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면 내게 필요했던 말들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정영욱 지음, 부크럼, 2026)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게 보내다 보면 평소에는 힘듦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쳇바퀴 굴러가듯 살아갈 뿐.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위로와 응원을 받게 되면 그제야 느낀다. '아, 내가 그동안 힘들었고 위로받고 싶었구나.' 라고. 그 응원은 사람에게서 받을 수도 있지만 책에게서 받을 수도 있다. 오늘은 그 응원을 묵묵히 내게 보내 준 책을 소개하려 한다.『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가 그것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는 『편지할게요』, 『나를 사랑하는 연습』등으로 유명한 정영욱 작가의 에세이다. 50만 부 판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념하여 올해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6개의 큰 챕터와 다수의 작은 소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6개의 챕터 주제는 감정 다스리기, 인간관계, 사랑, 나 자신 지키기, 우울과 불안, 응원과 위로- 가 나온다. 6개의 큰 챕터와 관련한 다수의 소주제들에서 작가의 삶에 대한 가치관, 태도, 조언들이 나온다.
이 책의 특징은 읽기 쉽다는 것이다. 문장이 현학적이거나 길지 않다. 빙빙 돌려 서술하지도 않는다. 그저 짧게 자신의 의견을 바로 말한다.
이 특징이 책이 주는 위로와 응원이 더 크게 와닿게 만든다. '너는 여태껏 열심히 해왔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 잘해왔으니 앞으로 잘될 거야, 힘내!' 보단 '힘내!' 라는 짧은 한마디가 더 위로가 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고 누구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이 책의 특징은 평범함이다. 이 책이 주는 조언들은 특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사랑은 받는 연습이 필요하다.', '감정에 승복하는 다채로운 사람이 되자.',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자.' 라는 말은 사실 살면서 다른 사람들도 많이 했었던 말들이다.
그런데 이토록 평범한 말들에도 나는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그가 건넨 이 평범한 말들은 모두 '진심' 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말들은 작가가 살면서 느꼈던 자신의 진솔함이 담긴 말들이다. 겉치레로 느껴졌으면 그저 평범함에서 끝날 문장들이 진솔함을 만나 진심이 되었다.
어쩌면 일부 사람들은 이 책을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본다. 특별하고 독특한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편으로 어떤 이들에게는 이 책이 다른 책보다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쉽고 평범한 문장들에 스며들어 위안을 받으면서 느꼈다. 마음 한켠에 나 자신이 이 문장들을 듣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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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bookrum.official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