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 ㅣ 모든요일클래식
제인 리오던 지음, 마크 버지스 그림, 김난령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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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티거의 말이 재미있어서 한참 생각했다.

“내가 무슨 일을 만들어 낼게. 그러면 이야기가 될 거야.”

티거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푸와 친구들은 별다른 일이 없어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한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이야기하고, 동물원을 구경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하루.

어쩌면 우리도 그런 것 같다. 그때는 특별할 것 없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문득 그리워지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책을 읽으면서 꼭 특별한 일이 있어야 좋은 하루인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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