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마음 사전
나응식 지음, 댄싱스네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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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고양이가 넘친다.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만 해도, 잔디나 구석에는 어딜가도 고양이들이 있다.

 

캣맘이나 동물농장 티비 프로그램보면, 착한 이웃들도 넘치지만

고양이 킬러나 쥐약 뿌리기 등 고양이를 혐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호불호를 떠나 아이들한테는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단순히 균이나 위생문제를 떠나서 하나의 생명으로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

 

고양이 마음사전을 통해,

말못하는 고양이의 몸짓이나 행동을 통한 의사표시,

그들도 한 생명으로 생로병사를 겪으며 나타나는 의사표시

 

세상에는 알면 알수록 사랑하게 된다고 한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이 좀더 감수성을 기르고, 생명체와 공새할 수 있도록

주변 고양이를 돌아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양이도 우리 사람과 마찬가지로 늙고, 아프고, 소리지르고, 표정짓고, 꼬리로 말을 한다.

포유류의 성격과 본능을 이해하고, 고양이도 이해해보자!

 

가족이야기를 그림과 덧붙혀, 쉽게 쉽게 설명해준다.

고양이 전혀모르는 어른이라면 어른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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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빌란트 프로인트 지음, 레기나 켄 그림, 김인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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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와 산초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거기에 약간의 지식을 더하면

세르반테스까지...

 

그러나 돈키호테와 산초가 모험한 이야기라고 칭하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 심지어 책이나 영화로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게 다.....책을 안 읽어서라고........말하고 싶기도 하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알고보면 하나도 모르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떨까?

 

하나의 솔루션!

어린이판 돈키호테를 읽는 것도 좋지만,

비슷하게 모험이야기를 통해, 이야기에 대한 이해력을 서서히 높혀가는 것도 한가지이다.

그러한 책으로 <약탈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는 강추하는 책이다.

 

<모모>의 미하엘 엔데가 일부만 작성해논 유작을  후세 작가가 이었다는 화제성도 있지만,

우선 어린이들 입장에서 재밌고, 너무 짧지도 않게 긴 호흡을 유지한다.

그림은 덤이고!

 

모험담의 전형적인 서사구조답게,

사건발생 -> 위기 -> 조력자 등장 -> 계속되는 위기 -> 주인공의 자각 -> 모험의 시작 ->우정과 배신 -> 용기 내어 도전 -> 해피엔딩

 

각 챕터 마다 다음 이야기가 꿍금해지고(어린이 입장!)

돌리, 밸리, 울리와 같은 당나귀도 나오고,

용, 왕, 뱀, 마법사, 앵무새, 공주(플립)

흥미진진한 요소를 다 갖추었다!

 

학습만화외 머리 전환에 필요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강추한다!

나도 조카 줬더니, 하루종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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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 - 대한민국 척추 명의가 알려주는 최적의 허리디스크 치료법
어환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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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나 심장질환 등 과 달리 생명엔 지장 없으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에 관해 현직 전문가가 상세하게 알려주는 이야기

 

 

정선근 교수의 책이 사례 위주로 다양한 통증 원인에 대한 해법을 찾는 식으로 서술된다면(물론 처음엔 기본용어(디스크, 섬유륜 등 설명해줌)

어환 교수 책은 구체적으로 꼭 찍어본다.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에 대한 원인, 치료법(별점부여!), 증상 그리고 허리디스크를 겪었던 우리 조상들(주로 조선시대 왕들! )까지 살펴주며

허리디스크 한놈만 팬다.

 

 

주변에 허리디스크 때문에 병원 다니는 사무직 친구들 이야기를 몇번 들었는데,

심지어 친구 마취과 의사가 허리 아프다고 찾아오는 사람한테 스테로이드 놓아준다는 이야기 하길래

정선근 교수 책 읽어봤냐고 물어봤더니.....둘다 시큰둥..........

 

 

정선근 교수 책도 이해하기 쉽지만, 어환 교수 책도 자세히 설명해준다.(주부생활 같은 곳의 허리 건강 그런거 하고는 차원이 다름!)

해부학적 모습과 더많은 자료(사진)으로 심층적으로 허리디스크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수술법과 폐기된 수술법까지 허리디스크에 있어서는 어환 교수책이 더 자세하다.

정선근 교수 책과 어환 교수책 같이 읽으면 상호보완되며 허리디스크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일반인 기준으로

 

 

 

역시 어환교수도

1. 왠만하면 자연치료!

2. 수술은 불가피할 때만

3. 도수치료 등의 의학적 효과는 아직....(미국에서도 일반적으로 행해진다고는 함)

4.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은 의학적으로 보존적 치료(회복적 치료는 아님)

5. 첫 증상 확인후 6~8주 동안은 자연이나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시도 하다 정 안될때 수술 고려하자

6. 자세가 중요! 담배는 절대 금지 할 것! 유산소 운동(걷기 1시간 추천!)

