언어까지 언급한다. 심지어 배우기까지.... )
놀랍다. 불문과 출신 저널리스트가 안다루는 분야가 없다.
의학 분야 대담집을 만들때는 해부도감이며 각종 의학책을 읽어가며 준비하고,
이슬람세계를 말할 때는 코란을 원어로 읽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를 말하며 이해도가 깊어져야 더 잘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랍어, 심지어 페르시아어까지 배운다.

의학, 분자생물학, 종교, 일본 공산당이나 쿠데타, 전쟁론, 우주론, 물리학, 뇌과학, 민간설화, 일본역사/고서, 이슬람, 신비주의, 죽음, 아시아문제, 팔레스타인, 항공학, 원자력/핵발전 (후쿠시마 관련), 이스라엘 모사드, 성(빨간책)/방중술, 마오쩌둥 등 중국사, 스탈린, 푸틴의 러시아사, 음악/재즈, 미술, 와인, 암호학, 프랑스역사, 생태학, 환경, 대학/교육학등(심지어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까지!) 이런 다양한 분야의 책/자료가 20만권 정도 된다.
증정본을 제외하고는 자료는 버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신 책이 너무 많으니 정리가 안되, 또사고 또사게 되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듯도 하다.

간단간단 이해하기 쉽게 말해주는 저자의 코멘트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읽는 속도가 쑥쑥 빨라진다.(이 두꺼운 책을 2틀만에 읽었다!/ 물론 사진도 많지만^^)
읽는 내내 일본관련 이야기가 많아서 ("다나카 카쿠에이" 등 많은 일본 정치인이나 "도쿄대" 등 일본기관, 또 일본 노벨상 수상자 등과 일본 고서적, 헌책방 등)
우리나라 사람이었으면 좀더 한국인으로서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도 싶었지만, 그외 세계사적인 관심사가 워낙 다양해 저자가 언급하는 많은 내용들도 흥미로왔다.

요컨대, 서가는 그  소유자의 지적 편력의 단면이라는 점입니다. p.416

저자가 암에 걸려 죽기전에 꼭 다시 봐야 할 그림이라며 다시 찾았던 플랑드르 지방 겐트
거기서 보았다던 얀 반예이크의 <헨트 제단화>
부르고뉴에서 본 판데르 베이던의 <최후의 심판 제단화>
거기다 좀 자세히 소개하는 라파엘전파 번스와 단테 로셰티!(아더왕의 전설 이야기까지!)
(라파엘전파 미술가들의 가십거리도 소개해주는데.....아 더 궁금하다!)

또 물리학을 언급하며 천재라 칭한 리차드 파인만!(물리학 강의 책을 얼마나 칭찬하시는지!)과 프리먼 다이슨

현대철학의 인식전환을 가져왔다며 추켜세운 비트겐슈타인은 좀 더 궁금해진다.

대학은 본래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대학은 스스로 배우는 곳입니다. 그 차이를 일본인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바보 같은 대학생들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327

이런 능동적 학습자세가 프로 저널리스트의 자세가 아닐가 싶다!

 

특이했던 점 중
저자의 서고에는 일반 책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의 기밀문서 자료집까지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헌책방에 나온다는 것! 그런 자료들을 구입했던 것들도 아주 많다는 것
전향 수기라던가 각종 정부기관 기밀자료, 심지어 야마토 전함 해군일지(2년간 매일 기록) 까지 고서점에서 판다는.......
일본에서 출판 안되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보니 신기했다.

또 저자가 문예춘추를 말하며,,,,,,한국의 월간조선이 문예춘추와 편집방식이 똑같다는 말에.....
뭔가 미묘한 웃음이 지어지기도 했다^^


마지막 책을 덮으며 드는 생각은,
71세 노지식인 평생을 새로운 분야에 겁없이 달려든다는 것. 배우면 되지!의 마음이 아닐까?
모르는 것은 전문가에게 물어본다는 것이 아닌, 내가 배워서 익힌 후 내가 물어보겠다는 자신감
(저자가 배운 언어만 20개는 되는 거 같고, 과학분야나 특정 분야에까지!)
그게 지적혁명을 가져오고, 평생 정신적으로 늙지 않게 되는게 아닐가 싶었다.

역시 공부는 끝이 없다.! 

그리고 책 정리 안되는 서재는 나한테는 좀 감당히 안된다.

p.s.

원서강독을 대학교때는 그렇게 싫어했었는데, 하는 이유가 있구나....
원자력/핵발전소 관련해서는 원전탈피쪽에만 치우쳐 있었는데, 안전성만 제대로 갖춘다면 그래도 그렇게 위험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최재천 교수처럼 다치바나 다카시도 프로이트는 픽션이라고 생각한다하고,
의학관련 코멘트 때 내시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도쿄대 의학부 의사들과 올림푸스 이야기 하는데, 완전 재밌을 거 같네요!(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네요!)

일본인들 역사교육 말하며 현대사에 대한 무지를 말하는데, 우니라라 우익식 사고와 너무 비슷해 또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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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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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가 떠올랐지만 좀더 인상적입니다
펑펑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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