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원 | 최재천아이와 동네를 걷거나 공원에 산책을 하러가서 종종 곤충들을 만나곤 합니다.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개미부터 처음 보는 이름모를 곤충까지 관심을 갖고 보면 셀 수 없이 많은 곤충들이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작고 너무나 다르게 보이는 곤충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와 사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니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곤충에 대해 평소에 궁금한 점도 많았지만 인간의 사회와 비슷하다는 점이 흥미를 느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저자인 최재천 교수님은 사회생물학자이며 생태학자이고 동물행동학자로 돌고래 제돌이와 친구들을 제주 바다에 돌려보낸 분으로 방송에서도 뵈었던 것 같습니다.교수님이 동물학자가 되어 민벌레, 흰개미등을 연구하게 된 과정과 여러 곤충, 동물, 사람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나와 개미 그리고 은행나무가 다 한 집안에서 왔으며 따지고 보면 우리가 우리 생명 가족 중에 거의 제일 나중에 탄생했다고 합니다.생명은 한계성과 영속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고 지금 지구에 존재하고 있는 많은 생물들은 전부 하나의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지구상에서 농사를 지을 줄 아는 동물은 인간, 개미, 흰개미로 개미가 인간보다 훨씬 앞서 농사를 지었으며 개미가 온갖 다른 생물들과 공생하고 살고 있으며 사회성 동물이라는 이야기도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곤충의 세계에 대한 신기한 이야기들과 식물과 곤충이 사라지고 멸종되어 가면서 생태계가 인간에 의해 무너지고 생물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재 지구의 모습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곤충에 관한 지식이 없거나 관심이 많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열림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