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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어린이 시점 - 어른은 모르는 어린이의 귀여운 사생활
임소정 지음 / 유노라이프 / 2025년 3월
평점 :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물론 저도 저희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그때 했던 행동이나 말들에 감동을 받았던 날들이 있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어린이집 교사로 있으면서
다시금 아이들을 만나게 되니 그때와는 조금은 다른
감정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실로 따뜻하다는것을
알아가고 있어요.

[전지적 어린이 시점]
이 책의 저자는 유치원에서 만난 아이들의
행동과 말들을 세세히 책으로 옮겨놨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책을 보는내내 저도 어린이집에서
겪었던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이 갑자기
생각나서 미소짓기도 했답니다.

"선생님도 엄마있어요?" , "선생님도 해달라고 해요." 등등
이 외에도 참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많았어요.
코딱지, 방구, 똥소리만 나도 깔깔깔 웃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참, 좋을때다 이런 마음이 들다가도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에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순간 눈물이 조금 날때도 있었네요.
그리고 더불어 선생님 사랑해요가 적힌 편지나
선생님이라고 그려 준 그림들을 볼때면
아이들을 통해서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느끼는 순간이 있었답니다.

[전지적 어린이 시점]
어린이를 통해서 만나는 세상은 어쩌면
제일 큰 순수한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주고 받는게 아니라
마음, 그리고 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을 느끼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건
어린이들만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선생님 사랑해요, 가지마세요~
언제와요 ? 하고 저를 기다려주는 말을 하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
조금은 힘든 날도 있어도 이런 한마디 한마디로
그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아이들의 순수하고 선한 사랑을 기억하고 싶네요.
전지적 어린이 시점 꼭 읽어보시면서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