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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기에 있어 - 디즈니 모아나 그림책
나탈리 데이비스 지음, 김민지 그림, 이수현 옮김 / 요요 / 2023년 7월
평점 :
절판

[사랑은 여기에 있어]의 원제는 All the love on this island이다. [이 섬의 모든 사랑] 정도로 해석될 이 책을 [사랑은 여기에 있어]로 번역하다니 번역자의 센스가 돋보인다. 놀랍게도 이 책의 번역자는 2014년 악동뮤지션으로 등장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해 온 이수현 엔터테이너의 첫 번역작품이라고 한다. 그녀는 [뮬란]의 주제가를 불렀으며 디즈니적 감성과 목소리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나탈리 데이비스의 따뜻한 감성을 보기만 해도 행복한 일러스트로 표현한 그림 작가는 김민지로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미국 등의 그림책에도 그림 작업을 하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처음에 이 그림책을 보고 그림 작가의 이름이 한국 이름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모투누이 섬에 사는 사람들을 맛난 과일과 따뜻하고 활발한 색조, 춤,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거나 나누면서, 즐기고 경험하면서 산다. 모아나는 어린 소녀로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매우 좋아하고 행복해한다.

할머니의 사랑과 모아나의 사랑은 견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다. 서로에 대한 따스한 애정을 느끼고 경험하고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큰 자존감을 획득하게 될까 참 부러웠다 요즘은 할머니와 손자들의 관계가 이렇듯 존경심으로 연결되지 못한 사회가 되어서 좀 더 별난 느낌으로 다가왔다. 우리의 오래된 미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들었다.

바다를 사랑하는 모아나, 거침없는 모험을 좋아하는 모아나, 그런 모아나가 어떤 모험보다 할머니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감동스럽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우리가 잃어버린 할머니와 손자들 간의 사랑과 관계의 회복 말이다. 그림책은 어른을 통해 어린이에게 다가간다.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통해 어린 손주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관계 형성, 관계 회복에 이 책이 기여할 수 있다면 더욱 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인성을 가진 영혼들로 가득한 사회를 꿈꾼다. 춤추고 노래하고 함께 손잡고 내일을 향해 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이 북리뷰는 다산북스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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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나무들의 잎사귀보다 푸르고 청량하단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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