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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를 지키는 철학의 말들
노돌 / 엘도브 / 2024년 10월
평점 :
아침에 눈 뜨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이상한 사람들 만나야 할 때, 정말 괴로워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수상록>에 실린 다음의 말을 읽고 생각을 고쳐먹기로 맘먹었습니다.
"아침이 밝으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늘 내가 만날 사람들은 참견하기 좋아하고, 고마움을 모르며, 교만하고, 부정직하며, 시샘 많고, 퉁명스러운 자들일 거라고.
그들이 그런 까닭은 옳음과 그름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웃음이 나지 않나요? 황제도 저런 심정으로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 사는 게 다 그렇다. 싶기도 하고요 ㅎㅎ 웃기도 했지만, 저에게 하는 말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남에게 저런 사람이 되지 말자고, 언제나 깨어 나를 돌아보자 싶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는 여섯 철학자의 말이 실려 있는데요.
다른 분들 말들도 상당히 좋았는데, 특히 저는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말이 많이 와닿더라고요.
"인생 전체를 떠올리며 괴로워하지 마라.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또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 한꺼번에 떠올리지 마라. 대신 현재
일어나는 일 중에서 견딜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라."
제 성격이 걱정이 많고,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일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편인데요.
저 말을 읽고 많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효과가 컸어요.
철학책이 이렇게 효용이 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별 생각 없이 읽었는데, 제가 최근 읽은 철학자들 책 중에 편안하게 잘 와닿았습니다.
머지않아 당신은 모든 것을 잊게 될 테고, 모든 것도 당신을 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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