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신들이 등장합니다.
3권에서도 여러신들과 인간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한데 먼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헬리오스는 힘이 넘치는 네 마리의 날개 달린 말이 이끄는 황금마차를 타고 매일 달리면서 밝은 빛을 뿜어내는데 사람들은 이 빛을 받아 농사를 짓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헬리오스에게는 파에톤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하늘을 날고 싶은 열망으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술과 포도의 신 디오니소스는 인간인 어머니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술과 축제, 예술을 관장하는 신으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포도주는 행복과 기쁨을 주지만 지나치면 위험에 빠지게 하고 미다스 왕의 황금손 이야기를 통해 지나친 욕심은 불행을 가져다준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교만함으로 인해 신에게 저주를 받은 마르시아스,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인간이 갈 수 없는 저승까지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 떠났지만 의심을 떨치지 못해 한 순간의 실수로 아내를 잃고 슬픈 결말을 맞게 된 오르페우스,
신들을 시험에 들게 하고 아들을 죽이고 영원한 갈증과 배고픔, 그리고 커다란 바위에 깔려죽을 것 같은 공포의 형벌을 받은 탄탈로스....
지혜로우면서도 친절하지만 시기와 질투로 무섭게 변하기도 하는 신들과 신들에게 도전하기도 하고 지나친 욕심이나 교만으로 불행에 빠진 인간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고정욱 선생님의 친절한 주석이 함께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삶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애플북스 독서마라토너 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