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그.앨런 이글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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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이나 실리콘밸리 초거대기업 관리자들(ceo포함)도 결정해야 할 때면

그냥 우리 개인들 처럼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조바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럴때 내가 한 결정이 잘 한 결정일까?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조직의 문제가 뭘까? 전근을 가라고 하는데, 왜 이러는 거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혁신과 개선을 어떻게 하지 등등.....

모든 문제에 대해 코칭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

비지니스 세계에서 '공감'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코칭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고, 힘껏 안아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얻거나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 역할 코칭

여기에 전설적인 코치 캠벨이 있다는 것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레리 페이지, 에릭슈미트, 조너선 로젠버그, 선다피차이(현 ceo), 스티브 잡스 , 세릴 샌드버그, 존 도어, 밥 아이거 등 거기다가 처음 들어본 이베이, 페북 등 수많은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관리자들이 조언을 얻고 상담했던 코치 빌캠벨

그가 2016년 4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의 매뉴얼을 책으로 남겨보고자 싶어했던,

구글의 코칭 받았던 당사자 에릭슈미트, 조너선 로젠버그, 앨런 이글이 모여서 정리해 본다.

빌 캠벨이 생존해있을 당시에는 빌 캠벨 본인이 드러나는 것을 싫어해,

아담 그랜트 교수가 코칭 법 소개할 때도 익명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그렇게들 힘을 얻고, 위안을 얻고, 결심에 확신을 가지게 되고, 끊임없이 고마워 할까...

관리받았던 사람들 모두 나의 아버지, 오프라 윈프리, giver 라고 일치하여 말하는 그....

책을 읽으면서 느낀 기시감, 욕을 해도 나를 위해서, 그리고 책망하지 않는 그런 말투를 가진 사람

뭔가 믿음이 가는 사람, 저 사람은 어떤 말을 해도 날 위해서 하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이 있는데......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일까 싶다....

이게 배워서 될까 싶기는 하지만

구글의 조너선 로젠버그가 정리해 본다.

사람이 먼저다

여행보고서로 시작하라(스몰 토크)

일대일 미팅을 구조화하고 미팅을 준비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라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고 직접 나서야 하는 경우(정해진 1원칙을 따라라! (핵심가치) 의견은 반박대상이지만 원칙은 반박대상이 아니다)

괴팍한 천재 다스리기(돌출난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익이 크다면 품어주라!)

적절할 보상을 통한 사랑과 존중 표시

혁신은 미친사람들을 정당히 대우할 때 온다

사람을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오면 관대하게 대해라. 그리고 그들의 성과를 치켜세워라

ceo가 이사회를 관리해야지 이사회가 ceo를 관리하면 안된다

신뢰를 쌓아라(적극적 경청 - 사실만 말하라 - 정답을 가르치려 하지말고 핵심을 짚어주자 - 용기를 주자 - 스스로의 정체성을 온전하게 나타내자)

팀 퍼스트(팀을 먼저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라 - 올바른 팀원을 선발하라(쿼터백만으로 이루어진 팀을 원하지 않는다 p.164 / - 사람들을 작은 팀으로 묶어라 - 팀원을 다양화(여성 등) 하라 - 가장 큰 문제부터 드러내고 해결책을 강구 - 비관적인 생각은 제쳐두라 - 올바르게(헌신과 팀워크)로 이겨야 한다 - 리더는 더많은 헌신과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 - 사람들 사이의 팀을 메우라 - 감정을 표시하라(더 잘알고, 가까우면 더 효과적이다)

사랑의 힘(진심으로 대하고, 회사 밖의 생활에도 관심, 개인적인 관심사와 가족관계도 살펴야/ 드럼박수를 통해 성과를 칭찬하라 - 언제나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사람들을 도와라 - 창업자를 사랑하라 - 엘리베이터에서 사소한 대화부터 시작!

 

 

 

 

빌켐벨은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컬럼비아에서(모교) 코치로도 연민이 많아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30대 후반 서부에서 코치로 비즈니스 세계와 인연을 맺는다.

