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게!
권오준 지음, 김지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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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 | 권오중 글 | 김지영 그림

갈매기 부부가 둥지를 튼 바닷가 바위섬에서
가리 형제가 태어났어요.

어느 날 큰 파도가 내리치자 파도에 휩쓸린
가리 형제는 파도를 타고 멀리 숲까지 날아갔어요.

나무가 울창한 숲에는 자동차 소리가 요란했고
매일 찻길을 건너다녀야하는 동물들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 때문에 회의를 하고 있었어요.

두더지가 땅굴을 파보기도 하고
다람쥐, 고양이, 힘센 멧돼지까지 나서서
땅굴을 파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

그 때 동물들이 나무 꼭대기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기리 형제에게 좋은 방법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어렸을 적에 엄마에게 항상 남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기리 형제는
하늘 높이 날아 멀리 찻길 위를 가로지르는 길을
발견하고 동물들에게 알려주자 동물들은 모두 기뻐합니다.

개미들도 그 동안 쉬지 않고 땅을 파서 작은 굴을 만들어 놓았어요.

새로운 길 소식이 퍼지자 동물들은 안심하고 찻길을 건널 수 있었고 기리 형제는 이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고 싶어서 매일 바닷가와 숲 길을 날아다녔어요.

사람들은 점점 편리한 생활을 위해
길을 만들고 터널을 뚫고 자동차를 타고 달리지만
동물들은 매일 위험한 찻길을 다니며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힘든 상황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서로 도우며
지혜롭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푸른 숲과 여러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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