7. 적정체중 유지, 급!하게 들어올리거나 무리주는 행동 금물!

8. 시술이나 수술 차이 없음. 광의로 수술안에 시술도 포함(실비보험에서 말하는 시술 등은 말장난)

9. 추간판절제술 빼고 다른 수술법은 비교적 흔하지 않고 특수한 경우에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

10. 허리디스크의 90프로 이상은 방사통(엉덩이부터 무릎까지 이어지는 전기오듯 이어지는 통증)

 

 

 

다만, 올바른 자세나 운동법 등에 있어서는 정선근 교수 책보다는 아주 약함!

(정선근 교수 책은 베스트셀러로 이미 검증 받았으니! )

정선근 교수 책 읽고 구체적으로 허리디스크에 대한 대한척추학회나 의학회, 미척추학회 등의 통계나 자료 등을 통해 궁금증을 풀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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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먼나라 이웃나라 21~22 : 러시아 1~2 세트 - 전2권 - 시즌 2 지역.주제편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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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본 다큐 + 드라마 <라스트 차르>

너무 재밌게 봤음

 

1900년대 초면, 제국의 황제면 엄청 행복(?)할 줄 알았는데.....(물론 고종황제 같은 약소국의 황제도 있지만)

러시아제국 황제면, 쓰리밀리언 핵 금수저 아닌가 싶었는데...

 

드라마상 니콜라이 2세는 너무 불쌍,

와이푸도 이쁘기만 하고, 무지에 고집, 거기다가 시대전환급인 국제정세와 러시아의 구조적인 모순(농노제와 경제폭망)

그나마 otma 딸들에 둘러싸야 황제답지 않게 무척 가족적인 가장이었다는 것만.............좋아 보임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러시아 역사가 궁금해져서 좀 찾아봤더니

시중에 볼 만한 책들은 대부분 러시아 혁명사, 정치사 거기다가 20년도 전에 나온 옛날 조판의 책들.....

이런 찰나, 먼나라 이웃나라 편을 접하게 되었음!!!1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교수님에 대해 정치성이나 역사를 만화로 단정적, 편견적으로 서술한다고 비판이 많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걸 감안해도, 책 자체는 컨사이스 형태로 아주 괜찮다고 생각이 듦

 

그 방만한 러시아사를 1,2권 만화 500페이지 정도로 핵심 단어 위주로 요약할 수 있다는게 장점

이 책으로 러시아사를 접한뒤 각론으로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됨

(실제로, 2권 자본주의/ 공산주의를 시작으로 근현대 러시아사의 기초이념과 철학을 설명할 때는, 칸트,헤겔, 마르크스 등 나옴

집중해서 읽어야 함!)

 

 

 

 

 

 

 

1권을 통해 러시아의 시작 키에프 루스로 부터 시작해

러시아의 동방정교의 근원과 특징(카톨릭 대비)

차리즘을 통한 독재가능성과

러시아 농노제도의 기원(넓은 땅!!!)

중세 러시아의 흥망성쇠까지(몽골제국의 지배!!! 캅차크 한국 등)

 

흥미진진한데, 전혀 몰랐던 사실들이다.

 

특히 이바노비치는 이바노바의 아들, 이바노브나면 이바노바의 딸 이라는 러시아식 이름 작명도 신기하다.

 

예카테리나 여제는 들어본거 같은데, 아르테미주 박물관을 처음 성으로 만든 여제를 비롯한 여제들이 나오게 된 연유에서 로마노프 왕조까지.....

새로 접하는 역사적 사실이라 오히려 만화로 쉽게 접해서 이해력도 높아지고 재미도 느껴진다.

 

 

 

 

 

2권에서는

러시아제국(로마노프 왕조 말) 알렉세이 황제와 니콜라이 황제의 사회구조적 모순과 정치체제에 대한 무책임

니콜리아 황제의 혈우병 아들 알렉세이를 치유하기 위해 등장한 라스푸틴으로 인해 몰락한 계기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1차세계 대전 당시 삼국협상과 삼국동맹 싸움의 전모, 러일전쟁을 통한 몰락 등 상세하게 전개되고,

레닌이 등장하는 볼셰비키 혁명(다수파), 트로츠키, 스탈린

2차세계대전, 냉전시대 까지

 

만화로 보니, 근현대 러시아사는 좀 복잡한데 그래도 재밌다.

