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그라운드 | 신채연 글 | 조승연 그림학교를 다닐 때 같은 이름의 친구를 만났던 적이 있는데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도 더 가깝고 특별하게 느껴져서 더 친하게 지냈었던 것 기억이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두 명의 이지호는 같은 학교 같은 반이에요.친구들은 남자 이지호룰 남지호라 부르고여자 이지호룰 여지호라고 부릅니다.두 지호는 줄넘기, 달리기 등의 대결은 매 번 무승부이고 국어 시험 점수까지 같은 점수를 받는 등 이름 외에도 닮은 것이 많아서 '전생에 쌍둥이'라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게 되자 서로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결을 시작합니다.솜사탕을 크게 지키기, 엄격하고 근엄한 교장 선생님 웃기기, 옷 많이 껴입기, 일주일 동안 십원을 더 많이 모으기, 흰옷을 깨끗하게 지키기 등의 대결을 펼쳐 나가는데...다소 엉뚱한 대결 같지만진지하고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펼쳐나가면서 크고 작은 위기를 이겨내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도 하는 두 이지호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쓰여져 있는 책입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