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RHK | 심순글 | 경자그림이 책은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숫자 1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혀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에요. 숫자 1은 언제나 최고이고 부족한 것고 없고 늘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어요. 1은 늘 혼자 있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혼자 있어서 1이지만 언제든 모습을 바꾸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어요. 모두에게 부러움을 받는 1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도 늘 최고인 똑같은 생활이 지루해지고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1은 자신을 1답게 만드는 타고난 힘인 자립심, 자부심, 자존감 등의 자신을 가득 채운 것들을 하나씩 꺼내어 모두 부러뜨리고 새로운 1이 되어 모험을 떠납니다. 새로운 생활이 따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버린 1은 강하지도 최고도 아닌 비실비실하고 힘이 없는 1이 되어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1이 되었지요. 1은 이제 모험하듯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혼자인게 싫어져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찾아나서지만 쉽지 않았어요.자신을 모두 버린 1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예상했던 결말과 달라서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모두 1등이 최고이고 1을 특별하게 여기지만 그 특별함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네요. 아이가 숫자와 수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엄마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