연민과 공감이 오히려 비지니스 세계에선 성공의 비결이었고,

실리콘 밸리 초장기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줌으로써

초창기 스타트업에서 거대기업이 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며 도움(구글과 애플 플러스 알파!!!!)

근데, 신뢰를 쌓아라는 부분에서

코칭을 아무나 하지 않고, 코칭이 통할 사람에게만 코칭을 한다는 법칙이 있는데...

그거슨....

칭을 받을 만한 사람은 겸손, 근면, 꾸준함, 배움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가 있어야 가능함.....

어떻게 생각하면 인과관계가 바뀐 걸 수 도 있는데......ㄷㄷㄷㄷ

(이런 의지 있으면 뭘 해도 성공하지 않을까 싶지만, 나는 코칭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급 생각.......)

그리고 얼마전에 읽었던 <실리콘 밸리의 팀장들>에서도

관리자들이 직원들하고 친밀해져야 일의 성과도 높아진다고...

월요일날 미팅할 때, " 어제 영희는 소풍 잘 갔다왔어? 이런식으로 이름도 기억하고, 활동도 세밀하게 기억하면 서로 신뢰와 믿음을 가지면

일도 관계도 좋아진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데,

요즘의 개인주의적인 한국적 현실과는 맞지 않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실리콘 밸리는 이게 대세랍니다....

당신과 함께 일한 사람들이나 당신이 도와준 사람중 훌륭한 리더로 성장한 사람이 몇 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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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토드 메이 지음, 이종인 옮김 / 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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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철학책을 읽을까??

 

20년 전 대학입학 시절 대학교 철학이 죽었다고(인문학 위기!)

철학책을 아무도 읽지 않는다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지금은 어떨까?

 

그래도 그때는 철학책을 거론하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논의조차 전무하다.

 

한때 <정의란 무엇인가>로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진 철학

우리시대의 철학은 말할 것도 없고, 플라톤 이후 전개된 인간사의 철학사까지

깡그리 무시되고 있는 거 같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까?

도덕이란게 있다는데, 삶에 관한 철학은 지금도 존재하는데,

우리의 생활을 도덕적으로 해야한다는 당위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도덕이란 무엇인가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

 

저자는 처음부터 줄곧 말한다.

현대 도덕철학의 계보

 

행위론, 의무론 그리고 현대의 피터 싱어 철학까지 말하며

그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같이 큰 도덕적 명분없는 일반개인이

그나마  어떻게 살아야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그래서 살펴보는 실천윤리로서의 도덕

 

고차원적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다양한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기 위한

실천철학 

 

이런 책이 현대에는 오히려 맞지 않을까 싶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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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 하루하루가 쾌적한 생활의 기술
무레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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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쾌적한 삶의 기술

 

책 제목 그대로다.

 

살다보면, 나이가 들면서 경험으로 깨닫는 것들이 있다.

30살이 넘어가면서 소화가 예전처럼 잘 안됨

 

아 그래서 아부지가 그렇게 방구를 뿡뿡 껴대신 거구나......

 

등산이나 걷는게 그렇게 싫었는데, 나이들 수록 걸어야 소화가 잘되는구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렇게 걷는 이유가 있구나.....

 

<꽤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는 카모메식당의 작가가 말하는 삶의 기술이다

50년대 생이니 우리로 치면 어른이고,

우리보다 조금 먼저 앞서 고소득 시절을 겪었던 일본의 삶의 지혜를 전해준다.

 

요리부터 시작하여 식습관, 생활습관, 각종 공적생활(공과금이나 세무신고 등), 인테리어, 애완동물, 인간관계까지 다양한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생활에 대해 말한다.

 

인상적인건, 그릇과 식기류를 말하며 실리트, 롯지 등 다양한 업체의 브랜드 실명을 거론하며

오래쓰고 있다는 그 말....

 

 

갑자지 사고 싶어진다

 

 

나이 듦으로써 힘이 빠지니, 당연히 무게를 줄여아 한다는 뉘앙스로 시작된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이 일본의 정원 인테리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 얼핏 들었는데,

저자가 말하는 취지는 미니멀리즘이다.

 

나이들 수록 복잡한 건 싫어진다.

