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가레바기 글•그림 | 이정은 옮김오랜만에 아이와 그림책을 읽었네요.사냥꾼에게 잡혀 새장에 갇힌 어린 물총새의 이야기입니다.아빠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던 때 어린 물총새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물고기들이 도망칠 정도로 떠들자아빠는 "네가 말을 하면, 남의 말을 들을 수 없어.남의 말을 듣지 못하면, 배울 수도 없단다." 라고조용히 이야기합니다.아빠의 이야기가 지루했던 물총새는 아빠의 곁을 떠나 쉴새없이 수다를 떨고 있는 앵무새 무리에 끼었다가 사냥꾼에게 잡히게 되는데... 쉴 새 없이 이야기하는 어린 물총새의 모습에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아이에게 경청의 중요성을 어린 물총새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