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바꾸는 5분 혁명
가미오오카 도메 지음, 은미경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불혹이 이제 코 앞이다. 다들 불혹은 인생의 부록이란다.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도 되는 부록 같은 삶이라는 뜻이란다.  이때까지 노력한 결과 어렵게 지금의 내 자리를 만들었고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자식도 이제 정해진 길로 가려고 하고 있는 요즘.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는 듯하고 어제가 오늘이고 내일은 또 다른 오늘이 되겠지 싶은 것이 어느 하나 새로운 것이 없다.
매.너.리.즘.
올 것이 왔구나. 더 깊은 수렁에 빠지기 전에 얼른 빠져나와야지 마음 먹었는데 눈에 띄는 책이 바로 이 책었다.
여자를 바꾸는 5분 혁명.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쉬운 것,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 먹은 순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갖가지 생활팁을 소개 해 주므로써 조금씩 자신을 바꾸어 가고 가족을 위한 가정부, 회사를 위한 부속품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 가미오오카 도메는 동경대 이과대학 졸업, 일급 건축사,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등의 화력한 이력을 소유한 여성이다. 대체로 1가지 직업으로 쭉 살아가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치상황, 경제상황, 작업 환경으로 혼란을 겪기 마련인데 전공과는 완전히 다른 직업으로 이직하려 했을 때는 얼마나 큰 어려움과 두려움을 이겨내야만 했을까? 그런 그녀가 펼쳐 놓은 그녀 자신만의 인생 변화 노하우들이 쫙 펼쳐진다.
먼저 주변부터 바꾸어 보자는 팁을 준다.
생활 주변을 살펴봐도 남자들은 집이나 근무처의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한다. 지저분하면 지저분한대로 깔끔하면 깔끔한대로 순식간에 적응하여 업무를 처리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사소한 일기변화에도 감정을 잡지 못할 때가 많고 환경이 깔끔하지 못하면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일단 주변을 먼저 정리해라고 한다. 신발장 정리, 신문 잡지 정리, 반짝이는 물건 광내기, 냉장고 안 정리하기 등을 통해 누적된 에너지를 적당하게 방출하고 깨끗한 환경에 자극받아 업무 능률이 오를 수도 있다고 얘기 하고 있다.
그 다음 장에서는 머릿속을 변화시키자라는 챕터에서는 메모의 소중함, 정성들여 쓰는 글씨의 팁을 알려주었는데 망설여 질 때는 용기가 필요한 쪽을 선택하라는 내용을 보고 가능하면 수월한 쪽을 선택하며 살아왔던 나의 삶이 심심하며 재미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일어난다든지 늘 차로 다니던 길을 걸어본다든지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등의 간단한 일상 변화를 통해 기분을 바꿀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으며 자신의 외모의 변화를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충고해 준다. 
  60개의 각각의 변화 방법 중에 도저히 못하겠노라고 포기할 만한 내용은 없다.
일상의 작고 소중한 변화가 모여 우리의 습관이 형성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작가가 권하는 변신. 과연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가볍고 유쾌한 충고,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고마운 자기 계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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