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듣는 건 어려워 풀빛 그림 아이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이정은 옮김 / 풀빛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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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가레바기 글•그림 | 이정은 옮김


오랜만에 아이와 그림책을 읽었네요.

사냥꾼에게 잡혀 새장에 갇힌
어린 물총새의 이야기입니다.

아빠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던 때
어린 물총새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물고기들이 도망칠 정도로 떠들자
아빠는 "네가 말을 하면, 남의 말을 들을 수 없어.
남의 말을 듣지 못하면, 배울 수도 없단다." 라고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아빠의 이야기가 지루했던 물총새는
아빠의 곁을 떠나 쉴새없이 수다를 떨고 있는
앵무새 무리에
끼었다가 사냥꾼에게 잡히게 되는데...

쉴 새 없이 이야기하는 어린 물총새의 모습에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이에게 경청의 중요성을 어린 물총새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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