단순하게 모든 걸 정리하면서, 인간관계나 의식주 모두

그렇게 살수 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

괜찮게 살게 된다는 저자의 주장

 

나름 공감되며, 삶의 무게와 짊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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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서 - 한국 차 문화사 자료 집성
정민.유동훈 지음 / 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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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커피를 좋아했던 일화로 영화가 만들어기도 했지만,

커피는 지금 우리나라의 주류다.

 

동네 어딜가도 마주치는 커피샵

세계에서 서울에 제일 많이 있는 스타벅스(한국 사람들이 커피를 이렇게나 많이!!!!)

 

그러나 커피와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음료문화가 "차" 일 것이다.

중국으로 부터 "차"를 수입하며 벌어졌던 제국주의 전쟁

인도나 인도차이나의 실론티 전쟁 등

차 또한 음료문화에 있어 또하나의 주류다.

 

물론 커피에 밀려 예전만 못하지만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다도라는 이름으로

유교문화권 내에서 차를 마시는 격식, 예의, 습관 이런 걸 별도로 정리해가며

차를 유교의 고급문화로 장려하고 가꿔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 조상들도 뭔가를 마시자 많았을까?

기대승이 황진이를 만날때도 술만 마시지는 않지 않았을까???

 

역시 우라 조상들도 중국으로 부터 차를 전수받아,

나름의 "차" 문화를 창조, 계승 발전해가며

조선특유의 다도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차에 관한 다양한 고문헌들을 발췌헤서

한문학자(?)인 저자들이 발췌한 문헌의 해설과 더불어

우리 조상들의 차문화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저자 말대로 무수한 각주가 달려있는 이러한 책을 출판한 김영사의 결단에

나도 격려를 보내며, 차는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있으니

이제는 커피만 마실게 아니라 차를 한잔 하며 우리 조상들의 차 문화를 하나씩 배워가보련다.

 

차는 기호식품일 뿐이니 여기에 만고불변의 원형이 있을 리 없다. 차는 마시는 사람의 기호를 반영해 계속 진화하고 변화한다. 그렇다해도 이 땅에서 오랫동안 우리 선조들이 차를 어떻게 셍각하고, 어떤 식으로 만들고 마셔왔는지에 관련된 탐구는 계속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차 문화의 끝 모를 침체에 대한 해답은 어차피 이 속에 들어있을 테니 말이다.

p.6

 

발췌된 고문헌 중 정약용에게 다도를 배운 초의선사 글도 있지만.

정약용 글이 제일 많다.

 

정약용 당신은 도대체 모르는게 없고, 손 안댄 곳이 없는

진정한 조선의 제너럴리스트인가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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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생각의 시대 1
김용규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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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2014년 나온 생각의 시대 개정판이다.

 

미증유의 시대,

또한 코로나의 시대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새로운 사고와 창의적 사고, 틀을 깨는, 게임체인저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모든 매체와 사람들이 강조한다.

 

그런데 그게 뭘까????

 

저자는 호메로스의 말로 이야기를 꺼낸다.

"살아서 에게해를 항해한 영혼은 복이 있다"

 

실제로 항해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정의 풍요로움과 따듯함.

그 느낌을 더욱 실감나게 가졌던 기원전 그리스 시대의 사람들

과학과 논리가 시작되던 그때

그 풍요로움속에 섞여있던 사고방법을 저자는 해법으로 제시하며

그 길을 알려준다.

 

 

단순히 지식 누적이 아닌 지식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생각이란게 시작되던 인류사고 발전기를 찾아 우리의 근본적인 지식습득 및 확산, 생각 구조를 회귀해보자는 생각

 

흥미롭다.

 

 

그러기 위해 우리 인류가 거쳐왔던 생각의 도구들을 개관해보고,

기원까지 알아본다음

 

그러한 생각도구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메타포 - 은유

아르케 - 원리

로고스 - 문장

아리스모스 - 수

레토릭 - 수사

 

한국의 철학자가 이런 도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에 놀랐고,

그리스 신화부터, 실제 그리스 철학자, 과학자들의 사례로 설명하는

생각도구들의 원리와 실제례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것만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색다른 생각법을 찾아보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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