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 나 홀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솔로여행의 모든 것
베스 휘트먼 지음, 강분석 옮김 / 푸르메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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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행이라면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요즘처럼 개인의 여가 생활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여행은 또 하나의 재산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나는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무척 마음이 설레는 사람이다.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지만, 일단 떠나면 좋겠다는 맘으로 날아가는 비행기에 내 영혼을 살짝 올려보기도 한다.

나는 아직 한 번도 혼자서 여행을 해 본 적이 없다. 여행을 갈 때마다 가족, 친구, 동료들이 옆에 있었고, 그들 없이 혼자  떠난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기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 "혼자 여행을  떠나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왜?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이란 책을 읽었기때문이다. 이 책은 여행 전문가인 "베스 휘트먼"이 썼는데, 그녀는 여행지만 떠 올려도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 책의 첫장의 주제로  "왜 나홀로 여행인가?"를 제시했다.

혼자 여행을 가게 되면 무엇을 하든 자유로울 수 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며 강해지고 성숙해지며, 최적의 경험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나에게 제일 크게 와 닿는 는 "최적의 경험"이라는 단어이다.

나는 영화는 혼자 볼때 완벽한 감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랑, 친구랑, 동료랑 같이 갈 때는 항상 감상의 걸림돌이 되는 일이 생기곤 한다. 하지만 혼자 감상을 하면 오롯이 나의 느낌, 나의 생각에 잠겨있어도 나를 방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영화도 이러할 진데, 몇 박 몇 일씩이나 걸리는 여행이라는 경험이 오롯이 나의 경험이 되려면 혼자 일때 "최적의 경험"이 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할 수 있겠다.

작가는 또 여행의 목적을 항상 생각해라고 하는데, 우리는 주로, 지식을 쌓기 위해, 휴식을 위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 외에도 각종 교통 수다별 여행, 야생동물 관람 여행, 탐조(探鳥)여행, 박물관 여행, 축제 여행, 가계(家係) 여행 등 다양한 목적을 제시해 준다.

그리고 혼자  떠나는 여행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전수해 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어느 분야에나 적용되는 말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여행에 있어서는 진리에 가까운 말이다.

그래서 여행을 가기전에는 다양한 수집방법을 활용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익히고 외워야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작업이기때문이다. 요즘은 인터넷이란 훌륭한 도구가 있어서 여행을 준비하기가 참으로 수월한데 작가는 다양한 사이트들을 제공해 주고, 각종 예약 방법, 숙소 고르는 노하우, 현지에서 돌아다닐 때 필요한 스킬등도 제시해 준다.

정보의 생명력을 위해 여러 여성 여행자들의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여행자 보험의 중요성을 위해 발목 뼈가 부러진 여행자의 경험은 "와! 반드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야겠다"라는 느낌표를 만들어 주었다.

 

  여자로 세상을 살아기는 어렵다.

  여자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렇지만 해 볼만한 테마라는 것을 이 책은 강력하게 설득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 설득 당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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