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을래요! 우리 아이 최고의 선택
리사 리건 지음, 장미란 옮김, 오은영 감수 / 사파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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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사파리에서 나온 <화내지 않을래요!>에요.

요새 우리 아이가 놀이감을 갖고 놀다가도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놀 때에도 친구를 밀치고 친구 손에 있는 장난감을 빼앗는 행동을 하는 것도 보았구요.

아이들이 아직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몰라서 하는 행동이라지만

마냥 방치할 수는 없잖아요!

엄마가 그러면 안돼~ 하고 얘기를 해도 그때뿐이니...

책을 함께 읽으면서 책 속 그림아이들의 모습을 아이 스스로 보면서 느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장면부터 딱 우리아이 저격!!

신기한게 아이가 본인의 모습을 보진 못하지만

책에 나온 그림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무언가 느껴지는 바가 있나봐요

"이 남자친구가 우리 장군이랑 똑같은 행동을 하네? 그치 장군아?" 하니까

제 눈을 바라보며 머쓱게 씩~ 웃더라구요


이 책은 실제 아이들이 화를 내는, 빈번이 일어나는 상황들을 먼저 제시해주고

그 다음에 해결 선택지를 고르도록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게 좋았어요


 

해결 선택지 장면이에요

흔히 말하는 '정답' 만을 보여주지 않아요

아이들이 실제로 행동하는 모습들도 선택지에 나와있어요

그렇기때문에 아이와 함께 어떤 모습이 더 바람직한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 할 수 있어요


 


마지막 장에는 부모교육 부분이 나와있어요

아이들이 화를 내는 상황에 대한 분석과

아이들이 화를 낼 때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어요

무조건 '그러면 안돼!' 라고 하기 보다는 아이의 화나는 상황을 이해해주고

다시 해보게끔 독려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한 걸 알게되었어요

이런 내용들은 주로 부모용 육아서에서나 접할 수 있는데

아이와 함께 읽는 책에서 접하게 되니

부모인 저도 자주자주 읽게되면서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되요

미운 3살부터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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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였다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김현철 옮김 / 노마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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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한 것이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내가 아는 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요리사였다고? 인류 역사상 최고의 건축가 예술가 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주방에서 요리를 했다고? 너무 의아하고 궁금한 마음으로 한숨에 책을 읽어내려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지금의 시대는 분명 확연히 다른 요리 재료와 도구와 식문화였지만 지금의 시대에도 반영할 수 있을만한 그의 요리, 요리사에 대한 생각은 실로 놀랍다.

요리사는 무거운 식재료와 주방도구를 들고 조리를 해야하므로 힘이 센 남자가 적당하다(이건 좀 부동의).

요리사는 단정하고 깔끔해야 한다.
음식을 요리하는 사람이 지저분하고 깔끔하지 못하면 그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가 없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만든 사람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니..!!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는 도구인 포크도 개발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은가! 그 당시에는 조리시에 사용되는 창 2개달린 큰 형태의 포크는 있었다고 한다. 스파게티를 사람들이 잘 먹지 못하자 그 주방도구에서 고안하여 창 3개 달린 지금의 형태의 포크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후추를 갈아쓰는 도구를 고안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이다.

지금의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그리고 89페이지에 나오는 <이상적인 주방>에 대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각은 지금의 누군가가 썼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이다.

이 책에는 그 당시에 사용된 여러 레시피들과 식재료가 소개되어 있는데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나는 것도 있고 꽤 먹을만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다. 특히 기억나는 것은 <장어 요리>인데 "이 요리는 만일 먹는다면 미친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적혀있어서 한바탕 웃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람으로 느껴졌다. 천재화가라기에 다가갈 수도 없을만큼 도도하고 날카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요리노트를 보니 의외로 엉뚱한 부분이 많다도 느껴졌다. 그러하기에 수많은 조리도구며 요리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었겠지!


 


그 당시의 조리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들이며 조리도구들이 아주 흥미로웠고, 좀 더 인간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여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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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은 아이 속이 타는 부모 - 또래보다 늦지 않게 말문이 터지는 언어자극 육아법
이덕주 지음 / 물주는아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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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기다리던 책이였어요!

24개월된 첫째 아들이 아직 말이 너무 느려서 매일매일 고민하는 찰나에 이 책 제목만 봐도

제 마음을 알아주는 듯 하여 냉큼 신청하였습니다.


아동언어치료를 전공으로 공부하신 분이 쓰신 책이여서인지

가려웠던 부분들을 싹싹 긁어주는듯이 명쾌하고 시원한 설명과 교육법이 담겨있어서

말이 늦어 고민하는 부모님들은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받자마자 우리 아이가 24개월이기에 이 소주제 글부터 훝어읽었어요!

책 중간중간에 중요부분은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있어서

책을 한번 다 읽은 후에도 다시 그 하이라이트 부분만 봐도 공부가 될 정도에요

바쁜 엄마들 책 처음부터 읽기 힘드시면 하이라이트 부분만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월령에 맞는 언어발달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아이 월령에 따라 항목을 체크하면서 자가검진을 할수 있어서 내 아이가 뭐가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부모가 보완을 해줘야 할지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흔히들 어린이집가면 말 금방 트인다고 하지만 그것도 애들 성향에 따라 다른거 같더라구요

물론 어린이집에서 배워오는 부분들도 상당히 많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은 역시 부모인거 같아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집에서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면서

언어자극을 돕는 놀이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아이들이 말을 하려면 먼저 입 근육이 발달되어야 한다네요

그래서 입 근육 강화에 좋은 놀이법들이 소개되어있고,

저희 아이도 요새 후후~ 불기 놀이를 많이 해서인지

발음을 무지 부정확하지만 제가 하는 말을 따라하려고 하더라구요


23개월까지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두돌이 되니까

갑자기 아이가 말을 또래에 비해서 하지 못하고

느리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불안감과 조급함이 엄습했어요

집에서 무조건 수다 많이 떨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게 제대로된 방법인지도 모르겠고

답답은 하고 속은 타들어가고...

