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있나요?⠀ ⠀ 십 년 가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거나 버리지 못하는 누군가의 물건을 시간 마법으로 십 년 동안 맡아 주는 가게입니다.⠀ ⠀ 마법거리에 있는 십 년 가게에는 십 년 마법을 쓰는 주인 십 년 가게와 고고양이 집사 카라시가 있습니다.⠀ ⠀ ⠀ 십 년 가게에 손님들이 자신의 시간과 교환해서 맞기고 찾아가지 않은 물건이 넘쳐나게 되자 재고 정리를 위해 깜짝 세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 ⠀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바꾸고 싶을 정도로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마법에 이끌려 십 년 가게에 오게 됩니다.⠀ ⠀ 아픈 동생을 위해 정성껏 키운 딸기를 지키기 위해 일 년의 수명으로 딸기를 맡기게 된 타지아들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버린 일그러진 애정을 담은 펜던트삼촌에게 선물로 받은 낡은 자전거가 너무 싫지만 버릴 수가 없어서 자전거에 대한 기억까지 맡기게 된 제론 그리고 마법 거리의 마법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파티까지누군가는 사랑의 마음으로 가게를 찾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십 년 가게를 찾기도 합니다.⠀ ⠀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손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사랑, 질투, 욕심, 절망 등 여러 감정과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줍니다.⠀ ⠀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판타지 소설로 다양한 사랑의 모습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책입니다.⠀ ⠀ ⠀ ⠀ ⠀ ⠀ ⠀ ⠀ ⠀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