 

 

너무 단순하긴 하지만

 

 

동방정교회 -> 차리즘 -> 독재(푸틴) 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독재가 유독 현대까지 미치는 이유는

뭔가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리고 러시아가 몽골제국의 오랜 지배를 받았고,

1700년대 여제, 표트르 1세 때가 와서야 제국이 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서유럽의 시민혁명을 거부하다가 오히려 볼셰비키 공산혁명까지 이어진 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세계사 시간에 주로 서유럽과 미국 위주의 역사만 배워서

동유럽, 중앙아시아 역사는 정말 문외한인데,

새롭게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고,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

 

다양한 러시아 독립장군들의 이름도 알 수 있다. 키루스 같은데 설치된 동상들의 실제 이름들을 알 수 있어 유익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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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폐 아들을 둔 뇌과학자입니다
로렌츠 바그너 지음, 김태옥 옮김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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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마크람은 남아공 출신의 입지전적인 신경뇌과학자

이런 그가 자기 아들 '카이'가 언어와 행동이 일반적인 아이와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처음엔 adhd나 약간의 언어장애 정도로 생각했지만, 다양한 진료와 사건 사고를 통해 자폐증의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게 된 후 관련문헌이나 의사를 찾지만

우리 의학계는 자폐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리탈린(왜 처방하는지 의사들도 잘 모름)

who 에서 자폐증은 질병이라고 정의하고, 발달장애의 일종이라고 말하지만,

원인에 대해 60가지의 가설이 있고, 그나마 지금은 유전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원인 모르면, 스트레스, 유전이라고 하죵.....)

뇌속의 유전물질에 결함이 있는 거라고....

 

 

미국 기준으로 58명당 1명이 자폐증이 발생하고, 아스퍼거 증후군은 오히려 천재성이 들어나는 경우도 있음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가 뇌과학자니깐, 아이의 자폐증 대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헨리는 오히려 더 무력해졌다. 아버지로서 학자로서 아이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무것도 모름. 모른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니 더욱 무력해지는 것

 

이에 헨리는 다양한 연구지원을 받으며 본인의 연구방향을 자폐증관련으로 경로를 튼다.

15년간 다양한 치료법과 연구를 통해 자폐증 연구에 일대 전환을 일으키게 되는 이야기

 

자폐아를 둔 부모와 가족으로서의 고생과 노력,

세상이 자폐를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가기까지의 노력이

저널리스트 로렌트 바그너의 서술로 전개된다.

 

1. 자폐에 대한 기존 인식

- 유전적 결함으로 인한 질병 / 자폐인에게는 결함이 있으며 그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2. 헨리 마크람의 인식 변화

- 자폐는 뇌의 활성화가 일반인의 뇌보다 높음 / 뇌 자체가 일반인 보다 예민해서 일반인보다 많은 걸 인식하기 때문임

- 자폐는 질병으로 약이나 치료법을 통해서 치료해야 되는게 아니라 예민안 뇌세포 소지자에 대해 공감과 연대를 줄 떄 증상이 오히려 완화됨

 

 

강렬한 세계증후군.

이제까지 어떤 이론도 자폐증의 다양성을 해명하지 못했다.

우리는 세포연구와 행동연구에 바탕을 둔 다음과 같은 이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폐스펙트럼은 장애부터 천재성까지 아우른다.

천재성은 예외이며 자폐인은 대부분 기능이 제한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일

반적인 자폐증 약물은 뇌를 자극한다. 우리는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폐인의 뇌는 억제되어 있지 않으며 지나치게 성능이 좋다.

뇌는 과하게 네트워크화 되어 있고 과도한 정보를 저장한다.

자폐인은 세상을 적대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으로 강렬하게 경험한다.

p,193

 

 

 

 

자폐인의 뇌는 지나치게 성능이 좋다는 것........

공감과 연대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이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생쥐의 뇌에 탈리도마드(간질약으로 발프로산 포함/ 발프로산이 자폐증 유발) 의 발프로산을 투입해 생쥐에게 자폐증 유발시킨 다음

그 뇌를 절단해 뇌의 뉴런이나 유전물질 연구

* 탈리도마드 먹은 임산부들이 자폐아 출산 / 대표적인 현대제약업계의 부작용!

 

자페증 걸린 쥐를 여러 쥐와 공동생활하게 함으로써 증상완화 관찰

 

이런식으로 실험을 하던데.......이걸 인간에게 적용가능한건지는 조금 의문도 듦

 

 

 

 

 

헨리 마크람 연구팀은 이어 대뇌피질과 뇌 연구에 더 나아가

컴퓨터로 뇌를 재구성하는 시뮬레이션 연구를 추진하고 있음(빌게이츠, 제프 베조스처럼)

 

그러나 결과는 .....책에 나오지는 않음

결국 인간의 뇌에 대한 (자폐) 인식전환은 이루어냈지만,

아직도 우리는 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듯

이래서 과학연구가 아직도 무궁무진 한 거인가,,,,,,

 

 

책에서 인용된 아인슈타인의 말,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그것을 이해시키는 일은 신의 주된 관심이 아니었을 것"

결론은 자폐와 뇌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재확인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기 위해 자폐아 가정과 연구진의 고생과 노고 이해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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