아마 이 세상 모든 말 느린 아이들의 부모의 마음이 그럴거에요

아이들의 언어자극 인지력 발달에 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마음 급한 엄마들도 차근차근 따라하기 좋아요

책장에 꽂아두지 않고 가장 손 잘 닿는 곳에 두면서

매일매일 순간순간 필요한 부분 찾아 읽으면서 도움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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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 - 차별해서도 차별받아서도 안 되는 철학적 이유 10
김한승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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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디에 "아무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어? 내가 말하는 아무개와 같은 의미로 쓰여진 책일까'하는 호기심이 들어서 책을 신청하였다.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중심은

"인류원리의 핵심인 우리는 평범하게 비범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평범하지만 비범하다?는 이상한 모순적인 말도 아니고

평범함과 비범함의 중간을 뜻하는 말도 아니고

우리 각자의 비범함은 너무나도 흔한 것이여서 놀랄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즉, 각 개인의 비범함은 특출난 누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속성이라는 것이다.


이 중심 원리로부터 총 10장에 걸친 인류철학적 질문과 대답이 소개된다.


책에서 말한 인류원리로 인해 파생되는 "편향성"을 제 1장에서 다루는데

"편향성"은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지는 인류의 오류가 아니라

편향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나' 아닌 '다른' 생각과 뜻을 알아가도록

우리의 지식체계를 확장시키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잘못된 '편견'을 수정하는 도구로 오히려 이 "편향성"이 쓰인다고 하니

알수록 신기하고 오묘한 철학이 아닐 수 없다


근대철학에서는 편견없이 모든것을 관찰할 수 있는 "투명인간"을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설명하였지만

이 책에서의 인류원리는 사람이 "투명인간"일 수 없음을 설명한다.

사람은 관찰자로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떄문이 그 이유이다.

그렇다!

익명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나는

내 존재를 드러내기 보다 마치 투명인간처럼 인터넷상에서 살아가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인류원리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우리가 비록 관찰자처럼 살고 있다 하여도 "관찰자로만 살아갈 순 없기에" 우리는 사람인 것이라고.


책 챕터가 끝날 때마다 글 주제와 연관된 명언 한 마디씩이 소개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깨달아졌던 것들이

이 명언 한마디에 싹 정리가 되면서 무릎이 탁 쳐질 때가 많았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질문와 응답>이 있다

챕터마다의 요약과 함축이라고나 할까

흔히들 어렵다고 생각하는 철학책에서 이런 요약 부분이 있으니

책을 읽고 나서도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어서 좋은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모든것을 대변하는 책 중간에 나온 명언 하나 소개하겠다


'아무개somebody'를 '아무나anybody'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nobody' 없다

-마가렛 딜란드Magaret D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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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름아!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소예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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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가 시골 할머니댁에 가는 출발길에서부터

할머니와 함께 보낸 시간들

헤어지는 순간까지

사랑스러운 그림과 함께 가족과 여름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에요!


첫 표지에서도 햇볕은 쨍쨍한 무더운 여름이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즐거운 소녀가 등장합니다!

방긋 웃는 여자아이 덕북에 웃으며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우리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자동차 그림이 많이 나와 있는 첫 페이지에요

덕분에 아이가 책을 펼치자마자 흥미를 갖더라구요

꼬불꼬불 복잡하고 차도 많은 길이지만

할머니 댁에 가는 길은 꽃내음이 나는듯한 마냥 즐거운 길이지요!


 

 

반가운 손녀를 맞이한 할머니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시원하게 잘라 나오십니다

시골 평상에 둘러앉아 수박을 먹으며

아이는 수박나무에 수박이 매달린 생각을 하지요!

그런 손녀를 데리고 할머니는 직접 수박밭으로 데려갑니다

밭에는 수박뿐만 아니라 여름 과일인 참외도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수박, 참외 이외의 여름 과일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나눠볼 수 있는 대목이였어요!


 

 

밭에 나간 할머니와 손녀는 풀잎위에서 무당벌레도 보고

맴맴맴 시끄럽게 울어대는 메미도 보고

냇가에 가서 소금쟁이 물방개도 보고 신나게 자연탐구 활동을 합니다

지난 해 여름 밤을 시끄럽게 괴롭히던 메미를 떠올리며 아이와 나눠보았어요!

 

 


 

온 가족이 시골 평상에 둘러앉아 복숭아와 옥수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인데요

보기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머금어지는 모습이지요~

요새는 이런 시골이 없어서 여름방학을 맞이해봐야 워터파크나 캠핑가는게 대부분인데

어릴적 할머니와 시골에서 지내던 여름방학도 생각나면서 그리워지네요

에어컨 없어도 시원한 냇가 물놀이며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나물 가득한 밥상

모기 파리 하나라도 손자 손녀에게 붙을까 연신 파리채를 휘두르시던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는 책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여름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구요!


신나는 여름방학 출발길에 가방에 넣어가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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