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두뇌 상식사전 - 일과 공부에 날개를 달아주는 200% 두뇌활용법!
사이토 시게타 지음, 신현호 옮김 / 길벗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TV를 보면 사람 놀래킬 정도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많다. 수많은 전화번호를 외우는 사람, 아무 의미 없는 파이(3.141592.....)소수점 이하 자리수를 외우는 사람, 억대 숫자를 곱하고 나누는 사람 등등을 볼 때마다 저 사람들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궁금해 한다. 게다가 한 살 한 살 먹어 갈 수록 어렸을 때 들었던 총명하다는 소리는 이제 추억속 한 장면의 사운드가 되었을 뿐이고, 요즘은 유명한 가수, 배우들의 이름조차도 입안에서 뱅글뱅글 돌 뿐 생각조차 나지 않을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 인체는 신비한 우주라고 하지 않던가? 뇌....나이와 상관없이 훈련하고, 신경쓰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생각과 유사한 생각을 가진 저자가 있다. 정신분석 의학박사이며, 수필가로 50년 이상 정신분석, 뇌 전문의로 일해오면서 수많은 상담을 해 왔다고 한다. 90세가 가까운 지금도 병원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계신 사이토 시게타. 이 분이 쓰신 "슈퍼두뇌 상식사전"은 뇌를 최적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소개 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뇌병원에서 태어나 3대째 정신과 의사로서 활약하고 있는 시게타 선생님은 뇌를 단련하여 능력을 키우는 일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도 이어지며, 그 반대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면 뇌 능력이 키워지기도한다고 주장한다. 즉 뇌 작용이 인생모두를 좌우하고 있다고 느낀단다.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도 해부를 통해 사인을 직접 알아내셨다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뇌를 보고, 만져보았을까? 손바닥 위에 뇌를 올려 놓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상에 젖어 든다는 시게타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보자.

우선 사소한 일상 생활 습관부터 바꾸라고 한다.

출근할 때도 늘 같은 길로,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다니지 말고 다른 곳으로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다니길 권하고, 인쇄물도 큰 제목부터 읽는 습관을 없애고 우하단부터 좌상단으로 거꾸로 읽는 습관을 가져 보라고 한다 . 그리고 때로는 뇌의 감수성과 기능을 키워주기 위해 시각 이외의 감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으로 정보를 파악하는 훈련을 평상시에 해 보라고 권한다.

때론 동물처럼 마구 뛰어다닌다든지, 집이 떠나갈 듯 큰 소리로 우는 것처럼 본능대로 행동해 보는 것도 뇌에 활력을 준다고 한다. 고상한 척 대범한 척 하며 모든 것을 견뎌낼 수 있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지 말고 본능에 의지해 큰 소리로 우는 것. 안 해 본지 참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꾹꾹 참고 참았는데 그게 오히려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마이너스였을까?

숫자를 활용하여 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는데 간단한 덧셈, 뺄셈, 그리고 0부터 10까지 세는 행위도 그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쉽다고 업신여긴 것들이 나의 뇌를 살리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가능하면 메모를 생활화하고, 소리내어 문자를 읽으며, 마인드맵을 통하여 정보를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한다.

  뇌는 행복한 느낌을 좋아하고 그때마다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뇌를 건강하게 하고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한다.가능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즐겁게 사회 생활을 하며, 좌뇌와 우뇌를 같이 개발하려 애쓰며, 이웃과 가벼운 수다도 떨면서 생활하길 권한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아침식사는 반드시 하고 중요한 결정은 아침식사 후 1시간 이후에 처리하라고 한다.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을 거르는 것은 뇌의 활성화 방법을 거스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겠다.

운동이 뇌의 스트레스를 없앤다고 하는데 특히 걷는 운동이 뇌에 참 좋다고 한다.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는데, 나의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 뇌의 건강을 위해서 자주 걷도록 해야겠다.

 

90세에 가까운 지금도 건강히 생활하시고 많은 저작활동을하고 계시다는 시게타 선생님의 말씀을 요약하자면, 식사를 제대로 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위의 사람들과 즐겁게 생활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면 우리의 뇌는 빨리 노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단한 것 같지만 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소한 습관부터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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