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
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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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을 모으면 1년이 될까?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 (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은행나무, 2026) 많은 사람들이 1년을 떠올릴 때 사계절을 기준으로 활용한다. 1년을 준비할 때, 보낼 때, 추억할 때 사람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이라는 변하지 않는 사계절의 흐름을 생각한다. 그렇다면 사계절을 모두 모으면 1년이라는 시간이 완성될까? 11월 18일에 우연히 갇힌 타라가 끝없는 가을에서 벗어나고자 살던 곳에서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 1부를 지나, 2부에서는 봄, 여름, 겨울 등 다른 계절의 편린을 모으기 위해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타라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른 계절들을 모으기 위해 베르겐, 몽펠리에 등 유럽 곳곳의 도시들을 타라는 찾아다닌다. 2부에서는 타라가 여행하는 유럽 전역의 도시들의 풍경 묘사가 돋보인다. 같은 11월 18일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도시들이 가진 계절들은 무척이나 다르다. 이 상세한 묘사는 독자가 타라와 함께 여행을 하며 계절 수첩의 기록을 통해 사계절의 모습을 같이 모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1부에서는 11월 18일이라는 동시간의 시간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2부에서는 같은 11월 18일임에도 다른 모습을 지닌 각각의 18일을 모아 1년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합일이 이루어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부와 마찬가지로 2부에서도 타라의 행동은 눈에 띈다. 타라는 각자 다른 '11월 18일' 을 찾아 사계절의 흔적들을 모으면 자신만의 1년을 완성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무한한 11월 18일에 갇힌 자신의 상황에서도 타라는 무너지지 않고 어떻게든 나아가려 노력한다. 1부에서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18일을 벗어나고자 했다면 2부에서는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여 자신만의 1년을 완성하고자 한다. 사계절의 흔적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타라의 내면이 어떻게 바뀌는지 변화를 알아가는 것도 이 책의 묘미라 할 수 있다. 과연 그녀는 다른 계절의 '11월 18일' 들을 모으는 데 성공할까? 왜 그녀는 사계절의 11월 18일을 모아 1년을 만들려 할까? 그렇게 하여 그녀는 그녀만의 1년을 완성하여 11월 18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까? -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질문들 중 일부였는데, 이러한 끝없는 궁금증들을 자아내게 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란 생각이 들었다.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이 궁금하면 이 끝없는 11월 18일의 세상을 경험해 보면 어떨까? 출구가 없는 11월 18일만의 매력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피의계산에대하여 #솔레이발레 #SF소설 #은행나무 #손화수 #국제부커상 #책추천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 이 책은 @ehbook_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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