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벨로 2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43
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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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이유 -『솔 벨로 2』(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현대문학, 2026)

문학을 감상할 때 작품의 사회적 배경을 파악하면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작품의 사회적 배경이 작품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다르다. 어떤 작품은 배경이 큰 역할을 하지 않을 때도 있고 어떤 작품은 역사책만큼 사회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배경이 작품에 큰 역할을 할 때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책 중 하나가 바로 『솔 벨로 2』이다.

『솔 벨로 1, 2』는 『오늘을 잡아라』, 『허조그』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솔 벨로 작가의 중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는 러시아계 유대인 부부의 사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고, 어릴 때 미국 시카고로 이주했다. 그는 현대인의 고립과 소외라는 주제로 굵직한 작품들을 다수 집필하여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등을 탔고 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이 되었다.

『솔 벨로 1, 2』중 『솔 벨로 2』는 <사촌들> 외 4개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5개의 중단편 모두 미국에 사는 유대인과 지식인이 나오고, 배경은 시카고로 나온다. 5개의 중단편들 모두 당시 미국에 사는 20세기 유대인들의 생활상이 섬세하게 드러나 있다.

미국을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지만 내게 '미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고층 건물, 욕망, 자유로움, 쾌락, 소외, 도시, 지식인 이런 느낌이었다. 미국에 사는 유대인하면 떠오르는 것은 '돈 잘 버는 사람, 부자' 가 전부였고.

그만큼 미국에 대해 무지한 편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유대인들이 느꼈던 소외와 고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작가가 자신의 자전적 삶을 많이 녹여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미국 현대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솔 벨로는 어떠한 과장이나 축소없이 여러 인간 군상들을 사진처럼 그대로 보여준다.

낯선 타지인 미국에서 이방인으로서 '미국인' 에 들어가고자 했던 유대인들, 물질의 풍요 속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며 정신적 빈곤을 느끼는 유대인들, 홀로코스트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도시에서 방황하고 있는 지식인 유대인들의 모습들이 작품에서 묘사된다.

이러한 다양한 인간의 내면과 미국 사회 배경을 적절하게 섞은 작품은 현재까지는 솔 벨로의 작품들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솔 벨로 문학의 특징들을 엑기스만 담아 코스 요리로 준비한 책이 『솔 벨로 1, 2』다.

'솔 벨로' 작가가 궁금하다면『솔 벨로 1, 2』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어느새 솔 벨로를 검색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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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hdmhbook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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